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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집 로

산중턱에 세워진 목조 레스토랑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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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4월 완공됐다. 산을 깍고 석축을 쌓아 그 위에 집을 지었다. 토목공사에서부터 건축까지 워낙 대규모 공사인지라 건축 기간이 많이 소요됐다. 처음엔 주거용으로 지었다가 추후 용도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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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강변로를 벗어나 덕소, 양평쪽으로 달리다보면 토평나들목을 지나 멀리 산중턱에 육중한 목조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이 일대에 적잖은 카페들이 즐비하게 늘어섰음에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야트막한 산 중턱에 걸터 앉은 데다 독특한 디자인적 요소까지 가미돼 매번 지나는 이의 눈길을 붙잡아 둔다. 특히 커다란 통창문을 통해 반사되는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다. 밤풍경 또한 특별하다.

굳이 모양을 비유한다면 네조각으로 자른 오렌지의 나머지 한 조각에 가깝다고나 할까. 어찌 보면 뱃머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진입로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찾아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가까이 가면 멀리 보았던 그낌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쌓아 올린 석축 위에 우뚝 선 모습이 육중하다. 레스토랑 ‘포세이돈'. 행정구역상 남양주시 수석동에 속한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이후 먼 발치에서의 느낌에 반해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다. 북새통을 이룰 만큼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먼발치 호기심으로 주말이면 제법 빈자리 찾기가 어렵다. 손님들 중에는 오다가다 눈 여겨보고 작심을 하고 들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들도 적지 않다.



‘포세이돈'은 1년 1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4월 완공됐다. 산을 깍고 석축을 쌓아 그 위에 집을 지었다. 토목공사에서부터 건축까지 워낙 대규모 공사인지라 건축 기간이 많이 소요됐다.
처음엔 주거용으로 지었다가 추후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지난 7월부터는 이석호 사장이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모두 3층 건물로 통나무와 제재목을 적당히 활용해 통나무들이 하중을 떠받치고 제재목으로 내부 마감을 마쳤다. 창문은 한강을 시원하게 내려 볼 수 있도록 커다란 통유리로 시공했다. 모두 1백30평 규모로 1, 2층이 각각 55평 규모이며 3층은 20평 규모다.

테라스와 창고 위에 마련된 야외 좌석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현관에 매달린 풍경 소리도 인상적이다. 田

글·류재청 / 사진·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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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에 세워진 목조 레스토랑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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