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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침실 한옥 스타일과 현대식 주거의 조화

 

서재와 침실을 마치 한 공간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네짝 전통 한옥 문살 미닫이 도어와 나란히 배치한 격자 모
양의 조명은 서재와 침실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기능적 역할을 하면서, 포인트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바로 이 공간이 주택의 진면목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곳이다. 간결미와 전통미로 구현한 한옥 스타일이 모던한 가구와 손때 묻은 오브제로 구성한 현대식 주거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서재 위로는 손주를 위한 다락을 만들었다.

 

 

거실 전통의 멋을 내고, 자연을 벗 삼다

 

자연 소재를 사용해 전통미를 강조했다. 아트월은 대나무 지사 벽지(염색한 한지를 꼬아 만든 종이실을 여러 형태로 직조해 만든 벽지로, 천연의 느낌을 살리고 실내 온·습도 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를 써 무늬목 가구, 도자기 장식, 식물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거실의 포인트는 한옥 문살 느낌의 조명이다. 유리에 한지를 붙여 더욱 예스럽게 표현한 조명을 가구와 같은 진한 월넛톤으로 통일해 편안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냈다.

 

 

주방 기능성에 충실하다

 

거주자 편의를 위해 주방은 한옥 스타일을 벗었다. 화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냈고, 브라운 그레이 컬러 타일을 물이 튈 우려가 있는 곳에 붙여 포인트로 활용했다. 노모를 위해 ㄷ자 동선을 계획했고, 식탁과 별도로 부부가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다른 아일랜드 식탁에 비해 높이가 낮은 것은 노부부의 키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월
모던과 전통 사이에서 중용을 지키다

 

현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고급 벨벳 벽지와 할로겐 Spot 조명으로 디자인한 이미지 월이다. 간결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벨벳 벽지는 모던하게 꾸민 주방과 한옥 스타일 안방, 두 공간을 잇는 중간자적 역할을 한다. 주택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내부 콘셉트를 알도록 연출했으나 가구가 놓이면서 일부가 감춰진 점이 아쉽다.

 

 

계단실
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하다

 

2층은 세를 놓을 계획이기에 향후 완벽히 공간이 분리되도록 문을달았다. 현관도 측면으로 하나 더 설치해 1층 프라이버시를 보호했고, 측면 현관에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실은 밝은 조명을 써 이동의편의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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