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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릴 만큼 쏟아지는 햇살에 꽃과 나무들이 형형색색 얼굴을 드러내기 바쁘다. 이맘때면 조경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다채로운 색채로 수 놓인 옆집 정원이 부러워지기 마련. "음식에 맛을 내는 조미료가 있듯 잘 꾸민 정원은 집을 돋보이게 한다"는 여송조경의 박윤구 팀장은 꼼꼼한 시공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정원을 구현해 낸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급 조경을 추구하는 여송조경을 찾아가 봤다.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취재협조 여송조경 02-3461-0408 www.ysjokyung.com

 

 

 

 

 

 

전원주택에서 조경은 집을 돋보이게 하는 결정적 요소다. 양념이 음식 맛을 조절하듯 집은 나무와 꽃, 즉 자연과 어우러질 때 멋이 더해진다. 이를 잘 활용하면 집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집을 짓다 보면 집이 100% 마음에 들기는 힘들죠. 그럴 때 조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집 분위기가 180도 바뀔 수 있어요. 가리고 싶은 부분에 나무를 심어 보완할 수도 있고 모던스타일 집에는 연못이나 석상을 놓아 남성스러운 외관에 부드러운 느낌을 가미할 수도 있고요."
여송조경 박윤구 팀장은 화려하고 위엄 있는 정원보다 은은하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정원을 선호한다. 이는 집과 정원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추구하기에 그렇다. 집이 주主고 정원은 집을 장식하는 액세서리와 같다고 말하는 그는 정원등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집과 어울리는 자리가 없다면 과감히 빼버리는 절제의 미美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당 30만 원으로 고급스러운 조경 가능해
여송조경은 조경공사뿐만 아니라 토목공사는 물론 농원운영으로 각종 수목을 생육한다는 점에서 타 회사와 차별성을 둔다.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쟁골마을에 위치하는 여송조경 농원에는 어린 소나무부터 한 그루에 3,000만 원 호가하는 조형나무까지 약 1만 주의 소나무가 빼곡하다. 또한 단풍나무, 벚나무, 각종 수목과 야생화, 조경 소품으로 쓰이는 석상도 농원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조경 회사 중 토목공사도 하면서 자체 농원을 운영하는 곳이 흔치 않아요. 재료를 보유하기에 유통비 절감과 공기工期단축으로 저렴한 비용의 고급 조경이 가능한 것이죠."
여송조경은 식재되는 수목의 종류와 정원 소품 등에 따라 기본,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한다. 기본조경에는 잔디를 평대심기하고 활엽수, 관목류, 디딤돌 등이 포함되며 자연석, 괴석 등이 추가되면 평당 20만 원인 중급에 해당된다. 30만 원부터는 고급 조경으로, 카펫처럼 깔리는 롤잔디가 시공되고 소나무류와 석상 등 고가의 정원수와 소품으로 꾸며진다.

 

 

성공적인 조경의 첫 번째 조건, 소통하라!
조경의 완성도는 건축주, 시공사, 그리고 조경사 간에 '소통'이 얼마나 원활히 이뤄지는 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감각,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에요. 건축주는 조경에 돈을 들인 만큼 화려하기를 원하지만 시공사는 정원이 집을 가리는 것을 바라지않죠. 이를 적절히 조율해 최대한 집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정원을 특색 있게 디자인하는 게 바로 조경사의 몫 입니다."
그렇기에 박 팀장은 조경공사 진행 중이나 완성 후 언제든 수정 사항이 발생할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한다. 양측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해 서로가 만족하는 조경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박 팀장은 다소 더딘 업계 발전을 위해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여송조경은 정원의 기본을 갖출 수 있는 평형별 조경 키트Kit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등 온라인 사업도 구상 중으로, 끊임없는 아이디어 상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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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2% 부족한 집을 200% 보완하는 정원 효과 - 정원에 작품을 심는 여송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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