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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염색의 매력은 판에 박은 듯 찍어낸 기성품과 달리 그때 그때마다 '늘 다르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같은 자연염색염료를 쓰고 동일한 사람의 손길이 닿더라도 완전 똑같은 공예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에 단 하나뿐일 수밖에 없는 자연염색공예품. 자연염색의 여러 가지 기법 중에서도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는 낙방염 기법을 소개해 본다.

글·사진 박연경 기자
취재협조 자연염색박물관 053-743-4300 www.naturaldyeing.net
촬영협조 자연염색 1급 과정(지도자과정) 1기 교육생


준비물 : 명주明紬 천, 사각형 나무틀, 고체 왁스, 파라핀 용해로(또는 뚝배기로 된 찌개그릇), 붓, 찬틴, 신문지, 다리미, 알루미늄 찜통


낙방염 기법따라하기

01 명주 천을 사각형 나무틀에 고정시킨다. 파라핀 용해로에 고체 왁스를 적당히 녹인 후 붓으로 찍어 천에 그림을 그린다.



02 섬세한 선을 표현하기에 유용한 찬틴을 이용하여 그림을 마무리한다.



03 여러 색상의 자연염색염료를 적당한 농도로 물을 넣어 희석시켜 전체적으로 색칠한다.



04 색칠한 염료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 물을 뿌려 염료가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



05 물이 너무 많이 뿌려졌을 경우 휴지를 이용해 촉촉함만 남도록 닦는다.



06 1∼2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할수록 깊이 있는 색의 작품이 된다. 또 붓에서 떨어지는 파라핀 방울을 크고 작게 만들어 본다.
건조 후 전체적으로 색칠하면 파라핀 방울 부분만 덧칠해지지 않아 돋움 효과를 낼 수 있다.



07 색칠 후 말린 명주천 위아래에 신문을 깔고 다리미로 다린다. 이때 파라핀이 녹아 신문에 흡수돼 자연염색염료만 남게 된다.



08 종이 속에 명주를 넣는다.



09 돌돌 말아 끈으로 양쪽 끝을 묶는다.



10 찜통에 묶은 종이를 물에 젖지 않도록 잘 넣고 10여 분 불을 켜 놓는다.



11 채색된 염료는 찜 과정을 통해 완성, 이후 세탁할 때도 물이 빠지지 않는다.



12손수건 용도에 맞게 좋은 크기로 완성된 자연염색공예 완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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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여행] 유일무이한 자연염색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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