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하동의 보물로 불리는 지리산 최남단에 위치한 형제봉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앞으로는 섬진강 지류인 악양천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들어선 주택이다. 2013년 하동시 우수주택으로 선정 돼 지역의 자랑이지만, 주택의 외관은 수수하기 그지없다. 건축주 노부부의 넉넉한 인심을 담아 손님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배치하고,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과 편안함을 콘셉트로 계획했다.

사진  백홍기 기자
글  엔디하임㈜ 인테리어팀 전경애 팀장 1544-6455
www.ndhaim.co.kr 


손님이 주인이 되는 공간,

게스트 거실
현관 앞 전실 복도를 중심으로 건축주의 공간과 손님의 공간이 좌우로 나뉜다. 손님이 편안하게 지내도록 1층에 게스트 거실을 따로 냈다. 이곳에서 2층 게스트 룸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현관을 거치지 않고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을 달아 건축주와 손님 간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




지사벽지를 이용한 자연주의 아트월

아트월은 그린 계열의 지사벽지를 사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냈다.
종이를 사용해 만든 실을 엮어 제작한
지사벽지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패턴 디자인과 통기성, 보온성, 방음 등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마감재다.
은은한 색상으로 단조로운 화이트 톤
벽면에 포인트를 줬다.





 

게스트 거실 벽난로

거실 한쪽 벽면에 벽난로를 설치해 난방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누리도록 했다. 연도에 있는 쿠킹볼에서 고구마, 감자 등을 이용한 간단한 구이 요리가 가능하고,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는 연통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며, 벽난로 상부는 주전자 등을 올려놓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벽난로 후면은 모던한 분위기의 거실과 어울리도록 부드러운 색상의 파벽돌을 사용했다. 거실 조명은 예술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직부등으로 설치하고, 아홉 개의 전구는 백색 대신 전구색 조명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메인 거실

심플함과 따뜻함을 콘셉트로 천장 조명도 사각형 등 박스로 달고, 아트월은 옐로우 톤의 지사벽지로 마감해 자연적인 느낌을 살렸다.
아트월 하단부엔 수납장 대신 선반을 달아 거실 바닥 공간을 넓게 사용하도록 확장시켰다. 선반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계단실과 복도

계단참에 직사각형의 커다란 창을 내 채광을 확보했다.
미송으로 제작한 계단을 중심으로  1층과 2층을 비슷한 색상의 마감재로 통일해 연결된 느낌을 줬다





욕실

자연스러운 색상 패턴으로 자연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타일을 사용했다.
벽과 바닥의 구분 없이 동일한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
따뜻한 느낌의 색상은 타일의 거친 느낌을 상쇄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면대는 욕실 분위기에 어울리는 둥근 스타일로 선택했고, 화이트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소박한 행복의 문을 여는 집 하동 경량 목조주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