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낄끄는 전원카페
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
운송수단의 발단은 인간생활에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한 개인생활권의 확대는 상업권의 개념조차 새롭게 했다. ‘카페나 레스토랑, 커피숍 등 요식업소는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는 조금은 멀지라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곳이 선호되고 건축물 또한 획일화된 시멘트 콘크리트보다는 좀더 다양한 모양과 느낌을 줄 수 있는 다른 대체골조를 사용, 나만의 건축물을 창조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
충남 영인면에 자리한 ‘스타게이트’라는 레스토랑건물은 참으로 독특한 형태를 지닌 건축물이다.
우주선 모양의 여러 개의 돔과 커다란 배 그리고 인공연못 등이 한데 어우러져 사뭇 미래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또 이것이 주위의 수련한 자연경관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건축물의 외관은 건축주 정현우(43세)씨가 직접 구상한 것이다. ‘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미지의 우주생명체를 뜻하는 UFO모양의 돔과 인간을 상징하는 배가 만나 확 트인 서해로 향한다는 테마를 가지고 구상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역동적인 형태를 보인다.
오랜 기간을 도시에서 생활해온 정현우씨는 평소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곳에 있는 자신의 생활공간을 상상해 왔다. 그래서 틈만 나면 몇몇 뜻이 맞는 이들을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터전을 마련키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급기야 주위환경 및 기타 여건이 마음에 딱 드는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으며, 곧바로 이곳 임야 3백80평을 1억원에 구입하였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지 이 부지는 전 주인이 이미 건축물을 짓기 위해 토지전용과 어느 정도의 토목공사를 해둔 상태여서 공사를 시작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건축을 하기 위해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의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전 주인도 모르고 있던 주위의 임야 70평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정씨는 곧바로 구입한 3백80평이 아닌 늘어난 4백50평으로 시청에 토지신고를 했다. 전 주인이 신청한 토지전용 기한은 그해 12월까지였다. 따라서 정현우씨는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서둘렀다.
정현우씨가 구상한 건축물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였는데, 외관상에 있어서나 내부구조에 있어서 일반 콘크리트골조로는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었다. 그래서 정씨가 선택한 것이 이러한 일반적인 골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양내기 편하고 목조보다는 견고한 와이어패넬 골조이다.
우선 정씨는 자신이 구상한 것에 대한 설계는 (주)예록에, 시공은 와이어패넬 구조물공사를 주로 하는 (주)웰 메이트에 각각 의뢰했다. 이렇게 해서 작년 11월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총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은 근린생활시설, 2층 50평) 규모의 ‘스타게이트’는 올 8월에 들어서 완공됐다.
이 건축물은 특이한 외양만큼이나 내부구조나 인테리어에 있어서 독특한 점이 많다. 내부구조는 1층에 선실 모양의 홀 1개와 돔 형태의 홀 4개(대 1개, 중 2개, 소 1개)가 있고 배 모양 건축물의 2층에는 간단한 살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에 있는 선실모양의 홀은 바다느낌의 푸른빛으로 벽을 칠하고 바닥에는 배 밑부분의 수족관이 보이도록 유리창을 만들어 발아래 노니는 관상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4개의 돔형 홀은 각각 상상속의 우주선 UFO의 내부구조를 도입했다.
1,2층을 개방시키고 밖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을 낸 대형 홀은 환상적인 불빛의 조명과 천장까지 솟아오른 야자수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 우주선 내부의 연회장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3개은 작은 홀들은 푸른빛과 황토빛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실내벽면 곳곳에 묘사된 외계인과 인간의 모습은 이 건축물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이 건축물의 외벽마감은 방수재위에 전면은 은분을 사용했고 나머진 스톤코트로 처리했으며 건물의 지붕 격인 돔 부분은 우레탄 락카를 사용, 우주선의 철재 느낌을 들게 했다. 내벽마감은 상부에는 아이스 그린을 하부에는 핸디코트를 사용하였다.
이외에 창호재로는 골드코팅의 샷슈에 원형의 유리창으로 우주선 내부의 신비함을 강조했고, 바닥재는 이테리제 타일을 이용, 고급스러움을 가미시켰다. 조경은 축대와 분수가 있는 연못 그리고 연못 위에 다리에 특히 중점을 두었는데, 건물 진입시 이 다리를 건너게 해 이곳을 찾는 이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그 맛이 일품다. 따라서 식수로는 지하수를 사용했다.
이 건축물은 인테리어 포함 평당 5백만원(건축 4백만원, 인테리어 1백만원)에 지어 졌으며 건축주는 건축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이 ‘스타게이트’라는 건축물은 아산 방조제에서 아산 온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에서 아산온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근래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이곳 아산으로 들어오는 교통여건이 좋아져 아산온천과 아산방조제를 찾는 이가 부쩍 늘어났다. 때문에 이곳에는 카페나 커피숍 등 요식업을 위한 건축물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고 현재 20여 채가 자리하고 있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부지구입년도 및 금액: 1999년 7월, 3백80평(평당: 26만원)
토목공사 내용 및 비용: 암반제거 등 4천만원
건물형태: 와이어패널 골조의 상업건물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 2층 50평)
실내구조: 배모양 홀 1개, 돔 형태 홀 4개, 2층 주택
벽체구조: 와이어패넬
내벽마감: 상부-아니스그린, 하부-핸디코트
바닥재: 이테리제 타일
조경 내용 및 비용: 축대, 연못, 다리 등 6천만원
■설계: (주)예록 02-501-9973
■시공: (주)웰 메이트 02-553-9228
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
운송수단의 발단은 인간생활에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한 개인생활권의 확대는 상업권의 개념조차 새롭게 했다. ‘카페나 레스토랑, 커피숍 등 요식업소는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는 조금은 멀지라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곳이 선호되고 건축물 또한 획일화된 시멘트 콘크리트보다는 좀더 다양한 모양과 느낌을 줄 수 있는 다른 대체골조를 사용, 나만의 건축물을 창조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
충남 영인면에 자리한 ‘스타게이트’라는 레스토랑건물은 참으로 독특한 형태를 지닌 건축물이다.
우주선 모양의 여러 개의 돔과 커다란 배 그리고 인공연못 등이 한데 어우러져 사뭇 미래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또 이것이 주위의 수련한 자연경관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건축물의 외관은 건축주 정현우(43세)씨가 직접 구상한 것이다. ‘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미지의 우주생명체를 뜻하는 UFO모양의 돔과 인간을 상징하는 배가 만나 확 트인 서해로 향한다는 테마를 가지고 구상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역동적인 형태를 보인다.
오랜 기간을 도시에서 생활해온 정현우씨는 평소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곳에 있는 자신의 생활공간을 상상해 왔다. 그래서 틈만 나면 몇몇 뜻이 맞는 이들을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터전을 마련키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급기야 주위환경 및 기타 여건이 마음에 딱 드는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으며, 곧바로 이곳 임야 3백80평을 1억원에 구입하였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지 이 부지는 전 주인이 이미 건축물을 짓기 위해 토지전용과 어느 정도의 토목공사를 해둔 상태여서 공사를 시작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건축을 하기 위해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의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전 주인도 모르고 있던 주위의 임야 70평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정씨는 곧바로 구입한 3백80평이 아닌 늘어난 4백50평으로 시청에 토지신고를 했다. 전 주인이 신청한 토지전용 기한은 그해 12월까지였다. 따라서 정현우씨는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서둘렀다.
정현우씨가 구상한 건축물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였는데, 외관상에 있어서나 내부구조에 있어서 일반 콘크리트골조로는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었다. 그래서 정씨가 선택한 것이 이러한 일반적인 골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양내기 편하고 목조보다는 견고한 와이어패넬 골조이다.
우선 정씨는 자신이 구상한 것에 대한 설계는 (주)예록에, 시공은 와이어패넬 구조물공사를 주로 하는 (주)웰 메이트에 각각 의뢰했다. 이렇게 해서 작년 11월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총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은 근린생활시설, 2층 50평) 규모의 ‘스타게이트’는 올 8월에 들어서 완공됐다.
이 건축물은 특이한 외양만큼이나 내부구조나 인테리어에 있어서 독특한 점이 많다. 내부구조는 1층에 선실 모양의 홀 1개와 돔 형태의 홀 4개(대 1개, 중 2개, 소 1개)가 있고 배 모양 건축물의 2층에는 간단한 살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에 있는 선실모양의 홀은 바다느낌의 푸른빛으로 벽을 칠하고 바닥에는 배 밑부분의 수족관이 보이도록 유리창을 만들어 발아래 노니는 관상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4개의 돔형 홀은 각각 상상속의 우주선 UFO의 내부구조를 도입했다.
1,2층을 개방시키고 밖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을 낸 대형 홀은 환상적인 불빛의 조명과 천장까지 솟아오른 야자수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 우주선 내부의 연회장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3개은 작은 홀들은 푸른빛과 황토빛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실내벽면 곳곳에 묘사된 외계인과 인간의 모습은 이 건축물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이 건축물의 외벽마감은 방수재위에 전면은 은분을 사용했고 나머진 스톤코트로 처리했으며 건물의 지붕 격인 돔 부분은 우레탄 락카를 사용, 우주선의 철재 느낌을 들게 했다. 내벽마감은 상부에는 아이스 그린을 하부에는 핸디코트를 사용하였다.
이외에 창호재로는 골드코팅의 샷슈에 원형의 유리창으로 우주선 내부의 신비함을 강조했고, 바닥재는 이테리제 타일을 이용, 고급스러움을 가미시켰다. 조경은 축대와 분수가 있는 연못 그리고 연못 위에 다리에 특히 중점을 두었는데, 건물 진입시 이 다리를 건너게 해 이곳을 찾는 이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그 맛이 일품다. 따라서 식수로는 지하수를 사용했다.
이 건축물은 인테리어 포함 평당 5백만원(건축 4백만원, 인테리어 1백만원)에 지어 졌으며 건축주는 건축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이 ‘스타게이트’라는 건축물은 아산 방조제에서 아산 온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에서 아산온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근래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이곳 아산으로 들어오는 교통여건이 좋아져 아산온천과 아산방조제를 찾는 이가 부쩍 늘어났다. 때문에 이곳에는 카페나 커피숍 등 요식업을 위한 건축물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고 현재 20여 채가 자리하고 있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부지구입년도 및 금액: 1999년 7월, 3백80평(평당: 26만원)
토목공사 내용 및 비용: 암반제거 등 4천만원
건물형태: 와이어패널 골조의 상업건물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 2층 50평)
실내구조: 배모양 홀 1개, 돔 형태 홀 4개, 2층 주택
벽체구조: 와이어패넬
내벽마감: 상부-아니스그린, 하부-핸디코트
바닥재: 이테리제 타일
조경 내용 및 비용: 축대, 연못, 다리 등 6천만원
■설계: (주)예록 02-501-9973
■시공: (주)웰 메이트 02-553-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