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일산 경량 목조주택

일산 주택은 담장을 따라 덱을 둘러 즐거운 산책길을 만들었다. 건축주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나른한 오후엔 덱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두툼한 방한 외투만 있으면 걱정이 없다. 전원생활은 자연과 교감하며 천천히 사는 것이다. 일산 주택은 절제된 듯 반듯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내추럴 스타일과 앤티크 스타일을 믹스 & 매치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글  엔디하임㈜ 인테리어팀 전경애 팀장 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백홍기 기자


벽에 감성을 더하다
디자인월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웅장한 느낌의 디자인월이 전실 복도를 따라 자리한다. 우드로 제작된 디자인월은 상부와 하부에 간접조명을 매립해 은은한 조명으로 갤러리에 설치된 작품같다.
우드를 이용한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는 목재의 따뜻한 느낌이 더해져 화이트 톤의 차가운 느낌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 코너나 벽면 일부를 서기목(적삼목)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거실

아트월과 바닥은 대리석 복합 타일로 마감했다. 바닥은 ‘쥬메라크림’ 스타일을 선택해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했고, 아트월은 마블링이 표현된 ‘마론 엠페라도 라이트‘ 스타일로 좀 더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색의 천장 몰딩은 마치 명화를 품은 액자틀처럼 고풍스런 앤티크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나무와 철
스틸 소재 전기 콘센트, 스위치와 메탈 소재 손잡이 등은 모던한 스타일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목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디딤판과 챌판 등 계단은 미송으로 제작했다. 2층으로 올라오면 목재로 된 난간과 철재 난간이 나란히 마주하는데, 1층 거실의 층고를 2층까지 확장하면서 생긴 공간에 난간을 추가로 설치하다 보니 서로 다른 소재의 난간이 생긴 것.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모던 스타일과 내추럴 스타일을 각각 느낄 수 있다.


욕실
샤워부스는 블랙 톤의 포세린 자기질 타일을, 그리고 세면대 부분은 회색 톤의 포세린 자기질 타일을 선택했다. 포세린 타일은 1200℃ 이상 고온에서 구운 타일로 곰팡이나 세균 번식이 적고 강도가 우수해 욕실 타일로 적합하다. 샤워부스에 시공한 타일은 미끄럼 방지 효과를 위해 표면에 줄무늬 요철이 있는 것으로 시공했다.


공간에 볼륨감을 주는
블라인드
창문마다 블라인드를 설치했는데, 벽지나 공간 스타일에 맞춰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했다. 개인 공간인 방엔 벽지와 어울리는 그린 톤의 우드 블라인드를 달아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고, 공용 공간인 거실은 화이트 톤의 우드 블라인드를 달아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의 색상을 달리한 투톤 배치로 공간을 상하로 구분하고, 가운데 모자이크 타일을 사선으로 배치해 리듬감을 부여했다. 야외 덱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커다란 창을 내어 좁은 주방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풍스런 앤티크와 심플한 모던의 만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