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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정보
· 위 치 :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봉강리 836-1
· 대지면적 : 501.6㎡(152.0평)
· 연 면 적 : 188.1㎡(57.0평), 1층 사무공간 : 99.0㎡(30.0평), 2층 주거공간 : 89.1㎡(27.0평)
· 건축형태 : 1층 ALC블록 조적, 2층 경량 목구조
· 외 벽 재 : 시멘트사이딩, 파벽돌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천 장 재 : 실크벽지
· 내 벽 재 : 실크벽지
· 바 닥 재 : 강화마루
·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 설계 및 시공 : 호성하우스055-745-1588 www.hshouse.co.kr

 

 

 



 

전원주택 시공업체 호성하우스 곽현석 대표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상남도가 전원주택 건축이 가장 활발하다"며 "지리산을 끼고 있는 산청과 하동 그리고 함양, 또 남해안 쪽으로는 남해와 거제에 전원주택 시공이 많은 편이다"고 했다.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제2 남해대교 건설 호재를 타고 경남 지역 건축 시장이 여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고도 말했다.
국내 전원주택 시장 형성에 한 획을 그어온 경량 목조주택은 수도권 지역은 시공업체가 몰린 까닭에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편이나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시공업체가 희소하고 집을 짓겠다는 이도 드물어 수도권에서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한다. 경량 목구조 방식이 국내 도입되기 전 일반적인 벽돌 조적조나 슬래브 주택을 찾는 남부지역 건축주들에게 단열성 우수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주는 경량 목조주택을 보급하고자 호성하우스는 진주에 사옥을 마련했다. 진주는 곽 대표의 생활터전이기도 하고 동쪽으로 함안군, 서쪽 하동군, 남쪽 사천시 · 고성군, 북쪽은 산청군 · 의령군에 접하며 남해안과도 이동이 편리해 최근 이들 지역으로 증가하는 귀촌인들의 주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입지의 이점이 있다.

 

 





 

 

쾌적한 집 완성하는 ALC조적, 경량 목구조 두 가지 공법으로 건축
진주시 중심가에서 차로 불과 10분 남짓한 거리에 한적한 전원 풍경이 펼쳐진 곳에 지어진 호성하우스 사옥은 1층은 ALC블록 조적 방식으로 짓고 사무실로 사용하며 2층은 경량 목구조로 짓고 사택으로 쓴다.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ALC 주택,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등 여러 구조의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호성하우스는 사옥 건축에 있어 주택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단열성과 쾌적성을 충족한다는 장점을 보고 ALC블록과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시공자가 직접 살아봄으로써 구체적인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가지 방식의 건축 형태를 택한 것이다.
부지 바로 앞 수평으로 흐르는 도로를 향하도록 좌향을 남동향으로 잡았다. 부지 경사를 이용해 지하층을 만들어 건축자재 보관용 창고로 쓰고 그 위에 복층 건물을 올렸는데 측면과 배면에서는 지하층이 숨겨져 있으나 정면은 마치 3층 건물처럼 지하층이 외부로 드러나 건물이 웅장하다. 정면에 드러난 지하층 외벽은 화강석 버너구이 건식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게 처리하고 지상층은 시멘트 사이딩과 부분적으로 벽돌 치장해 단정한 느낌이다.

 

 



 

좌측 전면부는 각을 주고 독립형 지붕을 올려 입체적인 입면을 자랑하며 1층 사무공간 전면에 덱을 넉넉하게 뽑고 테이블 세트를 마련해 직원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했다.
1층 사무공간은 채광 효과가 탁월한 각을 돌린 벽체 아래로 접객공간을 배치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고 도로와 현관에서 떨어진 안쪽으로 사장실을 배치하고 북서쪽으로 화장실을 밀어 안정감 있는 공간 구성을 완성했다. 2층 주거공간은 채광과 조망이 좋은 전면으로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 현관을 배치해 개방감을 연출했으며 3개의 방을 후면으로 물려 도로에서 오는 소음과 빛 간섭 등을 최소화했다. 사무공간 위 한정된 면적과 형태 안에서 최대한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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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입주한 호성하우스 곽현석(38세) 대표의 아내 구진영(32세) 씨는 "사무실과 함께 쓰는 집이긴 하나 외부 계단으로 다녀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사무실 직원들과 가족같이 지내기에 오히려 식구가 더 생긴 것 같아 즐겁다"며 "아파트 생활하다 전원으로 오니 아이 키우기에는 한결 좋아졌다"고 했다. 아이가 '쿵쿵'뛰어다녀도 이웃에게 불편 줄까 하던 걱정이 사라졌고 집 밖으로 나간 아이를 염려할 필요도 없어졌다. 집 안에선 엄마가 돌보지만 집 밖에선 자연이 돌보니까.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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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사무실과 함께 쓰는 집] “시공자도 직접 살아봐야 왜 좋은지 알아요” _ 진주 188.1㎡(57.0평) 복층 ALC+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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