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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수로 유명한 초정리를 지나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 자리한 H빔 철골조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살아온 지 꼬박 10년만에 이곳에 새 터를 마련해 옮겨왔다. 두 부부만이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공간구획을 최소화시키고 있는데, 많은 별도의 공간보다는 좀 더 넓은 공간 위주의 설계가 이뤄졌다. 그래서인지 1층과 2층을 통 털어 3개의 방만 마련했으며, 그 대신 부부가 함께 지내는 거실과 식당 쪽으로 많은 공간을 할애해 놓았다.

마을을 굽어보는 언덕
H빔 철구조물 패널 보강방식으로 지어진 2층 주택으로 병아리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벽과 지붕의 검붉은 아스팔트 싱글이 조화를 이루며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각각의 공간을 구분 짓는 겹지붕들 역시 전원주택으로서의 멋스러움을 더하는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전면창 앞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데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주위보다 다소 높은 곳에 자리한 부지다 보니 데크에만 서도 온 마을이 한 눈에 들어 올만큼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 전면창을 설치한 널찍한 거실과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에서는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읽어 낼 수 있다. 특히 실크벽지로 마감한 다른 내벽들과는 달리 천장은 루바로 마감, 그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부부만의 공간
실내구조에 있어서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구획을 통해 각각의 공간을 분리시키고 있는데, 우선 거실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부부침실과 화장실이 같은 동선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면으로 주방겸 식당과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주방겸 식당은 주부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으로 우선 전체공간에 비해 비교적 넓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으면서도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용도실을 별도로 갖춰 놓았다. 또한 전면창을 설치, 일조량을 확보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전면창 앞 데크의 설치로 주부의 작업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원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이뤄졌다.



■ 건축정보
위치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건축형태  2층 스틸후레임 주택 (H빔 철구조물 패널보강 방식)
부지면적  준농림 1322.3㎡(400평), 대지 727.2㎡(220평)
건축면적  138.8㎡(42평), 1층-99.1㎡(30평), 2층-39.6(12평)
실내구조  1층-거실, 주방겸 식당, 다용도실, 화장실, 방2
  2층-방1, 화장실
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실크벽지, 루바
단열재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육각아스팔트 슁글
바닥재  온돌마루
난방형태  심야 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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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Ⅰ 잘 지은 전원주택 Best 10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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