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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분위기가 집의 콘셉트다. 거기에 나무색 마감재들을 매칭함으로써 전원주택 특유의 편안한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본동 내부 면적만 195.5㎡(59.1평)로 복층구조를 가진 강화 주택은 중앙에 오픈 천장을 한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식당, 침실, 드레스 룸, 서재, 화장실 등으로 1층을 구성하고 2층은 두 딸의 공간으로 각각의 침실을 포함해 파우더룸과 소품을 정리할 수 있는 창고, 가족실 등을 배치했다.

엔디하임㈜ 인테리어사업부 오창영 실장, 전경애 주임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홍정기 기자

 

 

 

거실, 공간 볼륨을 최대한 살려 풍부하게!

 

 

 

[1][3] 조명: 오픈 공간은 수직의 풍부한 볼륨을 살리도록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조명을 사용했다. 다른 사이즈의 구형 조명 모듈은 조형적인 요소로 공간의 재미를 더해줄 뿐 아니라 모던한 전체 콘셉트와도 잘 맞아 공간의 생기를 더한다.

 

[2] 오픈 천장 디자인: 간접조명을 통해 부각하는 천장의 단 차이는 천장의 볼륨감을 살린다. 2층 난간에서 바라봤을 때, 더욱 가까워진 천장의 느낌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간접조명이 노출되는 방향을 염두해 설치했다.

 

[4] 아트월: 진한 그레이 계열의 아트월(동화자연마루-디자인 월)을 과감하게 2층 끝까지 올려 마감해 거침없이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마치 대리석 타일과 같은 느낌이 드는 마감재는 강화 마루재를 벽에 붙일 수 있도록 나온 디자인 월이라는 제품인데, 타일이나 대리석의 차가운 것이 아닌 심플하게 떨어지는 느낌을 살리는 마감재다. 아트월에 단 차이를 주고 간접 조명을 활용해 조형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벽난로 뒤 대리석과의 조화를 고려해 배치했다.

 

 

쉼의 공간, 거실 소파 뒤 알코브 공간(Alcove Space)

 

 

 

넓은 거실에 부속된 알코브 공간(Alcove Space)은 거실과 같은 공간이면서도 분리된 또 다른 공간이다. 라탄 그네 소파에서 누리는 아늑한 휴식을 상상해 보자.

 

 

식당과 주방, 플러스 삶의 여유
일반적인 주택 도면을 보면 주방과 식당의 배치에서 주방을 안쪽에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주택은 반대로 식당을 안쪽으로 배치함으로써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광을 즐기면서 동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배치가 이뤄졌다. 가족 혹은 손님과 함께 와인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없는 멋진 장소다. 주방과 식당 영역을 간접적으로 구분하는 아일랜드 식탁을 포함한 주방 가구는 블랙 무늬목에 최고급 사양 인조 대리석을 상판에 적용했다. 안쪽에 조명이 밝혀지는 와인장 역시 동일한 재질로 통일감을 줬다. 간단한 조리를 위한 인덕션레인지와 아일랜드 상부 원형 후드는 주방느낌을 한층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안방과 드레스룸, 우아한 느낌을 살린 침실 가구와 갤러리 접이식 도어

 

 

침대와 어우러진 월넛 색상의 앤티크한 협탁이 액자와 스탠드 등의 소품들과 어울려 공간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던 콘셉트지만 침실만큼은 가구를 통해 앤티크한 느낌이 들도록 변화를 줬다. 침실 안에 포함된 드레스 룸의 문은 접이식 갤러리 도어다. 완전히 개방했을 때 전체가 하나의 공간으로 보이게 할 수 있어 공간 변형이 가능한 갤러리 도어의 슬렛은 중앙 봉으로 오픈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포인트 벽지

 

 

2층 가족실의 포인트, 뮤럴벽지(DIAS 제품). 검정 선의 굵기 변화와 농담의 변화로 이뤄진 꽃 모양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화장실, 메탈릭한 느낌의 타일

[1] 모던한 느낌에 잘 어울리는 타일로 블랙의 글로시한 느낌의 메탈릭 타일이 강한 임펙트로 다가온다.
[2]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키스.'그 명화를 나의 욕실에 둘 수 있다면! 사이즈에 맞게 제작한 포인트 프린팅 타일. 클림트의 금색이 금전 운을 불러온다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했다.

 

 

 

아기자기한 멋, 소품 활용
계단실 옆 창고 입구 부분의 밋밋한 벽에 활기를 주는 액자의 리드미컬한 배치.
거실 한편을 차지한 이미지월은 아트월과 동일한 마감재의 선반으로 제작했다.
건축주가 각국을 여행하며 수집한 기념품을 진열하는 공간으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계단실, 반짝반짝 빛나는! 하부 포인트 벽부등
계단실을 올라가는 곳에 변화가 필요했다. 밋밋함을 없애고 신선하게 해 줄 것이 무엇일까? 계단을 올라가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으면 좋겠는데, 불빛으로 비춰볼까? 납작하게 벽에 붙은 원형 조명을 켜면 꽃 모양 형태의 빛이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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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브라운 컬러의 심플한 하모니, 강화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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