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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는 가장 널리 애용되는 내벽 마감재다.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독 주택, 공동 주택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용되기에 내벽 마감재 중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다. 그만큼 소비자 손길을 기다리는 종류도 많다. 몇 년 전부터 친환경이 벽지 업계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일일이 소개하기 힘들 정도로 관련 제품도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거의 모든 제품이 친환경 표시를 달고 시장에 선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도 많기 때문에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벽지는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HB마크가 주를 이루지만 건설사들 요구로 환경부 환경마크 인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12월 현재 27개 업체 51개 품목이 HB마크를 받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벽지 대부분은 이들 기관으로부터 이미 친환경 인증을 거친 제품들인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친환경 인증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게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가장 큰 이유는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 그만큼 벽지를 선택할 때 고민할 일이 적어진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분명 반가운 일이다.

 


친환경 바람 타고 제품 쏟아져
친환경 열풍이 불기 전 대부분 벽지는 인쇄하는 과정에서 유성 잉크를 사용했다. 수성 잉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 발현력도 좋기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선호한 것인데 벽지에 뿜어져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의 근원이 이 유성 잉크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수성 잉크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초창기 친환경 벽지는 잉크를 유성에서 수성으로만 대체해도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여기에 몸에 좋다는 각종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면서 이제는 친환경 기능성 벽지 시장이 뜨겁다. 나노, 참숯, 황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벽지 관계자는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욕구가 고조되면서 모든 건자재 업체들이 친환경 인증에 상당히 민감해 하고 있다. 매출도 그렇지만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어느 정도 일반화된 친환경 성분 외에 차별화를 위해 각 업체가 경쟁적으로 기능성 성분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산업㈜ 우리벽지는 국내 최초로 2002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나노 실버(Nano Silver)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음이온 및 은(Ag+)이온 방출 효과가 뛰어난 나노 실버를 벽지에 입혀 항균, 살균, 탈취 기능이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신한벽지㈜는 100% 친환경 원료에다 광촉매, 게르마늄 황토 성분에 방염 효과를 높인 신한벽지'천지인'을 판매하고 있다.
㈜LG화학은 수성 잉크를 사용해 벽지 인쇄 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TVOC와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Z:IN 네이처'를 판매하는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연소시 발생하는 유해 가스 정도까지 현격히 낮춰 환경마크 및 HB 5등급 마크를 동시에 획득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디아디벽지(에피소드, 시두스 벨벳, 4U PLUS), 개나리벽지㈜(ENSEMBLE, 로하스프리미엄, ACCENT, 필 앤 카루소), ㈜서울벽지 (옥수수 가, 마티스), ㈜제일벽지(PLACE, 100%DESIGN J), ㈜주항테크(I-TEX 초배지, I-TEX 활성탄 참숯 초배지, 활성탄 참숯초배지) 등도 HB 인증을 받았다.

 

 

 

 

- 홍정기 기자 사진 제공 신한벽지㈜ 02-817-6539 www.shinhanwall.co.kr 우리산업㈜ 02-3283-6411 www.wooreewal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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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입힌 벽지가 대세 - 이제는 건강과 기능성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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