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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그런데 늘어난 소비자 욕구만큼 국내 벽난로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벽난로 제품은 극히 한정적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매년 획기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는 삼진벽난로는 이러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벽난로 업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2-547-2003 www.samjinfire.co.kr

 

 

 

 

국내 벽난로 업계에서는 '경험'이 그 어떠한 기술, 지식보다 얻기 힘든 값진 가치다. 경험을 위해선 그만큼 오랜 세월 인내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하기 때문인데, 국내 벽난로 시장은 역사가 짧고 시장 자체도 좁기에 경험을 쌓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30년 벽난로 한 길을 걸어온 삼진벽난로 정현진 대표는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 덕분에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게 가능했다고 말한다. '창조경영'이라는 기업 경영 방침, 제품 개발 모두 이러한 경험으로 갈고 닦은 노하우에서 비롯돼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해 수입 20%, 신제품 판매로 채워
정현진 대표에게는 '꿈 노트'라는 경영노트가 있다. 훗날 정 대표 후임으로 삼진벽난로를 이끌어갈 경영자에게 넘겨줄 예정이라는 이 노트에는 그가 직접 쓴 글 외에도 신문 스크랩, 각종 책에서 인용한 글귀들이 빼곡하다. 여기서 기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삼진헌법'이 만들어졌다. 이 중 가장 흥미로운 사항은 바로 '한 해 수입의 20%는 꼭 그 해에 내놓은 신제품 판매로 채워야 한다'는 것.
"우리는 사내 신제품끼리 경쟁을 시켜요. 1년에 워낙 많은 제품을 선보이기에 여기서 살아남아야만 다음 해에도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죠. 물론 베스트셀러 제품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실적을 올릴 수 있어요. 이는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발전적이지 않죠. 때문에 리스크를 부담해서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장에 제시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다방면으로 충족시키고자 노력합니다."

 

 

 

 

세계 유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삼진벽난로 제품의 핵심 기술은 불이 타는 속도와 세기가 조절 가능하고 이로써 그을음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화구에 들어가는 공기 양을 조절해 'Air Curtain'이라는 공기막을 만들어 이를 가능케 했다. "기술적으로는 국외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많이 따라잡았어요. 문제는 디자인인데 시장이 워낙 좁다보니 이를 향상시킬 자금이 충분치 않아요. 그래서 디자인적으로 유럽 제품에 비해 투박한 것이 사실이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삼진벽난로는 독일의 스파썸(Spartherm), 올스버그(Olsberg), 하쎄(Hase), 원더스(Wonders) 등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벽난로 업체와 기술 교류 및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노하우를 접목시킨 삼진벽난로의 자체 개발 상품이자 베스트셀러인 '베리타스'는 깔끔한 디자인과 최장 연소 방식(MTB: Max Term Burning)을 접목해 인기가 좋다. 세라믹 글래스 도어를 통해 방출되는 13㎾의 강력한 난방 성능과 내화 벽돌의 높은 축열효과도 이 제품의 특이점이다.
정 대표는 "수요자가 늘면 공급자의 고민도 한층 깊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정상에 있다고 해서 자체 개발 및 해외 시장 조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선두에 있기에 시장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한해 한해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해도 총 20개 정도의 신제품을 출시 예정인데 좀 더 다양한 제품 구색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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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도전적인 ‘창조경영’으로 벽난로 업계 이끄는 삼진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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