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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80%에서 50%대로 떨어져
30~40평대 주택 희망자 가장 높아

 

 

 

 

우리나라 30~50대 기혼 여성들은 주거 형태는 아파트 혹은 단독주택을, 욕실 형태는 변기가 분리된 2실형을, 공간 구성은 가사 작업이 분리된 형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연령대 모두 거실이 독립된 30~40평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한지희, 윤정숙 팀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30~50대 맞벌이 및 전업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 · 장년층의 주거요구 분석'논문을 보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희망하는 주거 형태로 아파트를 다음으로 단독주택을 꼽았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응답자 80% 이상이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희망 주거 형태로 아파트를 선택한 사람은 50%대로 떨어진 데 반해 거주자 10%뿐이던 단독주택은 30%대로 3배 이상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를 근거로 조사팀은 "단독주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택 유형을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 규모를 보면 30대는 전용면적 85~102㎡, 40대는 102~132㎡, 50대는 85~102㎡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30대와 40대는 자녀 성장에 따라 규모를 넓히려는 경향이 강하고 50대는 자녀독립 후 평형대를 줄이려 하기 때문이라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욕실 형태는 전 연령대에서 변기와 세면대가 분리된 '변기/세면대+욕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생리 기능의 변기와 위생 기능의 세면대, 목욕 공간에 대한 기능적 분할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희, 윤정숙 팀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단독 및 다가구/다세대 주택 지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택 유형을 포괄적으로 계획할 필요가 있으며 ▲부부 전용 공간은 부부 침실과 서재, 부부 욕실을 연결해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평면 구성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취미실이나 서재로 사용 가능한 알파 공간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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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10% 남짓 단독주택 희망자 35%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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