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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홍천 개야 유원지에 지은 2층 목조주택

박영규, 이성자 씨 댁은 300평의 대지에 서남향으로 지은 건평 42평의 2층 목조주택이다. 흰색의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벽에 돌회색 아스팔트싱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을 얹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그 때문인지 개야유원지 입구에서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1층은 27평으로 거실과 주방, 욕실, 한 개의 방, 다용도실이 있다. 실내는 모두 월넛과 화이트만을 사용한 젠스타일로 마감해 모던한 느낌을 준다. 거실의 천장은 2층까지 트여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천장에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몰딩을 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이 집이 First House가 될 겁니다. 서울의 집은 근무를 해야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머물고, 금, 토, 일은 여기서 보낼 겁니다. 홍천 밤하늘의 총총한 별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잊고 지낸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게 되죠.”

오십 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동안인 건축주 박영규 씨와 그의 부인 이성자 씨는 교사 부부다.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첫째인 아들이 군대를 가고, 둘째인 딸이 얼마 전 대학기숙사에 들어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전원생활을 주말주택으로 나마 실행해 옮길 수 있었다.

이들 부부가 전원생활을 위해 선택한 홍천은 서울에서 100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왕래하기 편리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전원주택지다.

대명비발디파크에서 12킬로미터 정도 홍천강 상류를 향해 거슬러 올라가면 개야유원지를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마을에서 관리하는 유원지인데,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하기에도 적당하고 각종 민물고기와 다슬기를 잡을 수 있어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부인 이성자 씨의 동료교사가 지은 주말주택이 이 곳에 있어 작년 여름 부부가 함께 놀러왔다가 개야유원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반해 490평의 대지를 평당 26만원에 구입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 땅은 전 주인이 자신의 주말주택을 지을 요량으로 8천만 원의 돈을 투자해 우선 조경공사를 해놓아 연못과 폭포까지 갖춰져 있었다.

“홍천군 조례상 착공계를 낸 후 2년 안에 집을 지어야 한다는 얘기에 우선 집을 지어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 자연친화적이고 나무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목조주택을 선호해 온 이들 부부는 다리품을 팔며 많은 시공사들을 만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동국주택의 김용엽 사장을 알게 됐고, 신뢰감을 주는 평생 A/S 정신에 감동해 시공을 맡기게 됐다.

아니나 다를까 건축공사를 하던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은 물론이고, 요즘도 오가며 들러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간다.

박영규, 이성자 씨 댁은 300평의 대지에 서남향으로 지은 건평 42평의 2층 목조주택이다. 흰색의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벽에 돌회색 아스팔트싱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을 얹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 때문인지 개야유원지 입구에서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1층은 27평으로 거실과 주방, 욕실, 한 개의 방, 다용도실이 있다. 실내는 모두 월넛과 화이트만을 사용한 젠스타일로 마감해 모던한 느낌이다. 거실의 천장은 2층까지 트여있어 시원스럽고 천장에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몰딩을 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집의 주출입구가 위치한 정면과 좌측면을 15평의 덱이 감싸고 있고, 덱 위에 나무그네를 만들어 정겨운 인상을 준다.

2층은 15평으로 작은 면적이 할애되었지만 두 개의 방과 부부욕실, 파우더룸 등 공간을 짜임새 있게 분할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머물기에 편리하다. 얼마 전에는 딸의 봉사활동모임 친구들 30명이 단체여행을 와서 하룻밤 묵고 가기도 했다.

“저와 집사람이 은퇴를 하면 설악산 밑에 집을 지어 민박을 하며 살자고 아내와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전원생활의 꿈이 주말주택으로 이루어진 거죠. 종자산을 등지고 서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까지 넉넉해집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언젠가 이 곳에 아내와 함께 정착하게 되면 게스트하우스를 한 채 지어 펜션처럼 사용할 계획입니다.”

봄이 되면 잔디를 심는 등 조경을 할 계획이다. 반쪽이나마 전원의 꿈을 이룬 기쁨을 얘기하는 건축주 박영규 씨의 얼굴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느껴진다. 田

■ 글 박헤나 기자 / 사진 이혜연 기자
■ 파노라마촬영 (주)글로발엠텍(02-3141-9101)

■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건축형태 : 2층 목조주택
·부지면적 : 490평
·건축면적 : 42.8평(1층 27.3평, 2층 15.5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주방, 욕실, 방 1, 다용도실
2층 - 방 2, 욕실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돌회색)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U. S. WEATHER SEAL)
·바닥마감 : 수입강화마루(월넛)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25000 KCAL)
·식수공급 : 지하수
·공사기간 : 2002년 11월~2003년 1월
·건축비용 : 평당 300만원

■ 설계·시공 : 동국주택건설(02-407-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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