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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해안순환도로 확장이 추진되면서 구석구석 숨어있던 부지가 순식간에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그러나 꼭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도로 확충만으로 빛을 발하는 집도 있다.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매끈하게 닦인 해안도로를 옆에 두고 서해를 마주한 이 집은 우윳빛 스터코 마감과 오렌지 컬러의 구운 기와가 어우러져 강화를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
건축정보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대지면적 660.0㎡(200.0평)
부지면적 194.7㎡(59.0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재 스타코
내벽재 실크벽지, 아트월, 타일
지붕재 구운 기와
바닥재 1층 대리석, 2층 강화마루
난방형태 1층 전기보일러, 2층 필름난방

쓰임에 따라 차별화한 인테리어
사무실과 펜션을 겸한 곳이라 공간 형태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했다. 사무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우드 몰딩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차분한 분위기고 우측으로 돌출한 팔각 공간의 상담실을 루버와 아트월로 화사하게 꾸몄다.

펜션은 바다를 시야에 들이는 위치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큰 창을 여럿 내고 따듯한 느낌의 아트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인테리어에 재미를 가미했다. 2층 우측 방은 침실이 주방/식당과 분리돼 있는데 바로 1층 상담실로 사용된 팔각으로 돌린 공간이다. 이곳은 특히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까지 전부 루버로 설치해 향긋한 나무 향이 일품이고 8면에 드린 창 덕분에 누운 자리에서도 사방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무실
젊은층을 겨냥해서 객실과 욕실은 모던하게 꾸몄다.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 발코니는 주택의 화룡점정이다. 1층 펜션 방 면적을 발코니로 낸 덕분에 1층 데크 위뿐만 아니라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을 놓은 것. 오감이 즐거운 공간이다.

천장까지 루버로 마감한 2층 팔각 침실은 향긋한 나무 향기로 가득하다. 8면 중 5면에 창을 내어 확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2층 객실

차음과 단열 성능 강화
1층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은 전부 사무실로 쓰고 좌측 방과 2층 방 2개, 총 3개 방이 펜션 객실이다. 사무실 입구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펜션 손님과 마주침이 없도록 배려했고 2층 우측 방은 외부 계단을 시공해 독립성을 강조했다.

사무실이자 펜션이며, 주택이기도 하다.
주택의 우측면

가족이 이용하는 주택이 아니기에 층간 소음에도 특히 공을 들였다. 층간 장선에 단열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500㎜ 공중을 만들어 차음 성능을 강화했다. 지붕에도 인슐레이션을 두 겹으로 채워넣어 위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좌측면에 설치한 야외 쉼터
발코니
전면으로 바다까지 시원하게 전망이 뚫려있으며 멀리 마니산까지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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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펜션】 사무실, 펜션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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