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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난방비가 조금이라도 덜 드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료 소비량은 적으면서 열효율은 높은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는데, 이는 전원주택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파이어글로벌 1577-4407 www.fireg.co.kr


숨죽이고 있던 벽난로가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운치를 맘껏 뽐낼 시기가 찾아왔다. 벽난로의 계절, 겨울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최초 우리나라에 벽난로가 도입된 시절 집 안을 장식하는 인테리어적인 면이 강조됐다면, 얼마 전까지는 여기에 난방을 더한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벽난로를 통한 난방도 보일러 등의 주난방을 돕는 보조난방 역할이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온수와 보일러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油價는 난방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와 주난방과 보조난방의 경계를 허물고 말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보일러와 온수 겸용 벽난로의 등장인 것이다. 벽난로에서 배출되는 열을 바탕으로 바닥 난방과 온수 공급이 가능하게 한 제품으로 몇 년 사이 전원주택 등지에서 에너지 절약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소재 연료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

겨울을 앞두고 벽난로 전문 업체인 파이어글로벌에서 미국에서 직수입한 '하만 벽난로'를 선보이고 있다. 내부 공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외부 공기를 유입해 화로에서 연소시키는 이중 연도 장치를 채택하고 열효율을 90%까지 끌어올린 미국 특허 열 교환장치를 탑재한 파이어글로벌의 벽난로는 선진 공법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회사 제품들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미비했던 대체 연료 시장에 도전장을 과감히 내밀었다는 점이다. 전원주택에서 선호도 높은 대다수의 벽난로에는 주원료로 나무 장작을 쓴다. 가스, 전기, 석탄 등이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한 실정.

그러나 파이어글로벌은 높은 열효율성, 타고 남은 재가 거의 남지 않는 용이성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가 내놓은 대표적 신소재 대체 에너지는 라이스콜(Rice Coal). 쌀알만한 크기(15㎜이하)의 석탄원석을 일컫는 라이스콜은 연기가 나지 않고 탄소 성분이 90% 이상 포함돼 있어 화력이 좋은 무연탄의 일종이다. 높은 열효율성을 자랑하면서도 재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이 특징.

우드 펠릿 벽난로도 눈길을 끈다. 라이스콜과 마찬가지로 높은 열효율과 재가 많지 않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루는 업체가 많지 않아 소비자의 인식이 낮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 업체의 성장과 함께 우드 펠릿 벽난로 시장도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관련 업체 종사자들은 전망한다.

파이어글로벌 이길재 대표는 "우드 펠릿이나 라이스콜이 선진 외국에서 인기를 끄는 큰 이유는 적은 양으로 큰 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드 펠릿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이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전망은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라이스콜이나 우드펠릿을 이용한 벽난로는 기존 석유나 경유를 사용할 때보다 70∼75% 연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제품이라며 이미 미국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기에 충분히 믿고 사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온도를 내 맘대로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파이어글로벌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자동 온도 조절판은 흡사 자동 온도 제어 보일러 시스템을 보는 듯하다. 방에 조그마한 온도 조절침을 설치하면 벽난로에 연결된 축소형 컴퓨터에서 방 온도를 인식해 벽난로의 열효율을 조절하는데 실 내부 온도를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는 최첨단 기법이다.

'방온도형'이라 불리는 이와 같은 방식과 함께 '난로온도형' 벽난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수동으로 화실 내 온도를 조절하던 기존 벽난로에 비해 이 제품은 벽난로에 부착된 자동 조절판을 통해 일정한 열량을 벽난로 자체에서 제어한다. 외부 온도에 맞춰 연소율을 조절하면 벽난로는 항상 입력된 만큼의 열량만 발산한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한 억제시킬 수 있는 것이다. 미국 하만 사社와 기술 제휴를 맺고 관련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파이어글로벌은 조만간 온수와 바닥 난방도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하만 사社 제품에 우리나라 기술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온수, 난방 겸용 보일러를 뒷면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유지보수도 어렵지 않다. 이미 제품 개발이 끝난 상태로 출시만 기다리고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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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라이스콜-파이어글로벌, 연료비는 낮추고 열효율은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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