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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성상  낙엽관목
음양  양수
수형  덤불형
개화  5월
결실  10월
꽃  흰색
열매  황색
단풍  황색
식재  가능 지역 경기도 이남
식재 시기  봄, 가을 낙엽 후
번식법  실생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탱자나무는 운향과의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Poncirus trifoliata이다. 속명 Poncirus는 이 속과 유사한 프랑스산 귤나무 종류인 poncire에서 유래되었다. 종명 trifoliata는 ‘3엽’이란 뜻으로 3개의 소엽으로 된 복엽을 나타낸다. 높이 3m까지 자라며, 녹색의 가지는 약간 편평하고 길이 3~5㎝ 정도의 굳센 가시가 난다. 잎은 어긋매껴 나고 3출엽이며, 소엽은 두껍고 타원형으로 길이 3~6㎝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1개 또는 2개씩 달린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각 5개가 떨어져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3㎝로 표면에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나 있고, 향기가 좋으며 10월에 황색으로 성숙한다. 경기도 이남에서 자생하며 중국에도 분포한다.

관상 포인트
꽃은 5~6월에 피는데 향기가 좋으나 꽃이 작아 관상 가치가 높지는 않다. 둥글고 큰 열매는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데 아름답다. 한방에서는 미성숙 열매를 말린 것을 지실枳實이라 하여 약재로 이용한다.

성질과 재배
양수로 내한성이 상당히 강한 편으로 강원도와 중부 내륙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재배지는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이 좋다. 번식은 실생법으로 한다. 종자는 가을에 채취하여 젖은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종자 저장 때 너무 건조하여 씨앗이 마르면 발아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탱자나무는 강한 가시가 있어 다루기 불편하므로 조경용으로는 거의 이용하지 않으며 과수원이나 경작지 및 주택의 생울타리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생울타리로 심을 때는 나무 사이 간격을 30㎝ 정도로 하여 적당히 주간을 잘라 3~4년 기르면 가지를 많이 치면서 점차 울밀한 울타리가 된다. 전정에 강하므로 줄기를 자를수록 더 치밀한 울타리로 만들 수 있다. 어릴 때는 이식이 쉬우나 가시가 강하고 많은 특성상 크게 자란 나무의 이식은 다루기 매우 어려우므로 가급적 작은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게 좋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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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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