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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시작되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엔 정원수의 월동준비를 끝내야 한다. 대부분의 나무는 기온이 내려가면 휴면기에 들어가지만,  겉으로 보기엔 큰 변화가 없어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눈이 많이 오는 중북부 지역은 눈 피해를 대비한 준비도 필요하다.

정리 태흥F&G 남진아 팀장
자료 제공 국립수목원 식물보존과 이정호

일반적으로 식물의 월동준비 기간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가 적당하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월동준비를 완료해야 나무가 얼어 죽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겨울철 피해 현상을 동해凍害라고 부르며, 여기엔 서리에 의한 상해霜害, 눈에 의한 설해雪害, 저온에 의한 한해寒害 등이 있다.



멀칭 작업 후 관수하는 모습.


나무 주위에 못비료를 시비하는 모습.

정원수의 월동준비
보온과 건조 방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칭 작업은 짚이나 말린 풀, 우드칩 등을 이용해 나무 아래에 두툼하게 깔아준다. 해빙기가 지나면 제거하는데, 그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3월 중순 또는 그보다 늦은 시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건조가 심한 곳이나 이전 해에 심은 나무는 아침 또는 해질 무렵에 관수해 준다. 겨울철 관수는 나무 뿌리 근처에 짚이나 낙엽, 우드칩 등으로 지표를 덮은 후, 그 위에 조금씩 관수해 토양에 스며들도록 한다. 관수량은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며, 정원수가 식재된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이면, 토양 내 수분이 증가해 한발해旱魃害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늦가을과 겨울에 심은 나무는 2월 말에서 3월 말 전까지 반드시 관수해야 한다.


우드칩을 이용한 멀칭 작업으로 월동준비를 마친 나무.


전정은 끝낸 소나무와 가을국화로 만든 조형물.


설해를 예방하고자 지주목을 설치한 정원수.


정원수의 휴면기 전정 및 기타 관리

전정은 휴면기 전정과 생육기 전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의 정원수는 휴면기 전정을 하며 12월에서 3월 사이에 가장 많이 한다. 상록 활엽수는 추위에 약하므로 강전정은 피하도록하고, 같은 종류의 정원수라도 일조량이 풍부한 곳과 반대인 곳은 개화 시기가 다르므로 전정 시기도 다르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개화 시기가 빠르면 전정 시기도 빨리 잡고 느리면 늦게 진행한다. 갯버들 등 가지를 늘어뜨리는 수양 품종은 전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지표면으로 낮게 퍼지므로 수고가 낮은 수형으로 자라게 된다. 선단에서 가까운 것 중 모양새가 좋은 가지 하나를 지주목에 끈으로 묶어 필요한 높이까지 올린다. 지면에 닿은 가지는 전체적인 수형을 생각하며 전정 작업을 한다.
화분갈이와 이식은 낙엽이 다 진 후 실시하며, 12월 초 전까지 마쳐야 한다. 화분갈이를 일찍할수록 이른 봄에 새 눈을 빨리 볼 수 있고, 새로운 뿌리가 많이 발생해 식재 후 나무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어린 나무의 분갈이 및 이식, 제초 작업은 성목에 준해 작업한다. 또한, 어린 나무는 가지가 약해 눈으로 인한 설해를 받기 쉽다. 튼튼한 지주목을 세워 약한 가지를 위쪽으로 모아 끈으로 묶어 설해를 예방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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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 겨울철 관리① 나무들의 월동준비와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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