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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몸담고 있는 부동산인터체인지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와 방문자 면담 결과를 분석해 보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주 연령층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주택지로는 양평을 가장 선호했으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들이 다수를 이뤘다. 건축비로는 3.3㎡(평)당 300만~500만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다. 이전과 다른 점은 목조주택의 인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합해 보면 전원주택을 희망하는 이들은 가정,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된 기반을 쌓은 도시 거주은퇴자 혹은 은퇴 예정자들이고 주택구조와 무관하게 중저가의 주택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은퇴 후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전원주택이다. 도시의 탁한 공기와 소음을 떠나 자연의 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유유자적 살고 싶기 때문인데 이는 어디에서 누구와 살든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과도 맞닿아 있다. 여유를 찾기 어렵고 끊임없는 만남과 긴장의 연속으로 심신이 지쳐가는 도시 생활. 그래서 점점 전원으로 향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선호지역 1순위 역시 양평! 가평, 남양주 뒤이어

㈜부동산인터체인지에서 최근 6개월간 전원주택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다. 어느 곳에 전원주택 짓기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역시 양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 가평과 남양주순이었다.

전원주택지로 세 곳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첫째, 수도권에서 거리가 가깝고 둘째,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으며 유명산과 중미산 용문산 등이 있어 풍광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특히 양평은 2009년 초에 전철이 개통되고 2009년 제 2영동고속도로가 착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교통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전원주택 1번지’라는 양평의 명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남양주와 가평도 경춘고속도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속초까지 연결되는 동서고속철도도 예정돼 교통난 해소와 지가 상승의 호재가 선명하다.

그러나 양평 가평 남양주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하기에 건축행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부지 선정에 있어 어느 지역보다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릇 인기 높은 지역일수록 다양한 형태의 불법행위가 비일비재하다. 단순히 업체 광고나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련 법규를 꼼꼼히 따진 후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추후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알아본 최근 전원주택 흐름

[주 고객층, 50대 후반~60대 중반 / 예상 건축비, 300만~500만 원]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 많아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집단인가?’에 대한 최근 3년 방문 고객 및 매매사례 분석 결과 연령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대, 40대순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신접살림으로 전원주택을 알아보기도 하고 젊은 층에서 전원생활에 관심을 보이는 사례가 이전보다 확연히 늘긴 했지만 여전히 전원생활 희망자의 주류는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세대다.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의 기거주지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서울이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근교 도시지역이었다. 서울에서도 강남 3구(강남, 송파, 서초)와 용산구에 속한 이들이 많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소득 수준에 올라선 사람이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축비와 주택 구조 관련 항목에서는 이전보다 변화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목조주택의 인기가 상당했으나 근래 들어서는 황토주택, 통나무주택 나아가 스틸하우스에도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전원주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러나 여전히 선호도는 목조주택이 높았다. 더불어 자재에 대한 인식의 폭도 넓어졌다. 고급자재만으로 짓고자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소박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건축비로 3.3㎡(평)당 300만 ~500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들이 많았다.



예비 전원생활지를 위한 몇 가지 조언


상담을 하다 보면 무턱대고 큰 대지를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집도 정원도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일단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땅이 넓을수록 관리도 힘들고 투자비용도 상승한다. 넓은 정원과 텃밭을 감당 못해 관리인을 두는 일도 발생하고 심지어 작은 규모의 집으로 옮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대지면적은 95~990㎡(150~300평)가 적당하다고 본다.

그리고 도로와 접한 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음과 먼지, 사생활침해 등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멀면 이동 간 불편이 따른다. 부동산 종사자들은 도로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이 주택지로 적당하다고 본다. 거기다 완만한 언덕에 위치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토지를 매입하기 전 토지거래허가구역 여부도 알아봐야 한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지만 양평군과 가평군 여주군 이천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다.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면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다. 따라서 남양주는 토지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이축권이 없으면 건축행위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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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알아본 최근 전원 주택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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