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실속 있는 집

평당 1백98만원에 마련한 실속형 ‘노년의 쉼터’

노재련씨 댁은 모두 24평 규모로 방 2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데크(7평)로 구성된 단층 목조주택이다. 2X6의 구조체(더글러스퍼)에 시공사에서 개발한 편사이딩 패널로 벽체를 구성해 외부는 사이딩(목재) 그대로 이고, 내부는 벽지와 루버, 비닐 장판 등으로 마무리되었다. 거실은 A형 트러스 구조를 택해 거실 바닥과 천장까지의 높이는 3.9미터에 이르고 거실 천장은 원목 루버로 마감해 자칫 가벼운 집으로 비쳐질 수 있는 이미지를 상쇄 시켰다. 이밖에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 단열재는 스티로폼, 난방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전원주택 개념이 점차 일반화되어 가면서 평당 건축비가 2백만원 안팎인 비교적 저렴한 주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택 유형은 그동안 중산층 정도의 생활수준에서 수요가 꾸준했으나 요즘에는 단순히 경제력에 기인하지 않고 개인적인 상황에 맞춰 찾는 층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주택은 우선 건축비가 저렴하고 공사기간이 짧다는 점, 그리고 작은 평수를 원할 때 적합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따라서 주말주택으로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별도로 시골에 부모님의 거처를 마련해 드리고 싶어하는 사람, 그리고 소박하게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현동에서 살다 이 곳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원당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노재련씨 역시 마찬가지 경우. 나이가 들수록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전원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땅값과 건축비를 계산해 보니 여간 부담스런 금액이 아니었다. 그러다 알게 된 곳이 ‘코리아 패널 하우스’였는데 식구가 많지 않으니 넓은 평수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호사스런 집이 필요했던 것도 아닌 만큼 자신의 상황에 가장 부합되는 건축 유형이라고 생각되었다.

중후한 멋까지는 기대할 수 없었지만 건축비가 저렴하다는 실용성과 여러 가지 모델이 갖춰져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유형별 모델을 선택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건축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되어 4월에 완공되었다. 모델별로 도면이 이미 정해져 있고, 각 유형별로 자재들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에 건축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기간도 훨씬 단축되었다.


노재련씨 댁은 모두 24평 규모로 방 2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데크(7평)로 구성된 단층 목조주택. 2×6의 구조체(더글러스퍼)에 시공사에서 개발한 편사이딩 패널로 벽체를 구성해 외부는 사이딩(목재) 그대로 이고, 내부는 벽지와 루버, 비닐 장판 등으로 마무리되었다.
거실은 A형 트러스 구조를 택해 거실 바닥과 천장까지의 높이는 3.9미터에 이르고 거실 천장은 원목 루버로 마감해 자칫 가벼운 집으로 비쳐질 수 있는 이미지를 보완했다.

이밖에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 단열재는 스티로폼, 난방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건축비는 모두 4천7백50만원(데크 3백50만원 별도 옵션)으로 평당 1백98만원이란 계산이 나오고 ,기타 몇 가지 옵션을 포함하더라도 2백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건축은 지난 4월 완공되었으나 입주는 6월에 했다. 지난 여름 모두들 무척 더워했으나 우선 서울 한복판이 아니라는 점과 요즘 짓는 주택이 대부분 단열이 잘 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더위를 모르고 지냈다.

물론 한 낮에 더위를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도시 사람들처럼 열대야로 밤잠까지 설치는 일은 없었다. 야트막한 산의 중턱에 위치해 지대가 높은데다 거실창과 맞은편 창을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집안을 한바퀴 휘감고 돌아 나가 내내 시원한 실내 온도가 유지되었다.

게다가 전에는 없던 텃밭과 마당이 있어 숨 돌릴 곳이 있고, 소일거리도 있고, 손자들도 찾아 주니 애초 우려했던 적적함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왜 진작 오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 곳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게 노재련씨의 자랑이다.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원당리
부지면적: 대지 1백50평
부지구입금액: 평당 40만원
건물형태: 2×6 단층 목조주택
건축공사기간: 2001년 3월~4월
건축면적: 24평
실내구조: 1층-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데크(7평)
난방: 기름 보일러
벽체 및 외부마감: 편사이딩 패널(더글러스퍼)
내부마감: 벽지(벽체), 루버(거실 천장), 비닐 장판(바닥)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 아스팔트싱글
건축비: 평당 1백98만원
설계 및 시공: 코리아 패널 하우스 043-260-3000
■ 주요 시공비 내역


기초공사(철근 콘크리트 슬라브 기초) - 6백만원
골조 및 창호 공사(2×6 편사이딩 패널, 16mm 페어 격자 이중창)- 3천2백75만원
전기 및 조명 공사(매입, 특수 조명) - 1백40만원
설비, 위생배관, 타일, 미장(기름보일러,PP위생관,FRP정화조, 국산특수타일) - 3백90만원
내장 인테리어 공사(천장 원목 루버 및 몰딩) - 2백50만원
도배, 장판(LG 광폭 합지, LG우드륨) - 95만원
총 공사비: 4천7백50만원(데크 비용 3백50만원 등 몇가지 옵션 별도)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당 1백98만원에 마련한 실속형 ‘노년의 쉼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