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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5∼6년 이상 되는 전원주택이라면 곳곳에 수리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작은 수도꼭지나 문고리를 바꿔 다는 일에서부터 벽체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전원이라는 환경 자체가 근린생활시설과 동떨어져 있기에 사람 손을 구하기 어렵다. 따라서 간단한 개·보수의 경우, 건축주 스스로 하지 않으면 비용이 많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내 집은 내 손으로 관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택 관리를 배우도록 하자.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D.I.Y.
집을 고치거나 관리하고, 가정에서 필요한 용품을 손수 만드는 것은 즐겁고 보람찬 일이다. 그러한 일이 세계 각국에서는 'D.I.Y.'라는 최고의 취미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D.I.Y.는 'Do It Yourself'의 약자로, 생활에 필요한 것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해결하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생활 곳곳에서 쓰이지만 주로 주택과 관련된 작업을 가리킨다. 주택의 유지와 보수, 꾸미기,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인류 생활, 그 자체가 D.I.Y.라고 할 수 있는데 어원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에서는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자는 시민운동이 일어났고 주택의 수리와 개선에 대한 정보지인 《Do It Yourself》가 발간되면서 비로소 쓰이기 시작했다. 그 후 1960년대, 환경운동과 주택 개선 붐이 일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D.I.Y.시장이 급성장했고 이와 함께 H.I.(주거 개선, Home Improvement)도 생활 깊이 뿌리를 내렸다. 또한 주택 수리 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홈센터(Home Center) 역시 급성장해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유통 형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왜, D.I.Y.인가
D.I.Y.작업은 집안일을 하는 것이므로 작업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가족 간의 유대감도 깊어진다. 또한 자녀들의 정서 발달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자녀들은 부모의 작업에 동참함으로써 가정의 소중함과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와 함께 D.I.Y. 작업은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것을 손수 해결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그 작업을 통해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습관화할 수 있다. 또한 D.I.Y.는 다시 쓰고 고쳐 쓰는 것이기에 생활화되면 그만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D.I.Y.가 취미활동으로 생활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D.I.Y.가 건전한 생활문화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D.I.Y.작업 내용
D.I.Y.는 주택과 관련한 활동이 중심이다. 생활 속에서 집을 아름답게 만들고 생활하기 편리하게 관리하는 모든 활동이다. 분야별로 보면 가구, 장식, 인테리어, 목공작업, 공구, 도배, 장판, 페인트, 철물, 욕실, 배관, 싱크대, 수납, 창과 문에 관련된 작업 등 다양하다. 또한 가족의 안전을 위한 작업, 방범, 원예, 조경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D.I.Y.작업을 배우려면
D.I.Y.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작은 일부터 손수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간단한 공구 사용법부터 익히고 도구를 하나하나 장만하면서 차츰차츰 집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배우면서 실천하면 된다. 가까운 공방에서 공구 사용법을 익히고 간단한 가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소품을 만들어서 집안을 장식하고 귀여운 자녀와 가족들을 위해 집에 편리한 생활용품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배관이나 싱크대의 막힌 것을 뚫는 유용한 기술을 알아두면 기술자를 부르지 않고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D.I.Y. 작업에 대해 모르는 것은, D.I.Y.문화운동협의회(www.ilovediy.org) 사이트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의회 소속 전문가들은 언제든지 친절하게 D.I.Y. 작업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전국에는 D.I.Y. 작업을 배울 수 있는 업체들이 많고 전문 강좌들이 많이 개설돼 있다. 이들 업체의 매장이나 교육장, 공방 등을 방문해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I.Y. 시작을 위한 기본 공구
>> 망치
망치는 못을 박을 수도, 뽑을 수도 있는 장도리 겸용이 편리하다. 그러나 가구 D.I.Y.에는 고무망치가 필요하다. 나무못으로 목재와 목재를 이을 때 목재를 상하지 않게 한다.
>> 톱
나무를 절단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쇠톱, 패널톱, 작은톱, 실톱, 만능톱 등이 있다. 양날톱은 한쪽은 나뭇결을 따라 자르는 성근 톱날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결의 반대 방향으로 자르는 가는 톱날이 있다. 남자라면 양날톱도 좋고, 여자는 접어지는 작은 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펜치, 니퍼
표면이 매끄럽고 날의 연마 상태가 고른 것을 선택한다.
>> 드라이버
요즈음은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 나사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많다. 가정에서는 하나의 자루에 앞 부분만 바꿔 끼울 수 있는 드라이버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쇠가 단단하고, 자석이 부착돼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 멍키
스패너볼트와 너트를 조이는데 사용하는 도구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전동드릴
가장 기본적인 전동공구로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박는데 사용한다. 드릴은 일반적으로 다음 세 가지로 분류된다.
>> 일반 드릴
목재 및 철재에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풀고 조이는데 사용된다. 크기가 작아서 편리하고 가격이 다른 드릴 종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콘크리트에는 타격 기능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으며, 좌우 역회전 기능이 없는 기계는 정회전만 가능하기 때문에 나사를 박을 수는 있으나, 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되도록 좌우 역회전 기능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진동 드릴
일반 드릴과 기능이 같지만 콘크리트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타격 기능이 있어서 콘크리트벽에 못을 박기도 쉬워 가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계다. 크기는 일반드릴보다 약간 크며, 힘이 더 센 기계일수록 더 커진다. 가정에서는 400에서 600와트 정도면 충분하다.
>> 충전 드릴/스크루드라이버
전선이 필요 없이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목재와 철재 구멍 뚫는데 사용되며, 타격 기능이 없으므로 콘크리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 공구는 전문적인 스크루드라이버 기능을 지닌 것이 특징인데 재료와 강도에 따라서 토르크(힘의 세기)를 설정하여 스크루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가구조립에 효과적인 공구다.

전동드릴의 일반적인 사용법
>> 콘크리트에 못 박기
①콘크리트 비트를 끼우고 해머용으로 스위치를 전환한다.
②콘크리트에 칼블록 앵커가 들어갈 만큼 구멍을 뚫는다.
③구멍에 칼블록 앵커를 집어넣는다.
④칼블록 앵커가 안 보일 정도로 꼭 끼워 넣는다.
⑤스위치를 드릴로 전환한 후, 앵커 속에 나사를 돌려 박는다.
>> 목재에 구멍 뚫기
①드릴 척에 목재용 비트를 넣고 척키로 고정한다.
②원하는 지점에 비트 끝을 직각으로 대고 구멍을 뚫는다.
>> 목재에 나사 박기
①드릴에 가는 금속용 비트(2㎜∼3㎜)를 끼우고 나사 구멍을 미리 뚫는다.
②금속 비트로 뚫은 구멍에 나사를 고정한다.
③드릴에 드라이버 비트를 끼우고 나사를 박는다. 나사를 박을 때는 오른쪽 회전 방향, 뺄 때는 왼쪽 회전 방향으로 스위치를 전환한다.
>> 자동차 광택 내기
①드릴에 둥근 양털 판을 끼운다.
②왁스를 양털 판에 바르고 드릴을 회전시키면서 자동차 표면을 닦는다.

충전식 스크루 드라이버 사용법
①드라이버 비트를 끼우고 토르크를 돌려 힘세기를 적당히 조절한다.
②전기 드릴 사용 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나사를 박는다.
>> 직소
직소는 목재를 비롯해 철재, 알루미늄을 재단하거나 절단 등에 사용한다. 수동공구인 톱으로 작업하기 힘든 것을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정확하고 쉽게 자를 수 있다.
>> 전기 샌더
나무의 결을 곱게 만들어 주는 샌더는 목가구 D.I.Y.에서 마지막에 필요한 공구다. 사포로 재료의 거친 면을 다듬거나 헌 가구의 칠을 벗길 때, 싱크대의 오래된 기름 얼룩, 녹을 제거할 때도 사용된다. 전동 샌더는 원형 샌더, 사각 샌더, 제트(삼각) 샌더 등이 있는데 사용 면적이나 형태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원형 샌더는 재료의 넓은 면을 매끈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구석이나 좁은 곳을 작업하기 원활한 제트(삼각) 샌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동 샌더의 사포는 60방에서 600방까지 세분화돼 있는데 그 숫자가 커질수록 고운 것이다.

공구 관리 요령
-사용하지 않는 공구는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보관한다.
-공구 코드를 잡아당기거나 끌지 않는다.
-가연성 물질이나 날카로운 물체로부터 보호한다.
-전동공구의 개조나 변형, 오용 등을 삼간다.
-폭발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전원에 연결하기 전, 반드시 전압을 확인한다.

공구의 손질과 보관
공구는 대부분이 금속제이기 때문에 손질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녹이 슬어 다음에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공구를 사용한 다음에는 마른 천으로 물기를 잘 닦고 기름(윤활유)을 발라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톱날이나 송곳의 끝, 펜치의 교차 지점 등은 녹이 슬기 쉬운 부분이므로 세심하게 손질해야 한다. 田

■ D.I.Y.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 www.my-diy.co.kr/
전국 가구 DIY 체인점
두플리 칼라 - www.motipdupli.co.kr/
스프레이타입의 다양한 DIY용 페인트.
반쪽이 마을 제품 공동체 - www.diyshop.net/
반쪽이 공방 제품 사이트 .가구 제작 등
DIM - www.dim.pe.kr/
의정부의 DIY 공방
디자인이즘 - www.dism21.com/
셀프인테리어 디자인업체. 인테리어 디자인을 스스로.
만드는세상 - www.makeworld.co.kr/
경기도 광주의 공방
반쪽이넷 - www.banzzogi.net/
반쪽이공방의 인터넷 커뮤니티
블랙앤데커 - www.blackanddecker.co.kr/
한국지사 사이트, 전동공구 사용법소개
삼화페인트 - www.spi.co.kr/
삼화페인트. 페인트 자료. 페인트클럽 등 소개
생활목공클럽 - www.diyclub.co.kr/
경기도 분당의 공방
동진재석의 울프크라프트 - www.wolfcraft.co.kr/
다양한 DIY용 보조장비 정보
제페토 - www.diyschool.com/
서울 방배동의 DIY 공방.
칼라메이트 - www.colormate.co.kr/
컴퓨터 조색서비스도 제공하는 페인트 사이트.
하우스플러스 - www.house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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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투데이 - www.hometoday.co.kr/
DIY 관련정보,DIY관련 사이트 제작
헤펠레 - www.hafele.co.kr/
가구 및 주택용 철물
홈-디아이와이 - www.home-diy.net/
기본적인 DIY 정보
핸드피아 - www.handpia.co.kr/
DIY 전문점.쇼핑몰,

■ 글 현상윤<하우스 플러스 대표 (032-661-2938~9, www.houseplus.co.kr) 전영일 회장
이미지 제공 : 블랙앤데커(02-3016-9200, www.blackanddecker.co.kr)

■ 정리 : 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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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 D.I.Y] 스스로 해보는 전원주택 관리Do It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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