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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달라져 가는 산과 들의 신록新綠과 봄물을 따라 꽃망울이 터지는 봄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5월. 그 한가운데를 지나는 이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빛깔의 꽃일 것이다.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꽃도 있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생장하기에 알맞은 장소에 심어 놓으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사진 박연경 기자 자료 도움 및 본문 꽃 사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정원 사진 맘스가든 031-377-2841 www.momsgarden.co.kr


나는 이곳이 더 좋아요!

알맞은 6가지 장소에서 봄꽃 키우기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는 꽃

당아욱1 집이나 정원 주변, 공터 등지에 심으면 보기 좋으며, 생육도 왕성해 한 번 조성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관상이 가능하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
장미2 현대는 장미 시대로 정원용은 물론 절화折花용으로 품종이 개발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 3대 절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 개발되는 품종들은 절화용이나 분화용 품종들이 주류를 이룬다.

햇볕이 반 그늘이나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꽃

괭이눈1 키가 작고 모양이 정연하여 분화용이나 지피식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생지 환경이 반 그늘로 습기가 충분한 곳이므로 실내나 지피용(땅을 덮는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 햇볕과 충분한 수분 유지가 중요하다.
바람꽃2 서식지가 바람이 많이 불고 그늘이 지는 높은 지대이므로 여름에도 서늘한 조건을 갖춘 곳이면 화단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석원이나 시원한 낙엽수 밑에 식재하면 좋다.

덩굴성으로 울타리와 잘 어울리는 꽃

으름1 울타리에 잘 어울리는 덩굴성 식물로 건조나 음지에도 강해 적응 범위가 넓다. 공해에는 약해 도로변에는 곤란하다. 거름기가 충분하고 반 그늘진 곳으로 습기가 적당히 유지되는 곳이 최적지다.
한련화2 뭔가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울타리나 파고라 같은 곳에 심으면 잘 어울린다.
해당화3 가시가 있어 경계수나 생울타리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꽃봉오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주로 모래땅에서 자라지만 산간지역이 아니라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 뿌리가 충실한 삽목묘(꺾꽂이로 생긴 묘목)를 사다 기른다.

암석 정원의 바위 틈에서도 잘 자라는 꽃

서향1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여 정원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석정원이나 정원 울타리용으로 잘 어울린다. 거름기가 적당하고 물 빠짐이 좋아야 하며 건조한 곳은 싫어한다.
양지꽃2 꽃피는 기간이 길고 꽃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화단의 지피식물로 좋다. 키가 낮아 작은 분화나 분경을 만들 때 주요 소재로도 흔히 이용된다. 암석정원 같은 곳에서 바위 틈 식재용으로도 훌륭한 소재다.
현호색3 여름철 더위 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정원 화단용, 특히 암석정원의 바위틈 같은 곳에 심으면 좋다. 잘 관리하면 베란다 같은 곳에서도 분에 심어 즐길 수 있다.
물망초4 고산식물로 키가 작은 것들이 많고 바위 틈 같은 곳에서 잘 자란다. 개량된 품종들은 봄 화단용으로 좋으며, 다른 것들과 섞어 뿌리기도 한다.

화단 및 화분용으로 분재하여 잘 키울 수 있는 꽃

크로커스1 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우기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데이지2 대부분 품종으로 개량된 것들이라 화단용으로 심은 경우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 잘 자란다. 분화용은 어느 정도 햇볕이 드는 곳에 두면서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한다. 대체로 서늘하고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며 여름에 뿌리가 썩는 것에 주의한다.
시네라리아3 분화용으로 꽃에 향기는 없지만 수십 개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 약 한 달 정도 간다.
튤립4 박람회 같은 행사 때 행사장 주변 조경용으로 이용되며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팬지5 화단용, 분화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색상도 오렌지색·붉은색·푸른색으로 다양하다.
라넌큘러스6 초여름 화단용이나 분화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개화기간이 길어 절화용(말리는 것)으로 생산되고 있다.
금잔화7 무수히 많은 품종들이 개량되어 봄 화단용 초화류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품목이다.

벽걸이용(행잉용) 활용하여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꽃

제라늄1 분화용, 벽걸이용으로 유럽의 화단 딸린 주택가 창가에 놓여진 장면이 연상되는 꽃이다.
페튜니아2 요즘은 페튜니아를 덩굴성으로 육종한 사피니아 유래 계통의 품종이 나와 벽걸이용으로 인기가 있다.
베고니아3 베고니아는 원산지가 주로 무더운 열대나 아열대라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실내 분화용으로 쓰인다. 줄기가 늘어지는 것들이 많아 벽걸이용으로 좋다. 꽃이나 잎의 무늬는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고유의 색깔이 난다.田



Tip 싱싱하고 저렴한 꽃 구입 - 양재꽃시장
서울 도심의 2만 평이 넘는 부지에 자리잡은 농수산물 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양재 꽃시장'이라고도 하는데 꽃 경매장을 비롯해서 꽃 도매시장, 화분에 담긴 나무와 꽃을 파는 분화盆花 등이 자리잡고 있다. 새벽 4시쯤 열어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이른 새벽에 경매장에서 갓 넘어 온 꽃들이 바로 거래되기에 가장 신선한 것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 상자 안에 담아 판매되는 분홍색, 보라색, 흰색의 베고니아
2. 유럽초롱꽃이라고도 불리는 캄파눌라가 걸이용으로 장식하도록 바구니와 같이 판매되고 있다. 햇빛이 잘 들고 약간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꽃이다.
3. 넝쿨로 엮은 바구니 안에 카랑코에 한 종류만 담았지만 다양한 꽃 색으로 인해서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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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색색으로 물든 꽃천지 5월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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