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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자외선, 중금속까지 피부를 괴롭히는 갖가지 환경에 무방비 상태인 피부. 이러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첫 걸음마로 천연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천연재료로만 만드는 천연 화장품은 보존료 같은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기 때문에 클렌징 효과와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천연 제품들 가운데서도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해 볼 수 있는 비누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정리 및 사진 박연경 기자 제작 과정 및 도움말 주수연 천연DIY강사
취재협조 강서풀잎문화센터 02-2608-0226 www.kangseo.pulib.com


우선 천연 비누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비누이다. 자신의 피부 상태(건성, 지성, 복합 등)에 따라 천연 식물 오일이나 허브, 에센셜 오일을 더할 수 있으며 비누 색과 모양까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MP(Melt and Pour)비누는 녹여붓기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비누 전문 재료점에서 판매하는 비누 베이스를 먼저 구입해야 한다. 비누 베이스는 1㎏ 4,000원정도로 일반 비누크기 12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 비누의 모양을 좌우하는 틀이 필요한데, 실리콘 틀(4,000원)과 플라스틱 틀(1,000)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틀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종이우유팩이나 종이컵, 비스킷 과자 틀을 사용해도 멋진 비누를 만들 수 있다. 녹여붓기 방법인 비누인 만큼 비누 베이스를 녹이고 그 안에 첨가하는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비누 효능의 30%를 좌우한다고 봐야 한다. 에센셜 오일은 모든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라벤다, 티트리 오일 등이 있으며, 아이들이 사용할 비누에는 오렌지 에센셜 오일이 좋다. 이 에센셜 오일은 10㎖ 당 19,000원 정도로 판매되며 방산시장(대량구입에 용이),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는 식용 색소는 제과점에서, 식용 글리세린은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준비 재료


① 비누베이스, ② 에탄욜, ③ 식용 글리세린, ④ 율피 가루, ⑤ 식용 색소, ⑥ 에센셜 오일,
⑦ 계량컵, ⑧ 실리콘 틀, 핫플레이트, 칼, 주걱




1 큰 크기의 비누베이스를 한꺼번에 녹이면 기포가 많이 발생해 질 좋은 비누를 만들지 못한다. 사진처럼 깍둑썰기로 비누베이스를 자른 후 중탕으로 서서히 녹이는 것이 중요하다. 2 작은 크기로 자른 비누베이스를 계량컵에 담아 핫플레이트에서 녹인다. 핫플레이트가 없을 경우 냄비에 중탕으로 물을 끓인 후 녹여도 된다. 단 녹이는 동안 자주 저어주면 거품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냥 두는 것이 좋다. 3 다 녹은 비누베이스에 식용 색소(붉은색)를 넣는다. 색소를 많이 넣을수록 색이 진한 비누가 된다. 4 에센셜 오일을 1%(전체 용량이 100㎎라면 1㎎로) 계산해 넣는다. 5 색소와 에센셜 오일이 첨가된 비누 베이스(액체상태)를 틀의 절반 정도만 차게 붓는다. 6 틀에 부은 액체 상태의 비누에 에탄올(약국에서는 75% 에탄올을 주로 판매하므로 비누 전문 재료상점에서 파는 99% 에탄올을 구입한다)을 뿌려준다. 에탄올은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며 층을 여러 개로 나누는 비누를 만들 때는 층 사이의 접착 역할도 한다.




7 1~3과정을 반복해 하나를 더 만든 다음 녹인 비누 베이스에 율피(모공축소 기능) 가루를 넣고 녹인다. 율피 외에 당귀, 치자 등의 한방가루를 첨가해도 된다. 8 율피 가루를 다 녹인 후 글리세린을 첨가한다. 9 마지막으로 티트리 에센셜 오일을 한두 방울 첨가한다. 이때 자신의 취향과 피부 상태(지성 또는 건성)를 고려해 그에 맞는 에센셜 오일을 선택하면 된다. 10 처음 붉은 색소를 넣은 비누베이스가 굳었는지 확인하고 그 위에 율피 가루를 녹인 비누베이스를 틀 끝선까지 붓는다. 11 10~15분 정도 서늘한 곳에 두면 고체상태가 되어 틀에서 쉽게 빼낼 수 있다. 12 두 개의 층으로 완성된 장미 모양의 MP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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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내 맘에 쏙 드는 비누, 직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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