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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목장이 도시 속으로 들어왔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젖소에서 우유를 직접 짜고 있는 아이,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건초를 송아지에게 먹여보는 아이, 직접 짠 우유를 가지고 쫀득쫀득한 치즈를 만드는 사람들… 평소 도시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낙농 체험을 하는 이색 풍경이 5개 지역 도시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국산 흰 우유 홍보를 위해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10월 6일 전북 김제시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청주, 대구를 순회하며 한 달간 도시민들이 우유 생산 과정을 체험토록 '도심 속 목장 나들이'행사를 펼친 것.
행사 내용은 우유 정보교실, 목장 체험, 요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직접 송아지에게 우유와 건초 등 먹이를 주거나 우유를 짜는 착유 체험을 했다. 또한 아이스크림과 치즈 등 유제품 만들기, 우유비누 만들기 등 우유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도시 속에서 자연을 만난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9일 서울 반포한강지구에서 낙농체험을 한 어린이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우유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는데 우리 몸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앞으로도 열심히 마셔야겠다"고 했다. 이 어린이는 "많은 것을 주는 젖소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매해 가을 '도심 속 목장 나들이'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도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연 속 목장을 도시에서 쉽게 체험하도록 이러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목장과 우유를 생활 속에서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비해 올해 행사 내용이 더욱 다채로워져 시민들 반응이 뜨거웠다며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도시민이 다채로운 낙농 행사를 통해 자연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마지막 행사는 10월 30일 대구 MBC 주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02-588-7202 www.imil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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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밖 세상] 우유 짜고 치즈 만드는 도심 속 목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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