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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주(이하 BC주) 전체 면적은 9500만ha로 우리나라 10배에 달하는 크기다. 그중 6000만ha 즉, 전체 면적의 2/3가 산림으로 총 고용 인력의 약 7%가 직 · 간접적으로 임업에 종사하며 이들이 BC주 전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다. 또 2009년 BC주 수출 품목 중 30%가 목재 관련 상품이다. 이렇듯 임업이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주 정부는 전체 산림 면적 중 95%를 공유지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목재 관련 여러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각 지역 연간 벌목 허용치를 결정하고 재조림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는 최고 산림관(Cheif Forester)이라는 감독관을 둔 것도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나무의 나라'라는 명칭이 괜히 붙여진 게 아니다.
BC주에서 생산되는 나무는 크게 해안가와 내륙지방역으로 나눠 다르다. 해안가 중심으로는 더글라스, 햄록, 시더 등이 주로 자라고 내륙지방역은 스프러스가 다수다. 국립산림과학원 강규석 박사 자료를 보면 수종별로는 침엽수가 83%, 활엽수 6%, 혼효림 6% 그리고 기타 5%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약 62%가 100년생 이상 성숙림이고 약 6%가 20년생 미만 유령림이다. 나아가 전체 산림 중 41%가 140년생이 넘고 250년 이상 된 나무도 무려 14%에 달한다. 주 정부 차원의 엄격한 산림 관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산림혁신투자기관 소냐 이사는 "70년대 환경 · 생태 단체, 교수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전략적 토지 사용 계획을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다"면서 "보호 지역, 특별 경영 지역 지정을 통해 엄격하게 산림을 관리한다"고 한다. 덧붙여 그는 "자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제3자 인증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BC주 내 인증 면적은 5400만ha로 이는 전체 산림 면적의 90%에 해당한다.
한편 2009년 BC주가 우리나라에 수출한 목제품은 282000㎡ 규모로 이는 전체 수출 대상국 중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한다. 수치로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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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나라’ 캐나다, BC주를 가다] BC주 전체 산림 면적 중 공유지 95%, 엄격한 산림 관리로 최상 목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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