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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집, 누구나 원하는 집이다. 집 안 공기는 가족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대기 중 황사외 미세먼지의 유입, 각종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 요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 개선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식물 장식법에 대해 알아보자.

정리 최은지 기자  |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수경장식
흙을 사용하지 않고 뿌리를 물에 넣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무기양분을 인위적으로 공급해 재배하는 방법을 수경재배水耕栽培 또는 물재배라 한다. 수경장식은 용기 하부로 물이 빠지지 않아 실내 어느 곳에나 배치할 수 있다. 식물의 줄기나 잎뿐만 아니라 흙 속 뿌리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적합한 식물 & 관리법
줄기의 일부분을 잘라 물에 담그기만 해도 뿌리가 생기는 식물이 적합하다. 싱고니움, 자주달개비, 조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아이비나 호야, 벤자민고무나무, 페페로미아 등 뿌리 발생과 생육이 양호한 식물도 있다. 알뿌리 식물을 활용해도 된다. 초봄에 히야신스나 수선화, 아마릴리스와 같은 구근류의 알뿌리 밑 부분을 물속에 담그면 또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탄생한다.

심고난 후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물은 식물체의 지제부 아래, 뿌리 부분에 맞춰 채워야 하며,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빛이 드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겨울철엔 물속에 잠겨 있는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경장식 만들기

준비물: 맥반석, 통숯, 옥자갈, 화산석, 마사, 연무기(안개발생기)

① 용기 중심에 마사를 약간 넣고 중심식물 알로카시아를 배치한다.
이 때 뿌리 부분을 잘 펴고 화산석으로 살짝 기대 중심을 잃지 않게 한다.

② 식물의 얼굴이 앞으로 오게 한 후 알로카시아와 대각선 오른쪽 전면에 아글라오네마를 배치한다.

③ 알로카시아를 기준으로 앞뒤엔 덩굴성 페로미아와 키가 낮은 드라세나류를 배치해 원근감을 만든다.

④ 검정색 통숯과 화산석을 활용해 식물 얼굴이 용기 중심에서 나오는 듯하게 배치한다.
또한, 콩짜개덩굴은 잠기지 않도록 화산석 윗부분에 비스듬하게 고정한다.

⑤ 식물 배치 후 맥반석 및 마사로 뿌리를 고정한다.
처음엔 입자가 큰 배양토로 고정한 후 작은 배양토로 뿌리를 고정한다.

⑥ 용기 중심쪽으로 연무기를 배치하고, 옥자갈이나 흰자갈, 맥반석 등의 배양토로 표면을 장식한다.  

부착형 실내정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물 관리다. 배수구멍으로 나온 물이 가전제품을 망가뜨리는 일,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면서 원하는 곳에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부착형 화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부착형 화분은 용기가 투명하고 관리하기 편해 실내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있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며, 실내의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를 제거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한다. 또한 용기가 투명해 친환경 및 생태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1. 상부가 개구된 투명한 합성수지 재질의 반달 형상의 용기
2. 상기 용기의 배면에 설치 고정되는 용기 자석 부착판
3. 철에 부착되는 자석 부착판
4. 스탠드, 유리, 거울용 강력 양면 접착제

적합한 식물 & 관리법 
부착형 화분은 크기가 작아 입구가 긴 형태의 물뿌리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며, 아침마다 분무기로 공중습도를 높이면 식물 생육에 좋다. 물은 투명 용기 내 배지가 용기 높이의 1/2정도 말랐을 때 준다. 이후 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했을 때 남은 물을 버린다. 물이 고여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착형 식물로는 작은 자연석을 이용한 개운죽이나 드라세나 산데리아나와 건조에 강한 다육 식물 종류의 호야, 벽어연, 미파, 십이지권이 좋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부착형 화분의 적용

부착형 화분을 활용한 사무실.  사무 공간에 파티션을 활용해 실내정원으로 꾸밀 수 있다.

부착형 화분을 활용한 파티션 정원.  파티션과 실내정원이 결합된 정원은 많은 양의 녹색식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공간을 활용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부착형 실내정원 만들기

준비물: 부착형 용기, 자석 부착판, 식재도구, 배지, 실내 식물(덩굴성 식물)

① 식물을 분흙에서 빼 지상부 줄기를 기준으로 그룹 지어 나눈다.

② 8자 모양으로 손을 돌려 뿌리를 푼 후, 지제부를 기준으로 위에 난 뿌리를 자른다.

③ 지제부를 모은 후 예쁜 얼굴을 만든다.

④ 용기 크기에 맞춰 뿌리를 자른 후 가지런히 정돈한다. 정돈 후 용기 안쪽에 넣고 배지를 채운다.
*뿌리 사이마다 배지가 충분히 들어가도록 도구를 이용해 채운다.

⑤ 잡고 있던 식물에 힘을 풀어 식물체 얼굴을 만들며 배지를 채운다.

⑥ 물통을 이용해 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할 정도로 물을 준다. 
물을 준 후에는 입구를 손으로 막고 기울여 고인 물을 제거한다.

추천! 장식용 식물

알로카시아
학명 Alocasia spp, 천남성과
특성 관엽, 직립형
원산지 열대~아열대 
이용장소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
온도18~20℃
물주기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번식 분주(포기 나눠 심는 방식) 
Tip 특이한 잎 구조로 눈길을 끌지만 실내에서 재배하기 힘들다. 실내에서 3~4개월 관상 후 온실에서 관리해야 한다.
클레로덴드럼
학명 Clerodendrum thomsoniae, 마편초과
특성 관엽, 관화식물(덩굴성)
원산지 서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이용장소 실내화분, 공중걸이 화분 등
온도 18~28℃를 유지하며, 겨울엔 최저 13~15℃ 이상을 유지한다. 
물주기 표면 흙이 말랐을 때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물을 준다. 잎에 털이 있으므로 흙에만 물을 줘야한다.
번식 삽목(가지나 잎을 잘라 다시 심어 식물을 얻는 재배 방식)
Tip 용토 pH6.3 이상에서는 철결핍으로 황화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pH 5.0~5.3으로 유지해야 한다. 2.4m이상의 덩굴이 지며 실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트라데스칸티아

학명 Tradescantia fluminensis var. variegata, 닭의장풀과
특성 덩굴성 관엽
원산지 브라질
이용장소 빛이 잘 드는 곳, 공중걸이
온도 최저 7~10℃ 이상, 생육적온 15~25℃를 유지한다.
물주기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번식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삽목
Tip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없어진다.

하트 펀
학명 Hemionitis arifolia, 고사리과
특성 하트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관엽식물
원산지 열대아시아
이용장소 실내 화분 식물
온도8~40℃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물을 많이 주는 것은 금물!).
번식 포자, 엽아
Tip 습한 곳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물에 잠겨 있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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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6. 공기질 개선과 인테리어 효과 주는 식물 장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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