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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산. 높을 高, 뫼 山, “산처럼 우뚝 서라”고 할아버지께서 지어준 이름이다. 그 바람처럼 교육, 조경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던 펜션지기 신고산(56세) 씨가 이번에는 펜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수려한 경관 때문에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하는 양평군 단월면 소리산 인근에 세운 펜션 ‘퀸스타운’.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는 이곳에 오니 절로 흥겨운 노랫가락을 읊조리게 된다. 아내와의 노후를 위해 지었다는 펜션 퀸스타운에는 빼어난 경관만큼 멋과 낭만이 녹아있다.
글·사진 최영희 기자  취재협조 퀸스타운 010-5353-1911 http://yqt.kr   설계·시공 태성하우징 1577-8201  태성하우징.kr





청명한 하늘과 상냥한 바람이 만나 휘파람을 만들어내는 5월의 어느 날, 호젓한 마음으로 향한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는 한적하기 이를 데 없다. 진입로에 들어서니 화려한 조경이 눈에 띈다.
아내와 함께 30여 년을 교육 사업에 종사해 온 펜션지기 신고산 씨는 몇 해 전 노후에 아내와 내려와 살 요량으로 이곳 양평 단월면 석산리에 2500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수목을 심고 조경 사업을 운영해오다 자연스레 전원주택에 관심을 두게 됐고 경제적 수입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펜션을 마련했다.
“현재는 주말주택처럼 사용하지만, 정년퇴직 후에는 아내와 함께 내려와 살아야죠. 전원주택 개념으로 투자했다고 생각해요.”


 



 

그녀들이 바라는 곳, 퀸스타운
최근 힐링Healing이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며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떠나는 여행이 인기다. 동시에 자연 속의 그림 같은 집처럼 지은 펜션들도 사시사철 호황을 이루는데 이 때 펜션을 선택하는 결정권은 ‘그녀’에게 있다. 펜션지기 신고산 씨는 여기에 주안점을 둬 펜션을 최대한 여성의 시각으로 짓고자 했다.
“그래서 이름도 ‘퀸스타운’으로 지었어요. 오셔서 여왕처럼 안락한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고 가시라고요.”
일하는 아내가 추후에 와서 편안히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은 이름 ‘퀸스타운’. 그 이름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퀸스타운은 뉴질랜드의 유명한 관광지 이름이기도 한데, 아내가 뉴질랜드 정부와 연계해 10년 이상 진행하는 교육 사업차 관계자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친근감을 주기 위한 그들만의 배려라고.
 







 
신뢰와 만족으로 지은 펜션
10여 군데에서 3D 영상 자료를 받아 입찰 경쟁을 했는데 그 중 태성하우징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단다.
“여자분이 건축을 담당하더라고요. 이서연 상무님이 진실성 있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일을 진행하시는 것을 보고 신뢰가 생겼어요” 운영 방식 또한 안정적이고 경영 상태가 투명해 건축 과정에 자금 불안이나 걱정이 전혀 없었다.
‘퀸스타운’이란 이름처럼 여성스러운 집을 원해서 무엇보다 디자인에 신경 썼다. 모던을 콘셉트로 정하고 건강을 고려해 목구조를 선택, 스터코와 현무암으로 마감 처리 후 라취사이딩으로 독창성을 살렸다.
“동네가 한적하다 보니 분위기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푸른 자연 경관에 어우러져 집이 돋보이고 멀리서도 찾기 쉽게끔요.”
총 7개로 구성한 객실은 신고산 씨가 조경 사업을 하며 배운 꽃말을 떠올려 라벤더, 샤프란, 아이비 등으로 정한 후, 이를 색상에 맞춰 설계하고 포인트 벽지와 조명으로 화사함과 우아함을 살렸다.
또한, 각 실마다 테라스 공간을 조성해 조망을 확보했고, 2층에 마련한 카페에는 오래된 LP와 턴테이블, 기타, 피아노 등을 배치해 음악과 낭만을 즐기도록 했다.
“펜션에 놀러 오셔서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야외에 즐길 거리를 많이 만들었어요. 원두막과 둘레길도 조성하고 족구장 시설도 마련했죠. 야생화 단지도 계획 중에 있답니다.”



“너무 상업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진실성 있게 운영하려고요. 한적하고 고요한 전원 속의 안락한 분위기와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즐기고 만족하고 가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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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해 지은 펜션 양평 ‘퀸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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