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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보다 유난히 빨리 닥치는 전원주택의 겨울 추위를 한결 훈훈하게 데워주는 벽난로. 전원주택 시장의 성장과 함께 벽난로 시장 또한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난방비 절감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친환경 트렌드 등을 충족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춘 벽난로 제품들이 줄을 섰다.

정리 박지혜 기자 도움말 삼진벽난로 031-769-8016 www.samjinfire.co.kr




벽난로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벽난로 시장을 그리 밝게 전망하지 않는다. 이를 염두에 두어서인지 최근 들어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벽난로 제품들을 선보여 꽁꽁 언 소비자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벽난로 제품들의 키워드는 요즘 주거환경의 트렌드에 발맞춰 에너지 절약, 친환경, 다기능 등의 요건을 갖춰 시장성을 타진 중이다.
벽난로 자체에 온풍 기능이 있어 일반 벽난로에 비해 열효율은 높으면서 장작 소요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온풍기 겸용 벽난로, 주 난방의 연료를 절약하는 보일러 겸용 벽난로, 또 전통 구들 난방이 가능한 아궁이 겸 벽난로, 그릴이나 오븐이 탑재돼 벽난로 열을 이용해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설비를 겸한 벽난로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친환경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전기 벽난로의 성장과 연도가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한 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벽난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전기 벽난로의 경우 인테리어 효과를 살리고자 설치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인데 일반 장작 벽난로의 유지 및 관리를 불편하게 여기거나 벽난로 설치를 간편하게 끝내려는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다. 가격대가 저렴한 데다 설치 시간이 4~5시간으로 간단히 끝나고 매립형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시공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모델도 나왔다. 삼진벽난로 강혜원 과장에 따르면, 펜션이나 리조트 같은 상업 시설에 전기 벽난로 설치가 늘어나는 추세로 열효율 면에서 장작 벽난로를 따라가지 못하나 인테리어 비중이 크거나 실내 곳곳에 벽난로 설치가 필요할 경우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한다. 같은 전기 벽난로라도 보다 사실적인 불꽃이미지를 연출하는 제품,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LED를 채용한 제품, 혹은 음이온을 발생하는 등 전기 벽난로 제품군의 진화도 진행 중이다.


벽난로 선택의 일단계‥ 노출형이냐 매립형이냐

여러 기능성은 차치하고 소비자가 벽난로를 고를 때 첫 번째로 고민하는 것은 노출형으로 할 것인가 매립형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다. 두 가지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따져 비교해 본다면 답은 나온다. 일반적으로 매립형 벽난로가 노출형 벽난로보다 가격은 낮지만 실제 시공비가 많이 들어 전체 비용은 매립형이 더 많이 든다. 노출형은 연도의 위치를 잡아 타공하고 뚫린 부분에 대해 단열, 방수 처리만 하면 시공이 완료된다. 반면 매립형의 경우 경량 목구조, 통나무, 콘크리트, 스틸하우스 등 건축 형태에 따라 단열 방식이 다르며 벽난로를 설치한 후에는 외부 치장까지 거쳐야 한다.
매립형으로 할 경우 벽돌, 대리석, 자연석, 회반죽 등 치장재의 종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천장 높이도 시공비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다. 따라서 매립형의 경우, 벽난로 제품 가격 이외에 대리석, 연도, 이중관 및 외부 좌대, 역풍 방지기와 인건비를 통합해 200만~2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되어 벽난로의 총 시공 비용은 천장 높이 3미터를 기준으로 자재비 및 인건비 포함해 대략 400만 원(벽돌 시공)부터 1,000만원대(대리석 시공)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자재 종류와 면적에 따른 비용 가감이 큰 편이므로 주택시공 전 벽난로 설치를 계획한다면 인테리어 설계 시 벽난로 도면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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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원주택 메이트 벽난로, 진화된 모습으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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