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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시공 성과를 쌓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홈포인트 코리아'는 경량 목조주택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일본 주택 업체가 한국 진출하던 초기에 들어와 다양한 시공 경험을 거쳐 지금은 국내 실정에 맞는 사업방식으로 대중성 높은 경제적인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그 실적을 인정받아 경산 택지지구 단지 시공을 수주 받기도 했다.

백희정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홈포인트 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아담한 전원주택이 갖고 싶었던 건축주 정성일 씨는 평소 규모가 작고 튼튼한 스타일의 집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레 일본 주택에 관심이 갔다고 한다.
건축주는 여러 업체를 둘러보다 홈포인트 코리아를 선택했다. 다른업체보다 먼저 들어와 시공 실적이 많았기에 믿음이 갔다고 한다. "시공비부터 거품 없이 깔끔하더라고요. 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새로운 업체는 어느 순간 사라져 AS를 못 받으면 어쩌나 싶은데 그런 걱정도 덜 수 있어서 좋았고요."
3월에 완성된 용인 주택은 아담한 정원이 딸린 185.1㎡(56.0평) 복층구조로 깔끔하게 자리했다. 모노 톤 KMEW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부는 한눈에 일본 단독주택 특유의 느낌이 묻어난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에 방을 올려 사적인 공간을 구분한 건 일본 단독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를 따랐다. 실내와 바로 연결돼 있는 차고라든가 설계부터 가구의 치수를 미리 계산해 공간의 낭비를 막고 깔끔함을 더한 점은 건축주가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라고 했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비를 내리다
홈포인트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맞춘 스타일을 구축했다. 한국과 일본은 주택을 시공하는 방식이 시작점부터 전혀 달라서다. 일본은 소수의 목수가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자재마다 회사는 달라도 시공방식엔 공통적인 시스템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욕실은 욕실대로 골조는 골조대로 각 공정, 브랜드마다 시스템이 각각 다르므로 무조건 일본 방식을 따를 순 없었다고 한다.
홈포인트 코리아는 외부 마감재로 일본 KMEW사의 자재를 사용한다. 이 자재는 2단계 설계를 채택해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로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형태 변형과 물성변화가 적으며 단열 성능이 뛰어나 일본 내 내충격성 시험 결과 표면 도장 박리,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다고 한다. 비록 일본자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조건 수입 자재를 고집하진 않는다. 반드시 필요한 자재는 수입하되, 품질이 입증된 국산 자재도 밸런스 맞춰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함께 해온 국내 시공 업체와 직접 거래해 비용은 더욱 낮추고 공기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유혁민 기획이사는 "초반엔 고급주택 시장에 뛰어들 생각이었지만 금세 한계가 보였습니다. 그 후 더욱 다양한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가격에 경쟁력을 더했죠. 인건비가 건축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협력업체와 직접 거래하면서 가격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급형 모델 스마트 스테이지는 3.3㎡(평)당 시공가를 400만 원대까지 낮췄다.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설계는 외부에 맡기지 않고 건축주와 미팅을 통해 직접 상의하고 있다. 건축주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되 전문적인 부분은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주택이 완공되면 조경작업까지 함께한다.
조경도 늘 함께 작업해온 협력업체가 있어 일 처리가 더욱 빠르고, 주택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해 낸다.
완공 후 사후관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서면으로 작성된 계약서가 있지만 꼭 그 기한 내가 아니더라도 시간 나는 대로 방문해 부족한 점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리모델링 사업은 따로 안 하지만 기존의 고객이 원한다면 개별적으로 해주고 있다. 최근 자녀를 분가 시킨 고객의 주택을 리모델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INTERVIEW | 유혁민 홈포인트 코리아 기획이사

 

 

홈포인트 코리아가 문을 연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우리는 일본주택이 들어오던 초창기에 들어와 다양한 시도를 거쳤다.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큰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8년간 큰 부침 없이 잘 자리 잡은 덕에 고객이 안심하고 시공을 맡기고 있고 현재 사후관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금도 기존의 고객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일본 본사는 어떤 곳인가.
총 직원 수가 40명 정도 되는 소규모 회사다. 작지만 탄탄하고 의사소통이 빠르다. 시공 과정에 뭔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거나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기면 바로 피드백이 와서 일 처리가 빠르다.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더 시공하지 않는 듯하다.
고객이 원하면 철근콘크리트 주택도 지어 드리지만 현재는 목조주택 중심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때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많이 짓기도 했고 그만큼의 기술력도 갖추고 있지만 가격 부분에서 난항이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퀄리티에 맞추려면 자재를 비롯한 단가가 너무 비싸지더라. 소비자도 부담스러워 하고.

 

앞으로의 계획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엔 경산 택지지구단지를 수주 받아 그 쪽 사업에 열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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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택 대해부] 일본식 경량 목조주택 홈포인트 코리아, 가격경쟁력 갖춘 다양한 주택을 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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