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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상희이面相熙怡 연꽃

인도, 이집트, 남부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연꽃은 다년생으로 잎자루(잎대)와 꽃자루(꽃대)에 가시돌기가 있으며, 잎은 둥글고 지름이 30~50㎝이고, 부엽(물에 뜨는 잎)이 난 후 선잎(빳빳하게 돋아 하늘을 향하는 잎)이 돋는다. 연의 종류 중 자련子蓮은 열매를 이용하고 화련花蓮은 관상용, 채련菜蓮은 우리나라 토종으로 뿌리를 먹는다. 연의 각 부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약재 차 요리 재료로 쓰인다.



면상희이面相熙怡-바라보면 절로 기쁜 마음이 생기는, 연꽃.
그래서인가.
연꽃이 만개한 하절夏節 연을 볼 수 있는 어느 곳에 만인滿人이 있다.
하늘 향해 활짝 열린 꽃잎, 한껏 목을 뺀 자태를 보노라면 세상사 시름이 하늘로 간다.
사찰 경내 연못을 들인 연유,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은 곧 극락세계라
밤이면 꽃잎을 닫고 새벽이 되면 첫 빛을 받아 다시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윤회사상을 닮았고
꽃이 피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기에
선인善因을 잘 닦으면 선과善果를 얻게 된다는 불교 가르침도 담아낸다.

더러운 곳에서도 뿌리 내리고 잘 자라며
물을 맑게 정화시켜 생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연은
연씨 연잎 연근 연꽃 연방(연밥) 연수(암술) 연자심(종자 속 배아)
어느 한 곳도 버리는 부분 없이 사람에게 내어 준다.
자신의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꽃
이제 하늘은 뜨거운 태양의 절정과 함께 연꽃의 절정도 거두어 간다.
열매를 먹으면 갖은 괴로움을 잊고 즐거운 꿈을 꾼다는 Lotus,
그 향과 꽃으로 이생을 신비롭게 물들일 다음해를 기약한다.田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제부도연꽃 031-356-2943 www.moses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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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3)] 면상희이面相熙怡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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