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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거나 오래된 가구를 버리고 싶어도 돈이 드는 세상. 이제 더 이상 쓸모없는 '천덕꾸러기'에서 '보물'로 탈바꿈시키기란 생각보다 간단하다. 주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리품(Reform)이 바로 그 해답.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자신만의 끼를 발견한 배재경 씨를 통해 간단하고 재밌는 리폼 세계를 들여다보자.

정리 박연경 기자
취재협조 배재경(경기도 오산시) http://blog.naver.com/lucia1031


1 냅킨에 그려진 그림이 상자 표면에 새겨지도록 하는 데코파주라는 기법을 이용했는데, 풀로 냅킨을 상자에 붙인 후 물로 가장자리를 뭉개어 경계선을 흐리게 한다. 말린 후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가장자리 부분에 색칠을 한다. 마지막으로 바니쉬를 칠하면 새겨진 그림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버려진 낡은 의자에 핑크 색 페인트 칠만 했을 뿐인데 산뜻한 인테리어 의자로 탈바꿈했다.


3 창문 전체의 색감을 청바지 작업복 느낌이 나도록 하려면 사포질을 많이 하면 된다. 사과상자는 특별히 재단할 필요는 없으며 조금은 비싼 편인 경첩을 따로 구입하기보다는 자투리 고무를 나사못으로 박아 프로방스 창문을 만들었다.


4 광택이 나는 시트지보다 무광지의 패브릭을 붙이면 더 고급스러운 가구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각기 다른 가구들을 같은 패트릭으로 리폼하여 전체적인 통일감을 준다.



가든 트레이


사과상자 옆 판만으로 만든 가든 트레이. 사과상자 옆 판 4개를 못으로 박은 후 원하는 색으로 페인트칠한다. 랩 걸이 봉을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철사를 이용해 손잡이를 만들어 준다. 저렴한 조화造花를 사서 꽂아 두면 화사한 가든 트레이가 된다.






Tip. 글자 새기기 & 재료 구하기

글자와 일정한 패턴의 그림을 새기는 것은 스텐실 기법으로 할 수 있다. 원하는 모양으로 스케치한 후 구멍을 뚫은 후 붓으로 페인트칠을 한다. 재료는 배재경 씨가 주로 이용하는 사과상자는 가까운 농수산물 도매센터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물론 공짜로. 생각보다 큰 크기와 무게감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낫다고.


캔들 만들기


빈 참치캔에 페인트칠을 하고 4군데 또는 5군데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동네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철사로 감으면서 비즈를 군데군데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철사를 하나로 묶은 후 참치캔 안에 작은 초를 넣으면 앙증맞은 캔들이 된다.

재료 참치캔, 철사, 리본 또는 작은 조화, 비즈, 드릴, 니퍼, 글루건





Reform Mania
미술을 전공한 배재경 씨는 줄곧 살림만 해오다 어느 날 남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리폼 마니아다. 인터넷을 통해 본 후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이제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흐른 지금 타고난 솜씨로 여러 방송 매체에서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에 리폼 작품들로 가득한 전원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꿈인 그녀는 사과상자와 와이어 공예를 접목하여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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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사과상자&와이어 리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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