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외장재로 내구성이 우수한 테라코타를 사용하고 KMEW 전용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일본식 중목구조 방식으로 지은 주택이다. 더불어 내부는 구조체의 노출로 목재 느낌을 최대한 살려 건강함을 불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제 막 전원생활을 시작한 건축주는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중목구조를 마음에 품고 있었어요. 진 설계가 가능해 지진에도 안전할뿐더러 내부에서 나무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죠라며 만족감을 표현한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건축형태  중목구조
대지면적  375.7㎡(113.6평)
건축면적  103.8㎡(31.4평)
연면적  146.2㎡(44.2평)
지붕재  스페니쉬 평기와
외벽재   KMEW 사이딩, 테라코타 그래뉼
내벽재  히노끼 무절 루버, 자작나무, 실크벽지, 강마루
구조재  일본 JAS 등급 구조목 일본 현지 프리컷 가공, 전용 철물 사용
토대 가스켓  SAINT-GOBAIN 社파운데이션 가스켓 적용
단열재  SAINT-GOBAIN 社ECO-PLUS
목구조 설계/프리컷 가공  POLUS-TEK(株) / Japan
인허가/감리  건축사사무소 마이스페이스
계획 설계/시공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집을 짓고 나면 족히 10년은 늙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오랜 시간 거주할 목적으로 짓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일을 진행하기 마련인데, 시공 업체를 잘못 만날 경우엔 엄청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시공 실적과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부실 공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특히 싼 가격의 시공비만을 제시하는 시공 업체는‘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분수에 넘치는 크고 웅장한 집이 아니라 건축 예산을 밝힌 후, 자신의 예산에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짓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용인 주택의 건축주는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상주용이면서도 오래 거주할 목적이었기에 부지 선정에서부터 시공 업체 선정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건축주는“좋은 자재만을 쓰되 너무 무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겉치레보다 우리 식구가 생활하기 편한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최소 10년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지은 집이니까요”라고 말한다.

중목구조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거실
중목구조의 특징을 잘 표현한 내부 사진. 중목구조는 구조재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부지
먼저 건축주는 지난해  지금의 부지를 마련했는데, 한적하면서도 외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부지보다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단독주택지를 원했다.
    
출가한 자녀들도 찾아와야 하고 나도 다른 지역을 자주 오가야 해서 교통이 좋은 곳을 물색했죠. 그리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고, 방범 걱정도 덜도록 단독주택지만 찾아다녔어요. 용인 동백지구뿐만 아니라 잘 갖춰진 단독주택지는 전부 가봤죠. 그런데 유독 이곳 부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시내도 가깝고 분당선 지하철역도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주방/식당

부지를 마련한 후, 건축주는 중목구조를 시공하는 업체를 물색했다. 건축 형태로는 일본식 중목구조 방식을 택했는데, 중목구조는 지진 강도 7.5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내진 설계가 잘 돼 있고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공은 창조하우징에 의뢰했다. 시공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이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눈길을 끌었어요. 일본식 중목구조를 시공한다고 들었는데, 일본 목재를 사용하며 일본 현지 프리컷 PRE-CUT 방식을 통해 시공한다는 말에 ‘전문성을 갖춘 업체구나’ 생각했죠.”

중목구조의 특징이 드러나는 내부
건축주는“어느 하나 손꼽기 힘들 정도로 모든 공간이 전부 마음에 들어요. 더군다나 남편이 설계에 함께 참여하고, 공사가 진행되는 내내 현장에 거의 살다시피 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임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좋은 시공 업체를 만난 것도 큰 행운이죠”라고 전한다. 그렇다면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목구조의 내부는 어떨까.

그대로 노출된 구조재로 인해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계단 / 천장을 편백 나무로 마감해 건강함을 불어넣은 욕실

시공사 대표는“중목구조는 내부에서 장점이 확연히 드러나요. 구조재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기에 좋죠. 일본에서 가공한 목재를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일본의 중목구조와 같은 방식으로 시공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요. 목재도 크랙이 없는 일본 JAS
등급의 구조목을 사용하고 나머지도 전부 고급 자재들만 사용했죠. 덕분에 지진 강도 7.5에도 끄떡없을 정도예요”라고 설명한다.

중목구조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난 공간은 거실이다. 건축주는 “안방, 거실, 욕실 등 공간을 나눠 공간별로 편백 나무, 자작나무 자재로 마감해 건강함을 불어넣었어요. 그리고 천장고가 높아 확장감도 느껴지고요. 주택이 여러 채 들어서다 보니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공간에만 창을 냈죠. 남향이라 그런지 햇볕이 잘 들어 올겨울 난방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어 거실 옆에 놓인 음악실은 남편의 취미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이곳 창문으로 보이는 텃밭은 건축주의 활력소다.

2층 방. 문을 전부 닫으면 일본 다다미방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남편에게 텃밭, 텃밭 노래를 불렀어요. 그만큼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했죠. 아파트로 이사 가기 전 거주했던 단독주택에서 여러 푸성귀를 가꾸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지금은 상추나 무 등 몇 가지밖에 심지 못했는데 앞으로 훨씬 더 여러 종류를 가꾸고 싶어요. 물론할 일이 늘어나긴 하겠지만요.”

처음으로 자신의 맞춤형으로 지은 주택이 마냥 신기한 건축주. 건축주는 남편과 함께 이뤄나갈 전원생활 계획이 마냥 즐거운 듯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이들 부부가 꾸며갈 앞으로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진으로 보는 중목구조 시공 과정

1. (좌) 기초 작업
2. (중) 기초 벽과 슬라브 하부 단열재 시공. 기초벽과 기초 바닥에서 전달되는 냉기와 습기 차단을 위해 단열 보드와 PE 필름을 시공하고 있다.
3. (우) 슬라브 레미콘 타설. 중목구조에서는 수평 오차를 5㎜ 이내로 줄여야 하기에 다른 현장과 달리 세밀함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4. (좌) 기초 완료. 노출된 설비 배관에는 반드시 캡을 씌워 이물질의 투입을 방지해야 한다.
5. (중) 골조 자재 하차. 일본 프리컷 가공 공장에서 구조설계와 모든 가공을 완료한 후, 현장에 도착해 하차하는 모습이다.
6. (우) 토대 작업과 파운데이션 가스켓 시공. 토대 하부에 생고뱅코리아㈜에서 연구·개발한 고기능 파운데이션 가스켓을 시공해 콘크리트에서 전달되는 습기를 차단, 토대 목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7. (좌) 토대 위 기둥 조립 과정.
8, 9. (중, 우) 기둥과 보 조립 작업.

10. (좌) 조이스트 가스켓 시공. 장선 보와 마루판과 닿는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차단하고, 층간소음도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1. (우) 완성돼 가는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용인 전원주택】 내구성 우수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