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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하면 가시가 많고 울퉁불통한 모양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선인장만큼 다양한 종류와 아름다운 색을 지닌 식물도 드물다. 또한 물이나 거름을 자주 주지 않아도 특별한 병충해 없이 잘 자라 기르기도 쉽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 만점인 선인장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정리/사진 서상신 기자 도움말 경기도선인장연구소 031-923-8336 www.suninjang.net





줄기 안에 물을 저장하고 있어'살찐 줄기 식물'로도 불리는 선인장은 줄기 모양과 크기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공같이 둥근 것이 있는가 하면 뱀 모양의 선인장도 있고 솜사탕을 둘러놓은 듯한 선인장도 있다. 형태뿐아니라 몸체 색도 알록달록 다양해 실내에 놓으면 공간의 포인트가 된다.

선인장 하면 떠오르는'가시'는 다른 다육 식물들과 구별되는 선인장만의 특징. 선인장의 가시는 그 자체로 관상 대상이 될 정도로 다양한 색과 신비로운 모양을 지닌다. 종류에 따라 길이와 굵기 그리고 숫자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가시자리 중앙에 큰 중앙가시가 1~2개 있으며 중앙가시를 둘러싸고 주변가시가 5~20개 있다.

또한 선인장은 주간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야간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실내에 배치하면 탁월한 공기정화 효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선인장 기르기

선인장은 씨를 뿌리거나 접목을 통해 번식한다. 다량으로 번식하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주로 접목의 방법을 이용한다. 접붙이기를 할 때는 먼저 선인장을 접붙일 바탕이 되는 대목을 준비하고 윗부분을 자른다. 그리고 접붙이기할 선인장(접수)의 아랫면을 잘라 위에 올린 후 실을 이용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다. 신문지를 덮어 밝은 곳에 두고 4~5일 후 건드렸을 때 잘 붙어 있으면 성공한 것. 만약 떨어졌다면 처음부터 다시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한여름과 한겨울을 피하고 되도록 밝은 날에 접붙이기를 한다.

선인장을 가꾸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을 주는 시기와 양. 너무 자주 많이 주면 뿌리가 썩고, 너무 건조해도 자라지 않는다. 생장기인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화분이 충분히 마른 후 화분 밑으로 물이 흐를 만큼 주고 휴면기에는 뿌리만 살짝 적실 정도로 아주 적게 주어도 충분하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아예 주지 않는다.

'햇빛'역시 선인장 기르기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햇빛이 오랜 시간 머무는 곳에 두는데 콘크리트 바로 위는 피한다. 집 안에 둘 경우에는 창가 볕이 드는 장소가 좋다.

선인장은 기본적으로 웃거름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므로 심을 때 미리 밑거름으로 부엽토에 유기질 비료를 섞어 사용한다. 대신 일 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하고 부득이 분갈이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생장기에 한해 액비를 묽게 타서 가끔씩 준다. 옮겨심기는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3~4월 중순이 적기. 꽃이 피는 종류는 꽃이 지나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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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3)] 선인장, 그 오묘한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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