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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귀농인의 가장 큰 고민은 전원생활에 적응하는 법일 것이다. 시골살이 경험이 없는 도시민이라면 더 그렇다. 어디서 귀농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함이 앞선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각 지방단체와 관련 기관에서 귀농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는 귀농에 관한 각종 노하우들이 널려있다.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전국귀농운동본부 02-2281-4611 www.refarm.org
웰촌 포탈 1577-1417 www.welchon.com 한국가톨릭농민회 062-373-6185 www.canong.or.kr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농업경영인력 변동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은 귀농 후 취미·여가(49.8%)보다 '이익창출(50.2%)'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쉬고 즐기는 것 못지않게 생계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높아진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귀농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귀농 생활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영농기술 및 경험 부족(37.8%)'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귀농 전 농업 관련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6.6%에 불과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에게서 수익사업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사전 준비 미흡 등으로 귀농 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귀농(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성공적인 귀농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사전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준비된 귀농만이 실패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귀농에 대한 정보는 농림부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에서 얻을 수 있다. 귀농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면 ㈔전국귀농운동본부를 참고하자. 서울의 생태귀농학교를 중심으로 실상사 귀농전문학교, 지역귀농학교(부산, 광주전남, 전주, 경남 등)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부분과 실습, 공동체의 강조, 여성이나 기타 귀농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 중 실상사 귀농학교는 실습과 이론을 겸하는 합숙 교육으로 진행된다. 9주간 합숙을 하기에 수료 후 귀농률이 매우 높다. 각 과정 수료 후 1년 내 귀농하는 비율은 약 25% 정도인데 50명 수료하면 13명 정도 귀농에 성공하는 셈이다. 일단 귀농하면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전국귀농운동본부 안동균 간사는 "귀농학교 과정 내내 농촌 현실과 귀농생활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귀농률은 높지 않으나 정착률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보다 실질적인 농업 기술 교육을 원한다면 각 단체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나 각 지자체들의 농업기술센터 등을 이용한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귀농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우리농(blog.naver.com/maf2006)'과 국내 최대 귀농 동호회 '귀농사모(cafe.daum.net/refarm)'는 다양한 귀농 상식과 관련 법률을 제공하고 농작물·자재와 부동산 직거래도 가능하다. 좀 더 생생한 정보가 궁금하면 귀농 선배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농주의 귀농일기(www.nongju.net), 앙성댁의 봉화 산골이야기(www.angsung. com)도 방문해보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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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4)] 귀농 배우러 학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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