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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07 14:10
한국주택아카데미에서는 목조주택과 스틸주택의 기초 이론 및 팀별 실습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나만의 주택을 짓길 원하는 예비 건축주와 주택 시공, 설계,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 기술자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글 변지임 기자 취재협조 KHA 한국주택아카데미 031-797-3005 www.hometraining.co.kr
2011년 7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주택학원 인가를 받은 한국주택아카데미는 주택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주들이 선호하는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관련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교육이 이뤄지는데 '건축주 교육', '빌더 시공교육', '관리자 교육', '디자인 교육'으로 세분화했다.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실습 위주의 현장 교육을 한다는 것이 장점. 퇴직 예정자, 예비 건축주, 목수, 인테리어 기술자, 창호 기술자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은 직장인을 배려해 매주 두 차례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한다.
한국주택아카데미 원완연 원장은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시공 회사는 물론 시공 및 설계 기술자 등 전문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 과정을 개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능력 있는 기술자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강사진 그리고 커리큘럼이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빌더 시공 교육 이수자에게는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에서 발급하는 목조검사원자격증 및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에서 발급하는 스틸프레이머, 빌더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스틸프레이머, 빌더 자격증은 철강협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를 이수해야 함).
건축주 시공 교육 : 전원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공사를 발주해 업체를 선정한 후 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건축주도 주택 시공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공사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각각의 공정을 직접 발주 및 시공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렇게 하면 공사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으며 절감한 비용은 정원, 인테리어 등 다른 부분에 투자할 수 있다. 직영공사는 무엇보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육 기간 건축주는 건축 도면, 자재 선정, 공사비 예산 산정 등을 배운다. 3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 내용을 토대로 시공 계획을 세워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직접 그려 보기도 한다.
빌더 시공 교육 : 현장에서 이뤄지는 골조 공사, 마감 공사 등을 정확하고 빠르게 실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레이아웃 그리기, 도면 보는 법, 골조 시공, 내·외부 마감공사, 창호 및 계단 시공 등을 실습할 수 있다.
실습은 비전문가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3~4명의 팀으로 구성하며 과정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운다. 원완연 원장은 "집을 짓는 일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혼자 할 수 없는 작업이기에 최고의 팀을 육성하는 데에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설명한다.
관리자(현장소장) 교육 : 소형주택, 주말주택을 짓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 작은 규모의 주택 공사는 공기가 짧고 비용도 최소한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현장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장소장의 역량에 따라 실행 금액절감, 시공 품질 등에서 차이가 나며 역량이 부족할 경우 부실시공 및 하자로 인한 재시공으로 금전적, 시간적으로 낭패를 본다. '관리자(현장소장) 교육'을 통해 이수자들은 시공 현장에서 건축주와 시공 업체의 입장을 대변해 안전하고 원활한 공사를 진행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디자인 교육 : 예비 건축주들은 온라인 도면, 인테리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이 마음에 품어온 집을 구상한다. 근래에는 건축 공법 다음으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에 신경을 쓰기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품격 있는 디자인은 주택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어서 시공 업체는 이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한국주택아카데미는 '디자인 교육'을 통해 목조주택, 스틸주택의 구조를 이해하고 오토캐드 건축 설계를 완성한다. 완성된 도면을 토대로 구조 설계 및 모형 제작 등의 실습으로 전통 한옥, 현대 주택, 아메리칸 스타일, 유럽 스타일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한국주택아카데미는 예비 건축주들을 위한 '우리 집 디자인하기 무료 특강'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주택 디자이너의 강연과, 안전하고 쾌적하며 단열 성능이 우수한 주택 디자인의 설계를 적용해 살고 싶은 우리 집을 직접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 11월 9일과 11월 16일, 12월 7일과 12월 14일에 진행할 예정이며,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