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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우매리에 조성 예정인 '백화마을'은 국내 전례 없는, 스트로베일하우스로만 이뤄진 전원주택단지다. 최대한 자연재료를 적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설계됐으며 자연 순환형 단지 조성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 비용 절감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기획·설계자의 세심한 분석과 연구에서 나온 생태주택, 생태마을이 2011년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된다.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민들레건축사사무소㈜ 이종혁 대표 010-4623-6907 백화마을추진위원회 02-525-0111 www.baekhwa.co.kr

 

 



 

 

2011년 11월경 입주를 내다보는 충북 영동군 백화마을은 40세대 건축물이 모두 스트로베일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이성균 백화마을추진위원장은 "자연 순환형 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해 건축형태를 스트로베일하우스로 결정했다"며 "건축 재료 80% 이상이 자연재료로 나무와 짚과 흙이 건축 주요 재료이고 게다가 냉난방 에너지가 일반주택보다 60% 정도 절감된다"고 했다.
이 마을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주택이 생태적일 뿐 아니라 입주민의 삶 자체도 생태적인 생태마을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백화마을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 형태인 '코하우징Co-Housing'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생自生공생共生상생相生'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이성균 위원장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추후 에너지 자립과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계획된 전원마을"이라며 "자생은, 먹을거리를 자급자족하고 고령자 고용촉진 관련법상 고령 연령인 55세 이상 입주민이 농촌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공생은, 포도 감 호도 등 영동 지역 특산물을 비롯한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산림 간벌 사업 등 영농조합 결성, 상생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마을로 방과 후 학습, 대안학교, 도시 학생들을 위한 산촌유학 등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생三生정신으로 농촌과 사람에게 희망을 심는다는 포부로 백화마을은 기획됐으며 이러한 기치에 공감하는 도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2월 현재 15세대 분양 완료된 가운데 고령자보다 30, 40대의 젊은 층이 다수를 이루고 도시의 과열 경쟁 교육문화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형 교육을 지향하는 부모들이 자식 교육을 위해 탈도시하는 경우가 꽤 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자락 해발고도 220m, 배산임수형 3만 2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백화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 전원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식품부와 영동군에서 15억 원을 지원받아 조성된다. 설계 및 시공은 민들레건축사사무소㈜, 스트로베일하우스 건축기술자문은 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 이웅희 씨가 맡았다. 올해 6월 마을조성 착공, 9월 주택 착공 예정이다. 입주 비용은 주택 규모에 따라 8,700만 ~ 1억 9,900만 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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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집 짓기, 생태건축] 국내 첫 스트로베일하우스 단지 영동 백화마을 _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생태마을&코하우징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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