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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신도시 물금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모던하고 깔끔한 복층 스틸하우스다. 도보로 5분 정도면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과 중심상업지구로 접근할 수 있어 역세권 단독주택인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증산을 배산으로 낙동강 건너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바라보여 자연환경도 빼어난 편이다. 이 주택은 디자인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바둑판처럼 다닥다닥 조성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의 단점인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상대정화구역
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
대지면적 310.60㎡(93.96평)
건축면적 87.08㎡(26.34평)
연 면 적 154.67㎡(46.79평)
             1층 87.08㎡(26.34평)
             2층 67.59㎡(20.45평)
건 폐 율 28.04%
용 적 률 49.80%
총 공사비 2억 6,500만 원
설계기간 2016년 7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12월
 
 MATERAL
외부마감 지붕 - 로저 컬러강판, 프린틸
                 외벽 - 케뮤사이딩 16T, 스타코, 적삼목사이딩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도장, 타일, 편백나무 루버
               바닥 - 구정마루 헤링본
               계단 - 멀바우 계단판
창      호 융기, 독일식 시스템창호
단 열 재 지붕 - 이소바에코 R 32, 열반사단열재 6T
               외벽 - 이소바에코 R 21, 스카이텍 8T
               내벽 - 이소바에코 R 21, 이소바에코 R 11
               바닥(기초 등)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50T
주방기구 한샘IK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맥건축사사무소 070-8279-3721
 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양산 주택 건축주 김경희 씨는 “친구 따라 장에 갔다가 그 친구가 물금택지개발지구 내에 분양하고 남은 단독주택지가 있다고 추천해 줘서 필지를 분양받았다”면서, “그 당시엔 이곳이 허허벌판이라 분양가가 저렴했는데 주택이 하나둘 들어서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춘 지금은 지가가 3배 정도 올랐다”고 한다.

현관 앞에 북측 도로와 서측 이웃 필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주택과 어울리는 형태의 담을 설치했다.

부지는 정방형으로 북측과 동측은 도로에, 남측과 서측은 이웃 필지에 접하고 있다. 주택은 북측의 진입도로를 배면으로 두고 금정산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남동향으로 배치했다. 도로에 접한 북측으로 주택을 바짝 붙임으로써 외벽으로 외부의 시선과 소음을 차단한 형태다.

부지의 후면이 빈틈없는 폐쇄적 공간(Solid)이라면, 데크와 마당 그리고 금정산으로 시선이 흐르는 전면은 개방적인 공간(Void)이다. 주차 공간을 확보한 부지 서측에 주출입구인 대문과 현관을 내고, 거실 전면창에서 동측 작은 문을 잇는 동선에 현무암 답석踏石을 사선으로 깔아 마당의 조경 효과를 높였다. 또한, 서측 현관 앞에 이웃 필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높이를 달리해 쌓은 담도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공간 활용
단독주택을 지을 때 보통 건축구조를 정한 후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설계 시공사를 선택하지만 양산 주택 건축주 김경희 씨는 예외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시공사를 알게 됐고, 그곳에서 부산 구포에 지은 주택을 방문했어요. 디자인이 잘 나온 주택인데 주인 부부가 차茶를 내주면서 시공사를 엄청 칭찬하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에게 집 안 곳곳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시공사 칭찬까지 하니 믿음이 갈 수밖에요. 그래서 건축구조를 시공사가 전문으로 하는 스틸하우스로 정한 거예요.”

2층 높이의 거실은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해 밝고 시원스러우며 전면 창으로 따듯한 햇살을 안쪽 깊숙이 끌어들였다.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기둥 벽을 설치해 각각의 공간에 독립성과 개방성을 절충했다. 건축주는“ 주방의 넓은 창이 맘에 든다”고 한다.
1층 우측에 배치한 안방으로 마감재와 천장 구조 등에서 세심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안방 부부 전용 욕실로 화장실과 욕조 공간을 보기 드문 형태로 구분했다.

평면은 좌우로 긴 장방형 구조로 1층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을 배치해 채광과 조망 효과를 높이고, 후면에 계단실과 다용도실, 욕실을 배치해 단열과 차음 효과를 높인 형태다.
각각의 공간을 기능에 맞춰 독립시키면서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 일부분에 소통을 위한 기둥 벽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현관에서 주방/식당을 유효적절하게 차폐했다. 거실은 오픈 천장에다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해 넓은 공간감이 든다. 복도 옆 계단실 하부에 미닫이문을 달아 만든 보일러실과 수납공간에선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엿보게 한다.

2층엔 복도 전면에 베란다와 다목적실·드레스룸이 딸린 방을, 후면에 방과 계단실, 공용 욕실을 배치했다. 드레스룸은 편백나무로 디자인해 자연 속 느낌에다 방향과 방취, 방충 효과까지 더했다. 복도 옆 공용 욕실은 눈에 띄는 공간으로 포켓도어를 활용해 세면대, 화장실, 샤워 부스를 독립적으로 배치해 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목재로 디자인한 베란다는 폴딩 도어를 설치해 실내와 실외의 중간 분위기로 사계절 파티 공간으로 적합하다. 또한 박공지붕 하부를 활용한 다락방은 아늑한 공간으로 앉은 높이로 창을 냄으로써 조망이 극에 달한다.

좌우로 긴 평면 구조와 현관 위치상 북측 외벽을 따라 만든 계단실. 각 공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동선 구조로 안정적이다.
계단실과 2층 복도의 연결 기점에 심플하게 다락방으로 통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폴딩 도어로 공간을 확장한 베란다는 사계절 전천후 다목적룸이다.
2층 좌우에 위치한 방. 각각의 방에서 내다보이는 뷰에 맞춰 창을 내고 드레스룸과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박공지붕을 활용해 다락방을 만들고 방위별 조망에 맞춰 창호의 크기와 모양을 달리했다.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기에 주택을 지어본 적이 없어 시공사에 믿고 맡겼다는 김경희 씨.
“화가畵家인 친구들이 우리 집을 보고 공간 활용이 돋보이면서 디자인이 아름다운 감각적인 집이라고 칭찬해요. 그리고 여자들의 로망이 주방에서 창으로 밖을 내다보는 거라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요. 사실 식탁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밖을 내다보는 분위기가 쏠쏠하거든요.”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단독주택에서 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김경희 씨는 “우리 집은 역세권 단독주택인 데다 공간이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고 새로 지은 주택이라 손볼 곳이 없어 차이점을 모르겠다”면서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손주들이 찾아와 맘껏 마당에서 뛰놀고 다락을 오르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열성과 차음성이 뛰어나 실내가 늘 쾌적하고 밖이 시끄러워도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 스틸하우스를 잘 선택했다”고 한다. 양산 주택은 택지개발지구의 까다로운 건축 조건에다 주변 경관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평면과 입면 계획이 돋보인다.

모던한 입면에 마감재의 종류와 색상을 달리 적용해 전체적인 매스에서 세련미가 느껴진다.
동측에서 마당을 가로질러 거실 전면에 이르는 동선에 현무암 답석을 깔았다. 답석과 주방 앞 쪽마루가 마당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신도시 역세권 모던 스타일 양산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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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단독주택】 신도시 역세권 모던 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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