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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호전 신호가 여기저기서 들리면서 건축 시장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예비 건축주들의 건축 관련 문의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됐고 그 수도 적지 않다. 발맞춰 건축 업체들도 이전보다는 빠르게 2010년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 기간 스틸하우스 자재 시장 선두 업체로 입지를 굳건히 다져온 한샘스틸㈜ 역시 늘어난 주문량에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홍정기 기자 문의 한샘스틸㈜ 031-797-4981 www.hssh.co.kr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큰 성장을 이뤘던 스틸하우스 시장은 2002년 이후부터 침체기를 맞았다. '뼈대'만 다를 뿐인 목조주택은 현재 우리나라 전원주택 시장의 80퍼센트 이상을 장악할 정도로 급성장한 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틸하우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다. 그간 목조주택에 밀려 스틸하우스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유에 대해 한샘스틸㈜ 최관의 대표는 상당히 직설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소재, 자재, 시공 업체들이 바른 정신으로 집을 지었다면 시장 규모는 분명히 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간 몇몇 업체에서 이윤에만 눈이 멀어 아무렇게나 시공하다 보니 하자 많은 집이 속속 지어졌다. 갈수록 문제가 생기는데 누가 스틸하우스를 지으려고 하겠는가." 우리나라 스틸하우스 자재 시장 선두주자로 발돋움한 한샘스틸. 최 대표의 지적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다.

 

 

제품 · 가격 · 고객에 정직해야

"제대로 된 제품을 가지고 가격 경쟁력을 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제품을 가지고 제살 깎아 먹기식 경쟁을 부추겼던 것이 사실이다. 언 발에 오줌 눈다고 이래서 얼마나 버텼겠나.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 마련인데 수요 자체를 이런 식으로 가로막고 있었으니 스틸하우스 업계가 침체기를 맞았던 것이다."

 

 

 

 

최 대표가 '정직'을 최우선으로 삼은 이유이기도 하다. 제품에 정직해야 하고 가격에 정직해야 하고 또한 고객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것. 최 대표의 신념이 한샘스틸의 운영 철학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한샘스틸은 경기 악화로 불거진 건축 시장 불황에도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경기 전망 호조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기미가 보이자 최근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스틸하우스업계 자정노력이 있었고 적잖은 관련 업체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제자리를 지킨 결과"라는 게 최 대표 분석이다.
스터드, 조이스트, 트랙 등을 포함해 용마루, 림트랙, 가세 플레이트 및 각종 접합물에 이르기까지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를 한샘스틸은 자체에서 일괄생산한다. 한샘스틸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은 'KS D 3854'규정에 따르며 국내 ISO 9002 및 국제 인증(IQNET)을 획득했을 만큼 기술력도 뛰어나다. 스터드의 측면 부분에 두 줄의 비드Bead를 두어 압축 하중 강도를 30% 이상 향상시켜 구조체의 뒤틀림을 방지한 것은 한샘스틸만이 자랑하는 기술력 중 하나. 스터드 및 조이스트 높이 부분에 센터 선을 주어 현장 조립 시 검측횟수를 줄여 작업의 능률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각 골조 자재의 표면을 엠보싱으로 처리함으로써 스크류 조립 시 이탈을 방지케 했다. 이는 불필요한 작업 시간을 줄여 공기를 단축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롤 교체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형상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최신 카세트 타입 방식을 채택한 것도 장점. 주문과 동시에 한두 시간이면 제품 생산을 끝낼 수 있어 전국 어디든 하루이틀이면 납품 가능하다.
최 대표는 올해 스틸하우스 시장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상담 수도 예년에 비해 늘어났고 스틸하우스를 이용한 단지 개발 움직임도 속속 감지되기 때문이다. 근래 몇몇 업체에서 도입하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널리 이용되는 패널 공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것도 시장이 점차 증가하리라는 예측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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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자재 시장 선두주자 한/샘/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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