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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_1050×440×150 species_American Red Oak, American Black Walnut, American Hard Maple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기엔 나무와 바람이 그만이다. 사람의 도구로 사용되기 전 숲과 소통한 전력이 있는 나무는 바람에 일렁이는 이파리, 빽빽한 잎으로 만들어주는 그늘을 연상시킨다. 그 뿌리를 간질이던 차가운 계곡물은 또 어떤가. 그래서일까. 이 단조롭고 순박한 얼굴을 한 나무 탁자를 집 안에 들이는 것만으로 더위가 도망가는 듯하다.
은은한 기품과 향을 자아내는 연꽃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작가 신재환. 그 뜻대로, 실개천에서 동기를 얻어 만들었다는 이 찻상은 담박하다. 이슬 내리는 새벽 아무도 몰래만개한 연꽃처럼 다소곳하고, 우아한 기운을 품었다. 두 개로 절개된 상판을 나비장으로 고정해 결합성과 장식적 기능을 살렸다. 다리와 상판은 도브테일(Dove Tail, 비둘기 꼬리)형 슬롯(Slot, 가느다란 구멍)을 내어 끼워 결합, 상판의 수축과 팽창에 대비했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한국목가구조형협회 02-3462-6944 www.kowfa.or.kr

 

 

신재환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가람가구학교 도제 STUDIO 목가구조형 전공과정을 수료했으며 'PHWood Studio'디자이너로 활동했다. 2009, 2010 힐스테이트갤러리 초대 시즌기획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Woodworking Studio '담연'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www.damyon.net 010-374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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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자연을 가까이에 실개천을 모티브로 한 찻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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