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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핀란드 자재로 지은 2층 조립식 목조주택

얼마 전 양평 오빈리에 있는 리버힐타운에 새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한 강봉조씨는 요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새로운 삶에 푹 빠져있다. 널찍한 정원에 갖가지 화초와 나무를 한껏 심어 놓고 아침 일찍부터 물을 대고 이를 다듬는데 여념이 없다. 이 집은 60평 규모의 핀란드식 2층 목조주택이다. 핀란드에서 규격에 맞춰 제작한 것을 그대로 들여와 조립한 것인데, 때문에 외형에 있어서나 구조에 있어서 핀란드의 주택양식이 많이 베어있으며 특히 난방이 비교적 잘 되어있다.


요즘 강봉조씨는 매일 아침이 새롭다고 한다.
서울에서 생활할 때는 언제나 아침이면 어김없이 맞이해야만 했던 기관지 통증을 이제는 더 이상 겪지 안아도 돼 너무나 기쁘고, 또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화초와 나무를 맘껏 기를 수 있어 좋단다.

얼마 전 양평 오빈리에 있는 리버힐타운에 새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한 강씨는 요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새로운 삶에 푹 빠져있다.

널찍한 정원에 갖가지 화초와 나무를 한껏 심어 놓고 아침 일찍부터 물을 대고 이를 다듬는데 여념이 없다.

강씨의 집은 60평 규모의 핀란드식 2층 목조주택이다. 시공은 핀란드 목조주택 전문시공업체인 (주)우드캐슬에서 했는데, 목재의 산지인 핀란드에서 규격에 맞춰 제작한 것을 그대로 들여와 조립한 것이다.

때문에 외형에 있어서나 구조에 있어서 핀란드의 주택양식이 많이 베어있으며 특히 난방이 비교적 잘 되어있다. 핀란드는 추운 지방에 위치한 나라이다.

따라서 주택을 비롯한 모든 건물의 난방기술이 발달해 있고 또 이러한 핀란드의 주택건축기술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이 집도 난방에 있어서 탁월함을 보이는 것이다.

건축주 강씨가 목조주택을 선택한 것은 건강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에서 생활할 당시 심한 기관지 통증을 앓고 있었다.

잠을 잘 때면 언제나 마스크를 해야 할 정도였으며, 그렇게 하고서도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기관지에서의 통증을 느껴야만 했다.

그 때문에 그는 탁한 공기의 도시를 떠나 이곳으로의 이주를 결심하게 되었고 집도 우리 건강에 이롭다는 목조주택을 지은 것이다. 그리고 지금, 입주한지 이제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그는 기관지의 통증이 거의 사라진 것을 느낀다.

이 집의 실내구조는 건축주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이다. 강씨는 이집을 전원주택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집으로 꾸미고 싶었다.

그래서 거실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2층까지 오픈 시킴으로써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곳의 창들을 최대한 커다랗게 설계하고 천창까지 만들어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안방을 비롯한 프라이버시공간들은 모두 2층에 배치해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원은 강씨가 직접 꾸몄다. 마당 둘레를 감싸고 있는 울타리의 정원수들도 자신이 직접 구입해 심었고, 축대에 심은 각종 화초들도 자신이 직접 심고 가꾸었다.
그런데 이렇게 꾸며진 정원은 전문가의 솜씨 못지 않다.

울타리의 향나무와 데크 앞으로 가지런히 심어진 소나무와 향나무, 축대의 돌 사이사이로 얼굴을 내민 철쭉은 이 집에 전원주택의 이미지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 집은 이른 새벽 가장 먼저 아침햇살을 정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동남향 집이다. 이는 강씨가 집터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그는 자신이 기르는 나무와 화초가 햇살을 한껏 받고 잘 자랄 수 있는 동남향의 부지를 고집했다.

그리고 많은 노력 끝에 이곳 오빈리 리버힐 타운에서 자신이 원하는 그런 집터를 발견했다. 이 터를 만나기까지 그는 내노라하는 많은 전원주택지를 수없이 찾아 다녔다.

그것도 남들은 다니기 꺼리는 겨울철을 이용해서. 이는 그 나름대로 집터를 고르는 방식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는 “꽃이 만발하고 녹음이 짖으며, 햇살이 좋은 계절에는 어느 땅이나 좋아 보이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전원생활에서 지내기 가장 어렵다는 계절, 겨울에 보아야 만이 그 터의 진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지금의 집터 역시 그가 겨울에 선택한 것이다.

유난히도 많은 눈으로 바깥 나들이가 그리 쉽지 않았던 지난해 겨울 그는 여전히 가평을 중심으로 자신의 전원생활을 위한 터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이곳에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오빈리 리버힐 타운을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에 자신이 꿈에도 그리던 그런 터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모두 분양이 되고 마지막으로 남은 채로.

그래서 그는 이튿날 서둘러 현장소장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 땅 1백95평을 평당 50만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이 땅에 전원주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멋들어진 2층 목조주택을 지었다.

새와 나무 자연을 좋아하는 그는 오래 전부터 숱하게 전원생활을 동경해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수 차례 미루다 이제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그는 요즘 이제껏 미뤄온 시간을 보상이라도 받을 요량인 듯 남들보다 몇 배 부지런을 떤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오빈1리 ‘리버힐 타운’
부지면적: 단지내 부지 1백95백평
부지구입년도: 2000년 ·부지구입가격: 평당 50만원
건축형태: 조립식 2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60평(1층 38평, 2층 22평)
공사기간: 2000년 11월~12월(1 1/2개월)
실내구조: 1층-방1, 거실, 주방, 식당, 세탁실, 욕실
2층-방3, 거실, 욕실 ·벽체구조: 팀버패널(핀란드산)
지붕마감: 금속기와 ·바닥재: 온돌마루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건축비: 평당 4백만원
■ 설계 및 시공: 우드캐슬(주) 031-919-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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