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잘 지은 전원주택

평당 2백50만원에 지은 캐나다식 단층 목조주택

내부 구조는 방 3개에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하고 주택의 중심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뒤 양쪽으로 안방과 나머지 방들을 배치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국산 적벽돌을 쌓아 경계를 구분했는데 다소 거친 듯한 벽돌 질감이 오히려 세련미 넘치는 실내 포인트가 됐다. 내부 벽면 마감은 실크벽지와 일반 고급벽지를 병행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으며 다만 거실 천정은 원목 루버로 마감 해 또 하나의 포인트를 만들었다.


신동규 김미경씨 부부는 지난해 구옥을 헐고 단층 목조주택을 지었다. 기존의 구옥이 흙벽에 스레트 지붕의 옛날 집인데다 지은 지도 이미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신축이 불가피했다.
이 곳은 30년을 넘게 살았음에도 그동안 지상권만 가지고 있어 집만 내 것 일뿐 땅은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을 5년전 이 땅을 구입해 비로소 완전한 집주인이 됐으며 당시 준농림 임야 3백평을 평당 25만원에 구입했었다.

마을 외곽에 위치한 데다 집 뒤로 야트막한 야산에 접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조용한 편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유산3리에 속한다.

건축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구옥을 헐고 토목공사에 들어갔는데 원래 집이 있던 자리였기 때문에 토목공사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건축은 시공업체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40평 규모의 단층 목조주택을 짓기로 했다. 단층일 경우엔 집 모양이 예쁘게 나오기 어렵다는 시공업체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점을 감안 단층을 고수했다. 설계는 시공업체측에서 제시한 몇 가지 도면중 하나를 선택해 실정에 맞도록 약간의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지형의 단 차이를 그대로 살려 위 단에 집을 앉히고 지하엔 차고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세달이 안되어 10월쯤 마무리됐다. 내부 구조는 방 3개에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하고 주택의 중심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뒤 양쪽으로 안방과 나머지 방들을 배치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국산 적벽돌을 쌓아 경계를 구분했는데 다소 거친 듯한 벽돌 질감이 오히려 세련미 넘치는 실내 포인트가 됐다.

내부 벽면 마감은 실크벽지와 일반 고급벽지를 병행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으며 다만 거실 천정은 원목 루버로 마감 해 또 하나의 포인트를 만들었다. 바닥재는 거실과 주방은 체리 온돌마루, 방은 민속 장판으로 각각 마감했다.



외부 벽체는 하디사이딩으로 마감하고 하단의 경우엔 인조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붕 마감은 아스팔트싱글. 이밖에 난방은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했고 식수는 기존 지하수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추가로 경비가 들어가지 않았다.
집을 예쁘게 지은 만큼 조경에도 신경을 써 앞마당에 잔디를 깔고, 진입로쪽과 대지 경계면엔 자연석을 쌓아 차이를 분명히 해주었다. 산과 접해 있는 집 뒤쪽도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나지막이 돌을 쌓았다. 건축비는 평당 2백50만원 정도가 들었다.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유산 3리
부지면적: 준농림 임야 3백평(이중 2백평 대지전용)
부지구입년도: 95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25만원
건물형태: 캐나다식 2×4 단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40평
공사기간: 2000년 8월~10월
실내구조: 방3,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단열재: 글라스울
내벽마감: 벽지(거실 및 방), 원목 루버(거실 천정), 엑사판(욕실 천장)
외부마감: 하디사이딩, 인조석(외벽 하단)
바닥재: 체리 온돌마루(거실), 민속장판(방)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기존 사용하던 지하수
건축비: 평당 2백50만원
■ 설계 및 시공 : 좋은집 031-338-6633
홈페이지 www.jpenzib.co.kr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당 2백50만원에 지은 캐나다식 단층 목조주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