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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가족이라지만, 저마다 생활 방식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각 방마다 일조량과 주변 환경도 다르다. 자연 각 방마다 필요로 하는 온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보일러 시스템은, 데워진 온수가 집 안을 모두 돌게끔 되어 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열효율만 극대화시킨 제품들이 줄지어 나왔지만, 각 방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시스템은 없었다. (주)코텍에서 내놓은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독보적 기술 보유
(주)코텍 오용수 대표이사는 코오롱그룹에서 25년 간 공장자동엔지니어링팀과 가스보일러 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1992년 상무로 퇴임하면서 평소 보일러 콘트롤러에 대해 가졌던 문제점을 풀 방안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 후 본격적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신규 콘트롤러 개발에 착수하여 현대와 대성셀틱 등에 월 6000여 콘트롤러 세트를 납품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보일러 콘트롤러 사업에 뛰어든 오용수 대표이사는, 당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독일제 지역난방시스템을 눈여겨보았다. 하지만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가격과 기능적인 면에서 외면을 당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착안, 1년여 동안 1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자체 기술만으로 한국형 각방온도조절시스템을 개발했다. 콘트롤러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제품 연구에 재투자하는 것이 곧 기업가정신이라 생각하고 실천에 옮긴 개가였다.
왜,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인가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가족이라지만, 저마다 생활 방식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각 방마다 일조량과 주변 환경도 다르다. 자연 각 방마다 필요로 하는 온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보일러 시스템은, 데워진 온수가 집 안을 모두 돌게끔 되어 있다. 자연 불필요한 열 손실 발생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보일러를 교체하자니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주)코텍은 여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바로 기존 보일러에 온수 분배기와 전동 볼 밸브를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전동 볼 밸브가 문제였다. 기존 볼 밸브를 사용하려니 제품 성능이 현격히 떨어졌다. 결국 자체적으로 볼 밸브 개발에 착수, 여러 가지 면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냈다. 먼저 기존 제품에 비해 난방비가 30~50% 이상 절약됐다. 무엇보다 각 방에 설치된 온도조절 콘트롤러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실내온도를 조절함으로써 건강과 상쾌라는 두 가지를 갖추게 됐다. 그 외 실내라는 공간 특성을 감안, 인테리어제품처럼 디자인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여 보기에도 깔끔하고 세련스럽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주)코텍은 지금까지의 연구와 투자에 결코 멈춰 서지 않는다. 현재 삼성SDS와 함께 양평의 펜션 2동을 인터넷으로 난방 관리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업은 신상품개발을 위한 재투자를 멈추고 현 위치에 안주하다 보면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용수 대표는 수익을 통한 신상품 연구 개발을 실천하고 있다. (주)코텍의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을 보면, 기업가정신이 고스란히 상품에 묻어 난다. 田

(주)코텍 <02-589-0490, www.kotech21.com>

■ 글 / 박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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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새로운 난방문화를 여는 (주)코텍,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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