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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주방용품으로 치워도 치워도 금세 어지러워지는 주방. 이를 말끔히 해결해 줄 인출식 선반장을 만들어보자. 포켓레일을 설치하면 사용이 편리하고 수납한 물건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다. 언뜻 보면 까다롭지만 알고 보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인출식 선반장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정리 서상신 기자 사진 및 취재협조 채경희(네이버블로그 '캐티' http://blog.naver.com/bitnim00)


준 비 물

목재 준비물
40×40㎜ 집성각재 좌우 연결한 것(550㎜) 1개
40×40㎜ 집성각재 앞뒤 연결한 것(310㎜) 8개
55×55㎜ 집성각재 기둥 1014㎜ 4개
18㎜ 스프루스(Spruce) 집성목
좌우연결(뒤) 140×550㎜ 3장
앞뒤연결 310×50㎜ 4장
선반 140×640㎜ 6장
선반(하) 524×350㎜ 1장
선반앞쪽 548×30㎜ 1장
좌우연결(앞, 가운데와 아래) 550×50㎜ 2장
포켓레일 수평대 500×30㎜ 2장
문짝 544×300㎜ 1개, 544×370㎜ 1개
기타 준비물 : 드릴, 손잡이 2개, 철망, 본드, 천사포(220번), 포켓레일 2쌍,
서랍용 레일 30mm 1쌍, 목심, 스테인, 외부용 수성페인트, 헝겊, 스펀지


목재는 근처 목공소나 인터넷쇼핑몰(www.thediy.co.kr, www.toolcraft.co.kr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선반장을 만들 목재로 집성각재와 스프루스(Spruce) 집성목을 사용했다. 집성각재는 구하기 쉽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인출식 선반의 받침 부분에 사용할 스프루스(Spruce) 집성목은 원목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목재가 휘는 정도도 덜해 D.I.Y.용 가구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목재를 구입한 후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한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완성도 높은 가구를 원한다면 주문 시 목재 수치를 알려주어 재단된 상태로 받아보는 것도 좋다. www.thediy.co.kr의 경우 목재 판매뿐 아니라 가구 만들기에 대한 정보도 공개하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How to make



01 스테인 바르기
먼저 재단된 목재에 스테인을 바른다. 스테인을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나뭇결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주방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헝겊에 스테인을 적신 후 닦아내듯 바른다. 말리고 바르기를 3회 정도 반복. 여러 번 바를수록 색상이 진해지므로 주의하자. 제품은 삼화 월드스테인을 사용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도 다양하다. 색상은 월넛(WS-3010), 4L당 32,000원이다.

02 수성페인트 바르기
스테인이 충분히 마르면 외부용 수성페인트(던 에드워드 제품, 백색)를 스펀지에 묻혀 닦아내듯 칠해준다. 외부용 수성페인트를 사용하면 가구용에 비해 사포질이 편하고 분칠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03 사포질하기
페인트가 충분히 마르면 사포질을 해준다. 사포질 재료로 천사포(220번)를 사용했는데 천사포는 일반 사포보다 가루가 많이 날리지 않아 집에서 작업하기 편리하다.

04 앞뒤 기둥 연결하기
손질 과정을 다 마쳤으면 목재를 연결한다. 기둥은 두껍기 때문에 피스로 연결하기 어려우므로 목심(8㎜) 이용한다. 목심 박을 위치에 기리로 구멍을 내고 본드를 넣은 후 목심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목심을 연결시킬 부분에 같은 직경의 구멍을 내고 본드를 넣은 후 목심이 달린 목재를 연결한다. 이때 목심을 넣을 구멍은 정확하게 수직으로 만들고 목심의 길이와 깊이를 같게 해야 튼튼하다.



05 기둥 연결 상태 확인하기
목심으로 기둥을 연결한 후 본드가 마르는 동안 앞뒤 기둥이 정확한 위치에 고정됐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사진과 같이 양쪽 기둥을 사다리 모양으로 겹쳤을 때 기둥 연결 부분의 위치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본드가 마르기 전 다시 맞춰준다.

06 포켓레일 연결하기
수납장의 맨 아래 선반은 꺼낼 수 있도록 포켓레일을 설치한다. 서랍레일은 4개가 한 세트로 되어 있는데 앞뒤 연결대 가장 아래 목재와 선반에 좌우 2개씩 달아준다. 연결대에는 포켓레일 중 바퀴 쪽으로 넓어지는 것을 달아주고 바퀴 부분이 앞쪽을 향하도록 설치한다. 반대로 선반에는 바퀴 부분이 뒤쪽에 오도록 설치해준다.

07 좌우 연결대 설치하기
사다리 모양의 두 기둥에 좌우 연결대를 설치한다. 문짝 사이 틈(5㎜)까지 고려해 연결대의 정확한 위치를 정하고 목심으로 연결한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작업이므로 집중하자. 목심이 어렵다면 꺾쇠나 평철 같은 철물로 고정해도 좋다.

08 선반 얹기
선반장의 제일 윗부분에 선반을 얹어준다. 선반 역시 목심으로 고정한다.



09 손잡이 달기
선반장이 보다 깔끔하게 보이도록 문짝을 달아준다. 먼저 문짝의 사이즈를 재고 그에 맞게 60㎜ 두께의 직사각형 목재로 사각 틀을 만든다. 이때 직사각형의 목재 안쪽에 미리 철망을 붙일 수 있도록 턱을 길게 가공해 둔다. 사각 틀 안쪽에 철망을 붙여준 후 문짝 윗부분에 포켓레일 연결을 위한 경첩홈을 만든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짝 역시 목재 재단 사이트(www.thediy.co.kr)에 주문했다. 문짝 손잡이가 달릴 곳에 볼트 구멍을 낸 후 손잡이를 고정하면 문짝 완성.

10 포켓레일에 수평대 설치하기
선반장의 문짝에도 포켓레일을 설치해 선반을 꺼냈을 때 문짝은 위로 밀어 넣을 수 있도록 한다. 먼저 문짝 가로 길이보다 5㎝정도 짧은 수평대를 포켓레일 한 쌍과 연결시킨다. 이때 문짝 윗부분에 만들어둔 경첩홈에 포켓레일을 살짝 끼운 다음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고 설치한다. 설치가 까다로우니 주의를 기울이자.

11 포켓레일 고정하기
수평대가 설치된 포켓레일을 각 공간의 위쪽에 고정한다. 문짝의 경첩홈과 잘 맞도록 정확한 위치에 설치한다.

12 완성하기
문짝의 경첩홈 포켓레일에 달린 경첩을 끼워 피스로 고정하면 선반장이 완성된다.



Reform mania
현재 네이버 인테리어 카페 '쉬즈리빙'(http://cafe.naver.com/shezliving.cafe)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채경희(41) 씨. 두 딸의 엄마이자 15년차 주부인 그녀는 레이디경향, SBS 생활의 달인, 여성조선 등에 리폼 노하우와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수차례 소개했을 정도로 남다른 손재주의 소유자다. 또한 그녀는 31kg 체중감량에 성공한 '화제의 인물'로 각종 매체를 통해 다이어트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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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어지러운 주방을 깔끔하게, 인출식 선반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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