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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37만㎡ 대자연에 펼쳐지는 미리내 캠프 내 미리내 빌리지에 놓인 주택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부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어 주말이면 이곳에서 심신의 피로를 달랜다. 서울에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라 출퇴근하기에 부담스러워 지금은 서울과 이곳을 오가지만 은퇴 시기에 맞춰 완전히 이주할 것이라고 한다. 모던한 감각이 돋보이는 주말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26.0㎡(220.0평)
연면적 168.1㎡(50.1평)
            1층 102.9㎡(31.2평)
            2층 65.2㎡(19.7평)
내벽재 도장, 멀바우(아트월)
외벽재 판석, 목재 패널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식수 공급 공동 지하수
난방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주)미리네개발 031-774-3132
www.mirinaevillage.com

전 세대 좌향을 동남쪽으로 계획한 미리내 빌리지는 탁월한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지 조성과 주택 건축에 있어 친환경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 생태 정화조, 전선 지중화, 목조주택 등이 그것이다.
 
생태 정화조는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기준 2 ppm 정도로 정수되는데, 이 물은 끓여서 식수로 가능하고 하루살이 유충, 뱀장어, 피라미가 살 수 있는 2급수 수질이다. 전화·전기 등의 전선 지중화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보행자 편의를 도우며 아름다운 자연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도록 한다. 그리고 되도록 콘크리트 등 환경과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재료 사용을 지양하고, 목구조와 목재 마감재 사용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 공간을 건설 중인데, 건축과 시설물 공사 부문은 목조주택과 조경시설물 공사 경험이 풍부한  시공사가 전담하고 있어 조경과 주택 품질을 높이고 있다.

복도에서 두 계단 낮게 구성해 아늑한 분위기가 흐르는 거실. 멀바우로 제작한 아트월이 인상적이다.
거실 뒤편 음악실 역시 멀바우로 천장과 벽 면 일부를 구성했다.
고가구 식탁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린 주방/식당.

 
미리내 캠프를 마음껏 즐기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리내 빌리지의 장점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 ‘미리내 캠프’의 다양한 레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마사회 지원을 받아 완공한 승마장을 비롯해 파3 골프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테니스 코트, 잔디 축구장, 야구장, 야외 수영장, 클럽하우스 800 m 광천수 사우나, 연회장 등의 시설 및 강습 이용 혜택이 입주민에게 주어진다. 또한 형형색색의 야생화와 수목으로 우거진 4㎞ 산책로가 조성돼있다.   또한 미리내 빌리지는 초등학교 300 m, 중·고등학교 500 m 거리에 위치해 도보로 통학하고 은행, 문화센터, 관공서, 병원, 마트 등의 편의시설 역시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건축주가 미리내 빌리지를 택한 이유도 이러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고, 단지 내 입지해 프라이버시와 방범 확보 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로로 길쭉하게 자리 잡은 주택은 판석과 시더 목재를 조합해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무게감이 전해지는 판석을 주 마감재로 써 단단한 외관을 구현하고, 목재를 포인트로 활용해 찬 외관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단을 이루는, 돌출한 외형이 보는 맛이 있다. 좌측 끝 주방/식당에서 복도를 거쳐 약간 돌출한 현관을 지나면 더 튀어나온 거실이 나온다. ‘ ㄱ’에서 변형된‘ㅋ’자 평면으로 밋밋한 박스형 외관을 보완하는 특이한 형태다.   
 
시공사는 “모던한 스타일을 원하는 건축주 요구에 맞춰 평면을 계획하면서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할 방법을 찾다 고안해 낸 것”이라며“일반적인 전원주택 외관에서 벗어나 이 주택만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의 또 다른 특징은 널찍하게 비워놓은 베란다다. 일반적인 베란다와 비교해 규모가 상당한데 전망을 중요하게 여긴 건축주가 요구한 것이라고 한다.

간접 조명으로 멋을 낸 계단실.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조망에 신경 쓴 2층 안방.

층별 공간 구성을 명확히 해 프라이버시 확보
내부는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에 거실과 음악실이, 좌측에 복도와 주방/식당이 놓였다. 거실은 복도에서 두 계단 낮게 계획해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전면으로 박스 형태로 길쭉하게 뽑은 거실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멀바우 Merbau로 장식한 아트월이다. 가구재, 건축재, 바닥재, 무늬목, 악기재 등으로 쓰이는 멀바우 Merbau는 황적갈색 계통의 줄무늬가 특징이다. 가공이 용이하고 도장성이 좋으며 다른 목재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내구성도 양호하다.
 
거실 뒤로 건축주 취미를 살린 음악실이 놓였다. 얼핏 봐도 가격이 제법 나갈 것 같은 각종 오디오와 기계 장비가 설치돼 있다. 음악실에서 긴 계단실이 있는 회랑식 복도를 거치면 주방/식당이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이 주가 되는 공용 공간이고, 2층은 방 두 개와 욕실로 구성한 사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층을 이용한 공간 계획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냉난방 제어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안방이, 우측에 작은방이, 바로 옆에 욕실이 있다.

주택은 판석을 주 마감재로 써 무게감이 전해진다.
도로변에 위치한 까닭에 배면에서 상당한 공을 들였다
배면에도 덱을 설치해 휴식 공간으로 쓴다. / 박스형 시더 목재로 모던하게 꾸민 측 면.
2층 방에서 연결된 베란다. 상당히 큰 규모다. / 전면으로 돌출한 거실.
덱 앞으로 작은 연못을 조성했다. / 주방/식당 앞 덱에 식탁과 의자를 둬 바비큐를 즐기거나 간단히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공사 관계자는 “설계 과정부터 많은 관심을 보인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택”이라면서 “공간 구성에서 자재 하나 선정하는 것까지 빼놓지 않고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도출한 결과 이렇게 훌륭한 주택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택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과 시공사의 배려심이 맞물려 아름다운 주택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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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애정과 배려심으로 탄생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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