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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돋보이는 집

충주백석으로 마감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 외관상 다소 단순해 질 수 있다는 걱정은 황재수씨 댁을 접하면서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처럼 다양한 멋을 부리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지는 외관에서는 참신함 마저 느껴질 정도. 우선 완만하면서도 나름대로 멋을 부려 놓은 지붕선과 굴곡 없는 라인으로 단순미를 강조한 외형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지며 형태상의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설치한 아치형 구조물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역시 거실과 연결되는 라운드형 전면창의 모양새는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다.


경북 대구시 불로동에 자리한 황재수씨 댁은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60평 규모의 2층 주택으로 목재나 스틸 등 다양한 구조재 중에서 특히 철근 콘크리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래도 믿음이 가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한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충격에 강하다는 것. 이는 탄력성이 뛰어난 철근과 견고성이 뛰어난 콘크리트가 서로 결합되면서 서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이런 장점을 앞세워 현대 건축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구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원주택에서 철근콘크리트조 주택은 그리 환영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

이는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자연 친화적 생활을 원하는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도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건축양식이라는 강점과 다양화되어 가는 구조재의 등장으로 철근콘크리트조 주택 역시 전원주택의 또다른 유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실정이다.

충주백석의 아름다움 돋보이는 외관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 외관상 다소 단순해 질 수 있다는 걱정은 황재수씨 댁을 접하면서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처럼 다양한 멋을 부리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지는 외관에서는 참신함 마저 느껴질 정도.

우선 완만하면서도 나름대로 멋을 부려 놓은 지붕선과 굴곡 없는 라인으로 단순미를 강조한 외형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지며 거기에 형태상의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설치한 아치형 구조물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거실과 연결되는 라운드형 전면창.

“구조재의 특성상 모든 라인을 직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디자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생각한 것이 라운드형 전면창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새에 크게 변화를 줄 수 없었던 건축주로서는 아쉬우나마 라운드형 전면창으로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해 내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충주백석으로 마감한 외벽의 화이트와 유리의 블루 그리고 처마 밑 마감에 사용된 원목의 브라운이 어우러져 단순하지 않은 색의 조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이외에도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한 데크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선 굵은 원목들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시공이 이뤄진 부분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건물외관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구성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면마다 특색을 살려 시공이 이뤄진 탓에 정면과 측면의 모양새에서는 같은 집이라 하기가 어색할 정도로 차별화 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로인해 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집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 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능하게 한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외벽마감재로 사용된 충주백석.

웅장함에 우아함을 더하는 충주백석은 이미 멋을 아는 많은 건축주들이 선호하는 마감재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가격대로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

외벽 마감을 담당했던 홍익개발의 최영묵 사장은 “충주백석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자연미가 살아있는 아름다움이지만 이외에도 방음과 단열이 뛰어나며 원적외선을 방출해 어떤 자재보다 뛰어난 마감재”라고 설명하고 “규격화된 제품의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키워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플한 현대적 감각 돋보이는 실내

“전체적으로 단순한 구성을 기본으로 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구조 역시 심플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살린 시공을 중요시 했습니다.”

현관을 들어서면 우선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킨 높은 천장고의 거실과 마주하게 되며 그 좌측으로 부부 침실과 주방겸 식당이 자리하고 있고 정면으로 2층과 연결된 계단 그리고 그와 같은 동선상에 화장실과 하나의 방을 위치시켜 비교적 단순한 공간구획이 이뤄졌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 대한 독립성도 간과되어 있지 않은데, 특히 부부 침실의 경우 별도의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춰 부부 독립공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시공이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욕실과 이어지는 부분을 아치형으로 시공해 멋스러움을 더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있다.

내부구조에서는 조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한 시공이 많이 눈에 띄는데, 원목과 천연페인트가 조화를 이루는 벽면과 천장에서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스프레이식 도장방식을 택한 거실벽면의 경우는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군데 군데 분홍빛 점들이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벽지로 마감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처리되었다.

이외에도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려 놓은 2층 난간 역시 조형적 아름다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田

■ 글 사진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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