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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명 연장을 위한
필수코스, 외벽방수!


일반적으로 외벽의 균열 부분이나 창틀 사이로 누수가 발생한다. 벽돌로 외벽을 쌓아올리는 전원주택은 벽돌과 벽돌의 줄눈으로 누수 되는 경우가 많다. 외벽에서 스며든 빗물은 벽체 내부로 들어가거나 내벽으로 스며든다. 벽면 누수는 거주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꺼리는 요소 중 하나다. 주택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외벽방수 방법을 살펴본다.


정리 |
김경한
취재협조 | 동서화학 02-304-8588 www.ansene.com
자료출처 | 칠만표방수제 http://chilman.co.kr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을 실험한 모습

주택 수명을 단축하는 누수 현상
빗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유입되는 것이 아니다. 외벽을 타고 표면에 막을 형성한 빗방울이 내벽과의 기압 차로 유입되기도 한다. 이렇게 유입된 빗물은 벽체 내부로 스며들어가 시멘트의 석회질을 부식시키거나 내벽에 흘러들어가 내장재를 손상하고 곰팡이가 피는 원인이 된다.
누수로 인한 백화현상은 빼놓을 수 없는 악영향 중 하나다. 백화현상은 누수로 시멘트에서 석회석이나 염분이 물과 함께 외부로 배출되는 현상이다. 백화현상이 발생하면 배출성분의 강한 산성으로 건물의 유리성분이나 외장재에 부식이 일어난다.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은 외벽 틈새로 물이 침투해 철근과 닿으면 철근을 부식시킨다. 철근이 부식하면 철근의 부피가 증가하고 이는 콘크리트의 균열을 가져온다.
이처럼 내장재를 파손시키고 철근콘크리트의 균열을 가져오는 외벽 누수 현상은 건물의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이라, 외벽 방수는 주택의 수명 연장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발수제를 뿌려 형성된 비닐 막

발수제 vs 방수제
가장 간편하게 외벽 방수를 하는 방법은 발수제를 바르거나 뿌리는 것이다. 발수제란 대상 재료의 내부 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고 표면에 비닐 막 등을 형성해 물을 튕겨내는 제품이다. 발수제는 벽면에 물이 접촉하면 물방울 상태로 맺히면서 벽면과 분리되는 발수성을 이용한 제품이다. 흔히 이른 새벽에 물방울이 맺혔다가 또르르떨어지는 연꽃잎을 연상하면 된다.
반면 방수제는 물이 벽면에 침투하지 않거나 침투하기 어렵게 하는 방수성을 이용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시멘트 모르타르나 콘크리트와 섞어서 사용하나, 발수제처럼 벽면에 바르거나 뿌리는 제품도 있다.
동서화학의 박승규 대표(02-304-8588, www.ansene.com)발수제는 물을 잠시 차단하는 것인 반면, 방수제는 완벽하게 물을 막아주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장마가 지속하면 발수제는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지만 발수제는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보면, 발수제는 임시방편용으로 누수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며, 방수제는 좀 더 근본적인 누수방지 해결을 위한 제품이라 하겠다.


방수성과 추가 기능을 겸비한 제품들
칠만표방수제(02-454-7722, http://chilman.co.kr)는 방수와 도장을 한 번에 처리하는 수용성 외벽 방수 페인트를 생산·판매한다. 아크릴에멀전과 고무를 주성분으로 접착력과 내수성이 뛰어나고 자외선에 강한 제품이다. 각종 외벽 마감재 상부에 수용성 안료를 첨가해 원하는 색상으로 칠할 수 있다. 벽돌, 드라이비트, 스톤에는 30, 미장마감에는 70, 타일마감에는 100를 붓이나 롤러로 균질하게 두 번에 걸쳐 발라주어야 한다.
동서화학은 롤러로 제품을 바르면 콘크리트 벽면 안까지 스며들어 확실한 방수기능을 제공하는 안새내(ANSENE) 액상컬러하드너를 생산·판매한다. 기존의 제품은 벽면에 방수제를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 나가 보기 흉하게 되었으나, 이 제품은 벽면 안쪽 깊숙이 흡수되어 외관을 해치지 않을뿐더러 방수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이 박승규 대표의 주장이다.
동서화학은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항곰팡이 스프레이 방수제도 생산·판매한다. 이 제품은 벽면에 뿌리면 표면에 침투해 수축과 팽창이 뛰어난 고무로 변신하는 특수제품이다. 박승규 대표는 스프레이 방수제는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과 물 침투를 막는 방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스프레이 방수제를 벽면에 뿌리면 고무처럼 벽면을 코팅하면서 1,000% 정도 되는 유동성으로 누수를 막는다고 밝혔다.
스프레이로 간편하게 뿌려 사용하므로, 가정주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방수 효과 뿐만 아니라, 나노 바이오 항균제를 첨가해 곰팡이 방지 기능과 코팅, 단열, 절연 등 다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방수 작업 시 전문가의 손길 거쳐야
지난 625일 경북 경주시에서는 4층 건물에서 외벽창문 실리콘 방수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고압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
이보다 앞선 20137월에는 부산에서 상가건물 외벽 방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벽방수 작업은 단순한 작업인 것 같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지면에서 멀리 떨어진 외벽에서 방수작업할 땐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건축물과 건축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외벽 방수 작업을 시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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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주택 수명 연장을 위한 필수코스, 외벽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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