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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기계식 통나무로 지은 16평 원룸형 주말주택

경남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 ‘솔향마을’ 중턱에는 예쁜 통나무집이 있다. 이 집은 주말주택용이다.
때문에 통나무로 한껏 멋을 냈고 또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공간분할 및 배치보다는 단란한 가족이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에 적합하도록 실내가 설계되었다.

이 집은 서로 전혀 다른 성질의 건축자재로 지어진 두개의 건물이 결합된 형태다. 러시아산 각재로 벽체를 이룬 본체와 황토벽돌로 지은 별채 개념의 황토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토방은 본채가 완공된 직후 재시공해 연결한 것으로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가 별도로 의뢰한 것이다.

굵직한 통나무로 된 이 집은 별다른 치장 없이도 외관에 있어서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낸다. 여기에 돌출 된 거실부분은 커다란 창들이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고, 사나운 물매의 지붕은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도 연출해 준다.

실내는 원룸형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주방과 식당 그리고 거실이 하나의 공간에 개방된 형태로 구획되어 있고, 독립된 공간의 방과 화장실이 본채를 구성하는 전부다. 여기에 별도로 지어진 3평 규모의 황토방이 연결되어 있다.

이 집은 전체건물 평수가 16평밖에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전원주택이다. 하지만 넓게 구획된 공간들로 인해 실내에서는 좁다는 느낌을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전원주택의 느낌이다.

실내를 구성하는 공간들 중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가장 많이 풍겨내는 곳은 단연 거실이다. 우선, 하이실링으로 처리된 천장이 시원스런 느낌을 주고, 여기에 외부로 이어지는 벽면 곳곳에 설치된 커다란 창들은 주위의 푸른 자연을 한껏 끌어들여 자신이 전원에 있음을 인식케 한다.

이 집은 조망권에 있어서도 단지 내 그 어느 집에도 뒤지지 않는다. 단지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주위로 많은 다른 집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시야의 가림은 전혀 없다.田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경남 울산시 울주군 ‘솔향마을’
부지면적: 1백18평
부지구입년도: 1998년 5월
부지구입가격: 평당 35만원
건축형태: 단층 기계식 통나무 주택
건축면적: 16평
공사기간: 1999년 4월~5월(36일)
실내구조: 방1, 주방 겸 거실, 욕실, 황토방
구조재: 각재 통나무
외벽마감: 오일스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온돌마루
창호재: 수입 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건축비: 평당 3백만원(토목 및 조경별도)
설계 및 시공: 한미목조주택 051-506-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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