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두 외부공간이 주는 다채로운 생활 주택 예랑헌
-
-
주택은 프라이버시를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는 건축주의 의견으로 설계자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그 결과 두 외부공간이 마련됐고 최종적으로는 주어진 면적에서 더 다채로운 주택 생활을 이루게 됐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차현호, 최준석(나우랩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최진보 작가자료 나우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41.00㎡(72.90평)건축면적 118.51㎡(35.85평)연면적197.59㎡(59.77평)1층 88.59㎡(26.80평)2층 88.77㎡(26.85평)3층 20.23㎡(6.12평)건폐율 49.17%용적률 81.99%설계기간 2020년 7월 ~ 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7월 ~ 2022년 2월설계 나우랩건축사사무소 010-8360-8060 www.naau.kr시공 평안건설 010-3788-9303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패널외벽 - 스타코플렉스, 모노타일데크 - 합성목재,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내벽 - 수성페인트, 노출콘크리트바닥 -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보온판 1호 준불연외벽 - 비드법보온판 2종 3호 준불연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환봉 철제난간창호 알루미늄 삼중창호(아키페이스), 천창(벨룩스)도어 현관 - 리치도어내부 -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콘덴싱보일러
비를 피할 수 있는 주차장과 현관 진입부 모습
1층 현관 옆으로 신발장과 물건을 수납하는 창고를 두었다.
건축주는 이번 집 짓기에 장난꾸러기 두 아이를 위한 안전을 일 순위로 꼽으며 이외에는 많은 요구를 하지 않았다. 재택근무로 집 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공간이 필요한 점, 마당은 크지 않아도 되며 혹시 정원을 계획하더라도 가드닝은 버거울 것 같아 식재를 많이 할 것 같지 않다는 점, 작지만 쓸모 있고 명확한 외부공간이 필요한 점 등 미팅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요약하면 요구사항은 대략 이 정도로 조율됐다.
주방을 중심으로 아이들 놀이공간과 계단실을 배치했다.
왼편 거실의 마당과 오른쪽 주방의 마당은 각기 다른 역할을 갖는다.
주방 너머로 테이블 세트가 마련된 작은 마당이 보인다.
T자 평면의 돌출 공간은 현재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사용된다.
주방과 연계된 작은 마당 위로 자동 차양과 철제 프레임이 따뜻한 위요감을 만든다.
여느 주택과 차별된 두 개의 외부공간택지 개발 지구 단독주택 필지는 대게 비슷한 조건을 가진다. 평평한 레벨인 대지는 1면이 도로에 접하고 나머지 3면이 주변 집들에 둘러싸인다. 법적 제한사항도 비슷한 지구단위계획을 적용받는다. 이런 조건에서 보통 건축주의 첫 번째 요구사항은 외부 시선을 차단한 프라이버시의 확보, 두 번째 요구사항은 채광을 담은 환한 내부다. 이 두 조건을 중심으로 설계는 시작된다. 간혹 건축주가 프라이버시를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좀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용인 영덕동 주택 ‘예랑헌’이 그랬다. 예랑헌의 큰 특징은 1층 마당에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마당은 가능한 넓게 하나로 계획하지만, 예랑헌은 마당이 있을 위치에 실내 공간이 돌출돼 그 공간을 좌우로 성격이 다른 외부공간 두 개가 생겼다. 두 외부공간 중 주방에 연계된 곳은 탁자와 의자를 둬 모임공간으로 계획했다. 위에는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차양과 다시 그 위에 꺾인 철제 프레임을 설치해 고즈넉하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이때 바닥은 흙이나 잔디가 아닌 하드페이빙으로 마감해 드나들기 편하도록 했다. 거실과 연계된 다른 한 곳은 잔디마당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래 놀이터가 있다. 건축주가 시골집에서 직접 가져온 대추나무와 벚나무도 함께 식재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여름철엔 선선한 그림자를 형성한다.
계단실 상부 천창은 북쪽을 향하고 있어 직사광선 대신 은은한 빛이 떨어진다.
ㅁ자 평면의 2층 복도 끝에는 창문이 있어 복도가 어둡지 않다.
복도. 부모 침실 마스터존에는 윈도우 시트 부모 침실에서 바라본 마스터존의 모습 욕실, 세탁건조실, 화장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진 공간이 좌우로 숨어있다. 실내는 노출콘크리트와 페인트도장 원목마루의 따뜻한 질감이 어우러진다.
안방 진입 전 작은 휴게공간을 마련해 완충 역할을 부여했다.
안방 헤드월은 히노끼 루버로 마감해 단조로운 느낌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안방에서 바라본 마스터존의 모습. 욕실, 세탁건조실, 화장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진 공간이 좌우로 숨어있다.
아이들 방에는 향후 수납장을 짜넣을 상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부드럽게 방을 밝히도록 했다.
요구사항 반영한 다양한 층별 평면1층은 거실-식당-주방을 일자로 둔 상태에서 식당과 가깝게 알파 공간을 배치해 T자형 구조가 됐다. 이곳은 현재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사용되는데, 집안일을 하는 동안 어른의 시선이 닿아 안전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훗날 아이들이 2층 각 방으로 옮겨갈 때가 오면 자연스럽게 식당이나 거실과 연계된 다실 혹은 아내의 개인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날 좋은 계절에 두 마당을 바라보도록 창을 활짝 열어두면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여유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다. 2층은 계단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개별 실들이 포진한 ㅁ자형 구조다. 건축주는 넓은 욕실에서 아이들과 목욕하고 싶은 ‘함께’와 부모 공간과 자녀공간이 명확한 ‘분리’의 개념이 공존하길 바랐는데, 이로 인해 복도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실들을 가장자리에 배치한 덕분에 채광과 환기라는 기능적인 부분을 놓치지는 않았다. 중심에 위치한 계단실 또한 가장 위의 천창을 통해 은은한 채광이 들어와 중심에서 부드럽게 빛이 스미는 효과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1층이 아내 공간이라면 3층은 재택근무가 잦은 남편 공간이다. 넓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옥상정원을 연계하거나 조망을 가질 수 있는 큰 창을 마련해 일의 효율성도 고려했다. 돌아보면 예랑헌은 ‘쓸모 있는 공간’이 무엇인지를 탐구한 과정이었다. 외부공간을 활용하는 법, 부모와 함께하는 자녀공간의 유의점, 복도 사용에 알맞은 채광의 조율, 재택근무에 효율을 더할 환경 및 분위기 조성 등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번 설계를 통해 조금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건축주가 함께 노력한 이곳 ‘예랑헌’에서 돈독한 주택 생활을 이루어가길 바란다.
3층은 천창과 옥상을 계획해 재택근무 공간으로써 업무 효율에 신경 썼다.
나우랩건축사사무소건축가 차현호(왼쪽), 최준석(오른쪽)은 2017년 나우랩건축사사무소(NAAULAB ARCHITECTS)을 개소해 단독주택 위주로 다수의 중소규모 건축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설계는 결국 작은 단서로부터 시작된 실제 아이디어와 기술, 그리고 비용의 절충점을 찾는 작업이다. 그리고 작업의 결과물로써 좋은 디자인을 지닌 쓸모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건축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
2023-05-31
-
-
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
-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필자가 속한 코드랩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원주택라이프와 공동으로 <전원주택 거래 및 건축에 관한 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어떤 형태의 전원주택을 원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면서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는데, 이를 이번 호에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원 대표이사)
여러 질문들 중에 오늘 소개할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가장 선호하는 전원주택 입지에 관한 것이었다. 가장 많은 독자들이 산 조망 혹은 산 인근의 전원주택지(46.7%)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어우러진 전원주택지(32.6%), 숲속에 위치한 전원주택지(27.2%), 강 조망 전원주택지(26.1%),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23.9%) 순이었다. 필자는 산 조망과 더불어 강 조망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시 내에 위치한 전원주택지가 인기 많았던 점은 다소 의외였다. 한편 여러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산이나 숲, 강, 도시 내의 전원주택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바다 인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조금 어려워했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특히, 단순히 바다 조망을 넘어 바닷가까지 걸어서 30초면 갈 수 있는 곳들로 선별해 보았다. 산뜻한 5월 바다로 떠나보자.
충남 서천군 당정리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모시짜기와 갯벌로 잘 알려진 서천군에 위치한 바닷가 인근 전원주택지다. 서천군 한산면의 한산모시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름 전통 옷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서천 갯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갯벌이 해수욕장에 비해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었지만 개발을 우선시하던 시기가 지나고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갯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갯벌이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승용차 11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를 흡수한다고 하니 서천 갯벌은 더 이상 돈이 안 되는 버려진 땅이 아니라 대자연의 보고로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 곳이 된 것이다. 에메랄드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만이 바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갈 수 있는, 무심하지만 안에서는 활력이 넘쳐 진정한 바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지구에 회복력(Resilence)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려 줄 갯벌. 이제 영어로도 의미를 부여해 Get Pearl(진주를 얻다)이라고 불러보면 어떨까.
이번 칼럼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당정리 3**번지는 바다까지 약 6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 인근에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땅이다. 평소에 바다 인근 토지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당정리 3**번지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에 멋진 집을 지어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전원주택에 살면서 남는 공간, 이를테면 정원이나 남는 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해당 토지에 전원주택을 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정리 3**번지는 용도지역이 보전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지을 수가 없기에 전원주택을 지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면 농어촌민박업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농어촌민박업이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농어촌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투숙객에게 숙박, 취사시설, 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숙박업에 활용하는 것이며 주민의 주민등록지가 해당 주소지로 되어있어야 하는 점이다. 그렇다면 농어촌민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만 하는 것일까. 농어촌민박법을 살펴보면 집주인만이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없기에 임차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서천군에 6개월 이상 주소지를 둔 사람만이 자가 건물로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으며 주택을 임차해 농어촌민박업을 할 경우, 서천군에 3년 이상 주소지를 두어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을 할 경우 2년 이상 농어촌민박업을 운영한다고 약정해야 한다. 어려워 보이지만 준비만 착실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요즘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촌), 4도3촌 혹은 러스틱라이프(시골에서의 삶)와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유명 관광 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워케이션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서천군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바다 인근에서 생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서천군으로 가보자. *워케이션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유형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늘면서 부상하기 시작했는데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업무 능률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 군산시 무녀도리 전원주택지두 번째 소개할 토지는 군산시 무녀도리 1**에 위치한 토지다. 무녀도리가 위치한 무녀도는 선유도, 신시도 등 63개의 섬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아름다운 섬으로 그동안에는 배를 통해 입도할 수 있었지만 2017년 군산과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된 후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진 지역이다. 작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 18곳 중 한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9년 군산시와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은 고군산군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하지만 2021년 12월 갑자기 새만금청이 돌연 입장을 바꾸며 해당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숙소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군산도 중에서도 무녀도리 1**에 숙소를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녀도리 1**번지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짓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토지의 경우 다른 법령 등에 따른 지역, 지구 등을 살펴봐야 하는데 눈여겨봐야 할 것은 해당 토지가 새만금사업지역이라는 점이다. 보통은 시군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는데 새만금사업지역은 군산시청이 아닌 새만금개발청, 그중에서도 관광진흥과에서 미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새만금사업지역은 대규모 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필지 몇 개로 소규모 펜션을 짓는 것은 애초에 허가가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땅을 매입해도 주택을 지을 수 없다고 하니 자칫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매료되어 덥석 계약을 했다가 낭패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고군산도지역의 땅을 거래하고자 할 때는 새만금사업지역이 아닌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는 고군산군도의 새만금사업지역을 나타낸 그림이다. 새만금사업지역은 무녀도 대부분과 선유도 일부분에 걸쳐 있다.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새만금사업지역만큼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만큼 개인 자격으로 해당 지역에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니 혹시 주변에서 해당 지역의 토지를 소규모로 매입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만약에 사업이 시행될 경우, 신시도리에서 무녀도리까지 이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해 투자용으로 갖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이블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인근 바다가 보이는 토지 가치는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투자용이나 농사용이 아니면 그다지 좋은 선택지로 보이지 않는다. 바다가 보이는 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중개를 하면서 봤던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는 바다가 보이는 땅을 보고 첫눈에 반해 두 번째 방문에 바로 땅을 매입한 경우였다. 대부분 해당 토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가격은 적정한 지, 해당 토지에 규제는 없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생략되었다. 땅이 싸게 나왔다는 인근 중개업소의 말을 믿고 매입했지만 나중에 살펴보니 주변 실거래가보다 훨씬 비싸게 땅을 매입한 것을 확인했고 결국 몇 년 후 처음 매입가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땅이 답이다> 칼럼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지만 땅은 절대로 첫눈에 꽂혀서 매입하면 안 된다. 땅은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보자. 더군다나 바닷가처럼 특수한 땅은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활용가치가 높은 땅일수록 더더욱 조심하길 바란다.
나종일-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
2023-05-30
-
-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제14회 대구꽃박람회’개최
-
-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 ‘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개최를 앞두고 경상북도, 고양시, 대구시 북구청, 달성군, 경산시, 청도군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가를 확정지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관광지·정원 홍보의 장으로제14회 대구꽃박람회는 ‘꽃의 힘(The Power of Flower)’을 주제로 대형 화훼 조형물이 전시될 주제관, 화훼와 원예 작품 콘테스트가 열릴 청라상관을 비롯해 전국의 관광지와 정원들을 홍보하는 지자체관이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상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지역 명소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대구꽃박람회에 지자체의 참가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이케보노(일본식 전통 꽃꽂이) 전시회,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산수분경전, 꽃차전시회,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 농가 또는 업체들이 신규로 참가해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이는 엑스코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난가을부터 국화정원, 야간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며 상징성 있는 장소로 인식되어 이번 대구꽃박람회 개최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꽃박람회는 지역의 화훼 생산농가와 판매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극심했던 한파로 꽃 생산비와 가격이 오르며 위축된 화훼산업을 위해 전시장 내 직거래 가능한 기업관을 확대하고 지역 화훼 농가 및 판매 관련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꽃, 식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성관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려 식물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을 비롯해 친환경 조경으로 ESG 경영문화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분재, 야생화, 생활꽃꽂이, 희귀식물, 프리저브드플라워, 다육식물 등 다양한 화훼 전시도 볼 수 있다. 세미나부터 체험 이벤트까지 더 풍부해진 부대행사대구꽃박람회에서는 화훼 및 원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화훼 관련 전문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부터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우선 ‘화훼와 예술의 만남’, ‘화훼와 신기술의 만남’을 테마로 한 특별 조성관에서는 ‘꽃’과 예술의 조화, 그리고 ‘꽃’과 상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물재배 관련 신기술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동시 개최될 제8회 대구 화훼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전문 플라워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화훼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닥터플라워 이벤트에서는 참관객의 식물을 진찰·진단할 수 있고 분갈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성관을 중심으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는 꽃 해설사 가이드 투어, 플라워 미니 연주회, 플라워 드로잉쇼, 꽃차 클래스, 그린시티포럼 세미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플라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고 있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대구꽃박람회는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예술에 활력을 더할 중요한 행사”라며, “위축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의 053-601-5239www.flowerdaegu.kr
-
2023-05-29
-
-
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1
-
-
모듈러 공법에 해당하는 프리패브 공법, PC 공법, 패널라이징 공법 등을 소개하고 전원주택에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글 편집부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케이씨모듈러 여주 전시관 / 케이씨모듈러는 신기술인 ‘적층형 PC 모듈러 건축공법’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년간 연구·개발 끝에 완료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 주택 인증서를 받았다. PC 모듈러 주택 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조립은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PC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PC 모듈러 주택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 인력난 등으로 주택 건축 시 공사비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탈 현장화 프리패브(Off site Pre-Fabrication)’ 건축 방법인 모듈러 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힘을 싣거나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은 아예 자회사를 설립해 모듈러 단독주택 모델하우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국가와 대기업에서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 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며 그에 상응해 기술 수준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주택이 아직 건축주가 예상하는 것보다 건축비가 낮진 않지만 동일한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공장 제작하고 현장 조립하는 새로운 공법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일정한 규격의 유닛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완성하는 건축공법을 말한다.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현관문, 욕실 등 전체 공정의 70~80%가량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는 조립 및 마감공사만 이뤄 완성시킨다. 즉 하나의 건축물 단위가 아닌 각각의 유닛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현할 수 있는 ‘건축형태 제품’으로 이해하면 쉽다. 모듈러 주택은 표준화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한 다음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고 최소한의 마감 작업을 통해 완성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모듈러 공법은 표준화된 실내 공간을 모듈 형태로 공장 제작해 공사 현장에 설치·조립하는 건축 공법이며, 제조업에서의 대량 공장 생산의 개념을 건설업에 도입한 탈현장(Off-site)에서 이루어지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공법이라고도 한다. 대량으로 생산해 이를 조립한 상태로 현장으로 가져오는 공장형 건축이므로 사전에 제작할 수 있어 현장의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을 통해 건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조립식 건축의 일종이기에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제작하고 단위 유닛을 현장으로 운반해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므로 건설 폐기물도 적게 나와 친환경적인 건축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1 모듈러 공법의 장점
2 모듈러 공법의 단점
이른 일반적인 인식, 그러나 충분한 잠재 가능성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대표적으로 기간, 비용, 친환경성을 키워드로 가진다. 모듈러 주택에 사용되는 유닛의 70~90%까지 공장에서 제작되기에 현장 기초 공사와 시공이 동시에 시작되는 것은 물론,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시공 속도가 빠르며 공장 제작에서 오는 품질의 균일성이 높아 신뢰를 끌어낸다. 기존 습식공법의 작업에 비해 현장 작업률을 20%까지 낮춤으로써 공기의 단축 및 인건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이와 더불어 대량 생산으로 인한 부재 및 설비비의 감소로 기존보다 매우 저렴한 수준에서 건축할 수 있다. 여기에 공장에서의 사전 제작 및 모듈러 유닛의 재활용성으로 시공, 사용 및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및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조립 가능의 구조물인 만큼 해체가 쉬워 장소를 이동해야 할 경우 기존의 집을 그대로 떼어 옮길 수도 있다. 시공 현장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줄일 수 있으며,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을 모듈러 유닛들이 분산해 흡수함으로써 기존의 주택보다 유연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 피해도 적다. 반면 부품 연관성과 입체 이동을 고려함으로써 평면 제약이 많아 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디자인과 결과물이 획일적이라는 단점도 가진다. 또한 부품과 부품의 연결로 인해 불필요한 벽체 등이 중복돼 마감 수준에 비해 공사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평면이 아닌 입체를 운반하다 보니 부피에 따른 운반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운반 및 취급 시 부품 손상에 대비해 입체의 임시 강도 보강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장에서 제작되는 유닛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측면에서 큰 혜택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아직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 그칠 수밖에 없어 외국과 동일한 생산 시스템 하에서의 혜택을 누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하는 모습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하는 모습
모듈러 공법의 키포인트는 ‘제작 유닛’모듈러 주택 공정은 크게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으로 나뉜다. 공장에서 설계안에 따라 필요한 개수의 유닛을 생산-포장-운반하고, 현장에서는 이동된 유닛을 수직-수평으로 조립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유닛 간 조립 과정만 거치면 건축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럼 모듈러 공법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모듈러 건축은 구조적 유형에 따라 기둥과 보가 하중을 받은 라멘식의 모듈러 유닛 적층방식, 벽체가 하중을 받는 내력벽식의 모듈러 유닛 적층방식,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조 구조물에 공장제작의 Box Module 삽입 방식 등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레고 블록을 조립해 나가는 건축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미 만들어진 레고 조각을 내가 원하는 대로 쌓아 올려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공장에서 70~90%까지 제작된 유닛을 현장으로 옮겨 최종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컨테이너 방식으로 모듈을 쌓아 올리는 방법과 철골구조의 프레임을 짠 후에 그 안으로 모듈을 끼워 넣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 언급되고 있는 모듈러 주택의 경우 전자의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 모듈러 주택은 설계 과정에서 규격화된 유닛의 크기를 고려해 해당 면적에 알맞은 주택을 디자인한다. 주택 안에 포함되는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공간을 모듈러 형식으로 제작해 현장에서는 모든 면이 모두 짜인 구조물을 그대로 얹은 후 단순 조립만 하면 공사가 완료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내에 들어가는 가구와 가전제품까지도 공장에서 함께 배송되기도 한다.
3차원의 PC 공법과 2차원의 패널라이징 공법PC 공법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의 약자로, 콘크리트를 건축자재로써 공장 생산하는 공법을 말한다. 보통은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그곳에 콘크리트를 부어 굳힌 뒤 사용하는데, PC는 공장에서 형틀에 부어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품질이 고르고 공기를 앞당긴다는 장점이 있다. 기둥, 보, 슬래브, 문, 벽, 창틀 등의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는 것이다. 공장에서 제작되는 만큼 인건비가 절감돼 공사비 용도 줄일 수 있으며 분진과 소음 발생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PC 공법은 공장 생산이라는 점에서 높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우기나 동절기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니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인건비 및 관리비가 절감된다. 다만, 공장에서 미리 규격이 맞춰 나오기 때문에 표준에 맞지 않는 형태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접합부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시공하지 않으면 누수와 단열에 하자가 생길 수 있다. 케이씨모듈러는 콘크리트 공업화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콘크리트를 재료로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 모듈러 공법’으로 불리며, 유럽에서는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로도 표현한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바닥, 벽, 천장, 지붕 각 부위를 운반 크기, 연결 방법, 구조 내력 등을 고려해 요소 분해한 후 엔지니어링 된 제작도면에 따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조립과 분해할 수 있는 녹다운 방식이라 모듈보다 운반이 수월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모듈러 공법에서는 일체화된 3차원 입체 부품이 쓰이는 반면 패널라이징 공법에서는 벽판을 뜻하는 패널이란 단어에서 보이듯 2차원 판재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재래식 현장 공법과 모듈러 방식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패널라이징 공법은 현장에 패널을 설치한 후 마감 작업을 현장에서 해야 하므로 모듈러 방식에 비해 현장 작업 기간이 다소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작업을 현장에서 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공장에서 제작된 부품을 단기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지붕 골조가 완료돼 비를 피할 수 있으므로 외부의 기후 조건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 평면과 형태에 제약이 많아 몇 가지 설계도면에 의지해 제작하는 모듈러 공법에 비해 패널라이징은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반영한 주문형 방식이 가능해 근래 단독주택 개성화 추세를 보다 충족시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전 제작한 도면에 따라 공장 제작되므로 설계도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누락 부분의 검토 보완을 사전에 이룰 수 있다.
-
2023-05-27
-
-
가족 니즈 반영해 완성한 패시브 주택 상상이가 相相理家
-
-
건축주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본격적인 집 짓기를 계획하며 토지매입부터 업체 선정까지 비교와 분석에 신중을 가하며 진행했다. 결국 합리적인 형태로 가족 구성원의 니즈를 만족시킬 안성맞춤의 집이 완성됐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윤홍로 작가자료 건축사사무소이레·EL※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조주택대지면적 526.50㎡(159.55평)건축면적 92.80㎡(28.12평)연면적195.44㎡(59.12평)지하 42.14㎡(12.75평)1층 91.14㎡(27.57평)2층 62.16㎡(18.80평)건폐율 22.1%용적률 19.81%설계기간 2021년 9월 ~ 11월시공시간 2022년 3월 ~ 8월설계 건축사사무소이레·EL 010-2648-9336 ire@irearchi.com시공 하우스컬쳐 010-8768-7562 www.hauscultur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성형강판 돌출이음벽 - 롱브릭타일, 탄화목사이딩데크 - 현무암판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합지벽 - 친환경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경질수성폼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 2호내단열 - 압출법보온판 특호, 비드법보온판 1종창호 PVC시스템창호(알루프러스트)현관 성우스타게이트도어 예림도어주방가구 아티산키친
안쪽으로 매입된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적용하고 도어에 블랙컬러, 바닥타일에 그레이컬러를 더해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부부는 두 자녀를 위해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주택 생활을 시작하고자 했다. 살고 있던 아파트 근처에서 직장 및 학교와 멀지 않은 곳을 찾던 중 위 조건에 부합하면서도 상권과 접근성이 좋고 조용한 땅을 발견했다. 해가 잘 드는 남향에서 탁 트인 코너였고 가족이 함께 지내기에 크기도 적절했다. 부부는 여러 번의 답사 끝에 땅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건축주 부부는 애초에 주위에서 눈에 띄는 개성 있는 모습보다 에너지 효율 좋은 패시브 주택으로 짓고자 결심했었다. 이에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상담을 요청하고 회원사였던 지금의 건축사사무소를 직접 찾았다고 한다. 시공업체는 건축사사무소가 소개해 줬는데, 업체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해 사례는 물론이고 건축주와의 관계나 사후관리 등 꼼꼼히 살펴보고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식당까지 일직선상에 위치한 거실은 천장을 매입하고 실링팬을 설치해 영역의 시선을 분리했다.
식당은 주방-식당-데크로 다시 일직선에 놓여 실내외로 유연한 활동을 유도했다.
메인 주방은 간결한 조리에 맞춰 기구를 구성했고 뒤쪽 다용도실에 별도로 기구를 하나 더 마련해 공간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은 넓은 면적이 아니지만 효율을 위한 실 구성과 코너창을 통한 확장된 시야로 재미있는 공간감이 됐다.
햇살 가득 전망 좋아 배치 명확한 땅부부가 발견한 곳은 주거 단지였다. 단지 주변으로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도록 개발돼 자연에 관해서는 따로 걱정할 필요 없는 환경이었다. 그중 매입한 대지는 주거 단지 초입 코너에 위치했는데 향과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 있는 땅이었다. 이곳에 부부는 대지가 가진 강점은 살리면서도 마당을 가지고, 가족 구성원 각자의 니즈가 충족될 소박한 주택을 원했다. 설계자는 큰 고민 없이 남향에 마당을 두고 넓은 배치를 가진 단순한 직사각형으로 건물을 앉혔다. 특히 패시브 주택은 외피 면적이 작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정해진 예산 내에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 대신 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두 개의 박공지붕을 수직으로 붙이거나 돌출형 발코니로 입체감을 주는 정도로 조율했다. 또한 제각각 모습을 가진 주변 풍경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단출하면서 깨끗한 인상을 주고자 했다. 여기에 고단열, 고기밀 시공을 위한 디테일과 패시브 주택의 필수요건인 열회수환기장치 및 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
계단실은 1층 바닥재와 비슷한 톤으로 계획해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과를 줬다.
2층에 들어서 처음 마주하는 가족 도서관은 바닥 레벨을 높여 다른 실과 차이를 두고 독립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2층 건축주의 서재는 화장실과 인접하게 배치하고 발코니와 연계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아이들 중점 두고 계획한 평면 구성집은 1층에 공용공간과 부부공간, 2층에 자녀공간과 가족공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먼저 현관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거실-식당-주방이 일직선으로 뻗은 시원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는 넓은 마당과 연계돼 남향에서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이 실내에 가득 스민다. 주방은 메인을 식당과 인접하게 두고 서브는 그 뒤쪽에 별도의 실로 마련해 조리에 따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추후 여건에 따라 증축을 통한 다이닝 포치를 만들기 위해 마당 앞 데크는 미리 넓게 계획해두었다. 부부공간은 공용공간 반대쪽에 위치한다. 프라이빗하게 배치된 부부공간은 넓진 않지만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하고 있어 불필요한 동선이 최소화됐다. 창은 코너에 계획함으로써 확장된 시야와 더불어 입체적인 공간감을 가지게 돼 여느 주택과는 다른 디테일이 재미있다. 건축주는 이번 집 짓기에서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 계획에 신중했다. 자녀공간이 배치된 2층으로 올라오면 한쪽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디자인한 가족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족공간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맞춰 작은 도서관으로 계획했다. 사실 기존 설계에서는 거실 천장에 오픈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이 가족공간을 위해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바닥 레벨도 살짝 높게 계획해 다른 공간과는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듯한 특별함을 부여했다. 이를 기준으로 아들 방과 딸방을 각각 양쪽에 배치했다. 아이들 방은 취향에 맞춘 형태로 계획했는데, 먼저 딸방에는 소녀감성을 자극할 작은 다락방을 붙여주었다. 이 덕분에 건물 외관에 형태의 조형적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아들 방에는 평소 장난과 호기심 많은 점을 고려해 작은 비밀방을 만들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아들 방 옆쪽에 배치한 건축주의 서재가 이 비밀방과 하단에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는 유연한 부자 관계를 유도한 귀여운 장치이다.
아들 방에는 비스듬히 배치된 서재 사이에 생긴 틈새 공간을 활용해 비밀방을 마련해 줬다. 이 비밀방은 건축주의 서재와도 이어진다.
딸방은 작은 다락을 마련해 소녀감성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예산 맞춘 합리적 결과물이 무엇보다 중요집 짓기를 시작할 무렵 자재비 및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건축주는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설계와 시공 각 업체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100%를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다소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완성도 있는 주택을 위해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는 함께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가족의 니즈가 잘 반영된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이처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계자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당부한다. 최근 자연과 어울리는 꿈, 도심 속 가족만의 대지를 누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너도 나도 집을 지으려고 하다 보니 자칭 전문가들이 혼란스럽게 싸게 싸게를 외치는 일도 빈번해졌다. 비전문가인 건축주들은 당연히 현혹되기 쉬운 것이다. 하지만 건축에서 싸고 좋은 것은 없다. 합을 맞출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예산에 맞는 합리적인 설계를 하고 이를 정확하게 구현해 줄 시공사를 만나 결과물을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주 지인도 비슷한 시기 집 짓기를 시작했는데, 정보를 나누면서 건축주 본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짓게 됐다고 해 건축주는 의아하다 여겼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그 지인은 아직 집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꾸 생기는 문제들이 속 썩이고 있는 모양”이라며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투자한 시간들은 힘들었지만 틀리지 않았음에 다행”이라고 건축주는 전했다. 건축주는 하루 중 거실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오후를 가장 좋아한다며 햇살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왠지 모를 따뜻함이 함께 일게 된다고 한다. 환하게 조망할 수 있는 창을 통해 기분 좋게 세상을 바라보듯이 가족 구성원 모두 서로를 그렇게 바라보며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상상이가’는 가족이 이 집에서 살아가며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를 위하는 관계의 꿈을 이뤄가길 바라며 설계자가 권한 이름이다. 장고 끝에 건축주는 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돌출된 베란다나 비스듬한 서재의 외벽은 외관에 작은 포인트를 더하는 조형적 요소이다.
추후 다이닝 포치를 고려해 넓은 외부데크를 미리 계획했다.
-
2023-05-26
-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6월 발간
-
-
CONTENTSJune 2023 Vol.291
SPECIAL FEATURE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법주택은 건축주에게 곡 맞춰 계획된 공간이지만 생애주기 변화로 인해 각 실의 쓰임이 달라지기도 한다. 쓰임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사용 빈도가 낮은 실이 생기는데, 이때 소위‘자투리 공간’이 발생한다. 우리는 이런 자투리 공간을 방치하기보다는 적절한 조치를 통해 완충공간 혹은 시너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050 PART 01 자투리 공간에 대해054 PART 02 자투리 공간 활용법058 PART 02 자투리 공간 활용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66 소나무 향기 가득 한옥서 보낸 하루 양양‘만송재’074 현대적 효율성·전통미 둘 다 살린 화성 실용한옥082 자연·책·집 하나 된 전원생활 문경 동로면 주택090 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전남 광양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98 농가주택 정체성 복원한 이탈리아 주택 Podere 62104 실내외 어디든 아이들 놀이터 운남동 주택‘솔이터’112 단층주택 단점 극복한 역동적 공간 양평 Y 주택120 마당 품은 삼거리 세 지붕 집 제주 아라일동 주택128 집·마당 관계 유기적으로 풀어낸 김해 주택‘기억의 집’136 모던한 스타일 도심형 주택 세종 주택‘고운하루’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8 모던한 외관·절제된 실내 조화로운 담양 목조주택154 따스한 햇살 즐기는 여유와 낭만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0 작은 성‘샤틀레’ 46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44 태양광 조명 세계적 기업 SRESKY 한국 총판전력전자 장치 기업 화인테크㈜162 10층 매스팀버 건물, 지진 테스트로 안전 확인목조빌딩 지진 테스트 참관기164 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S-Log Ep 1. 함평 소안재 편168 건강한 집, 친환경 VS 천연172 토지분석, 경기도 양평군 삼성리와 가현리 편178 소확행 있는 테라스가든182 기후위기 시대 생존주택 계획하기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
2023-05-26
-
-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2 대중적 레이아웃으로 물리적 가치 올리기
-
-
대중적 레이아웃으로 물리적 가치 올리기필자는 어릴 적 마당 있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로망이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마당 있는 집은 희소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 트렌드가 아파트와 같이 공동주택에 집중되면서 주택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워진 요즘이다. 가치는 사전에서 ‘사물이 지닌 쓸모’라고 정의된다. 사전에 의하면 주택 가치는 단순히 가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개념을 고려한다면 좀 더 광의적이어야 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정현(㈜디자인에이드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필자가 보는 집의 가치란 심리적 측면과 물리적 측면으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버지가 물려준 낡은 시계는 물리적 가치는 낮지만 심리적으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가치를 지닌다. 집도 마찬가지다. 어릴 적부터 온 가족이 함께 지내온 추억이 깃든 공간에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 돌아가신 부모님의 흔적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 자체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하지만 독자가 궁금해할 가치는 내가 현재 거주하는 혹은 앞으로 거주하게 될 주택의 물리적 측면에 관심이 클 것이다. 이번 편에서는 후자인 물리적 가치를 언급하려고 한다. 물리적 가치는 세분화해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른 이가 매력을 느끼는 공간’이라고 압축해 설명할 수 있다. 즉 갖고 싶은 욕구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셈이다.
분홍색을 주조색으로 디자인은 개성 있어 보이지만 향후를 생각했을 때 호불호가 갈릴 인테리어다.
집짓기 첫발은 구체적 목적 생각하기잘 가꾼 조경과 건물 외관의 조합이 매력적이라면 실내에 들어가기 전부터 살고 싶은 집이 될 수 있다. 자동차를 여러 대 소유하고 있다면 넓은 주차 공간이, 지인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바비큐 공간이 보일 때 그 가치는 더 높아진다. 공산품처럼 찍어내는 아파트와 달리 주택은 거주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레이아웃을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공간이 탄생될 수 있다. 이때 집의 가치 측면에서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주거 기간과 향후 매매 여부다. 매매 의사가 없다면 지극히 취향대로 디자인하면 되지만 매매나 투자 목적을 가진다면 대중적인 레이아웃과 스타일을 가져가야 한다. 야외 수영장은 개인 취향이지 대중적이지 않다. 바비큐장을 만들어 자인을 초대해 파티를 즐기면 좋겠지만 향후 꼭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매매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주택 설계는 초기에 그 목적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진행해야 한다. 내부도 살펴보자. 높은 층고의 거실과 빛의 방향을 고려한 창을 계획해 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레이아웃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대면 주방이나 주방-거실을 일체화한 구조를 계획한다면 주택 고유의 특성에 아파트의 장점이 더해지는 셈이다. 이는 좀 더 대중적으로 매력을 전할 공간이 된다.
분홍색을 주조색으로 디자인은 개성 있어 보이지만 향후를 생각했을 때 호불호가 갈릴 인테리어다.
대중적 바탕에 개성 있는 스타일링 더하기물리적인 면에서 가치 있는 집은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구조와 스타일을 가진 집이다. 예를 들어 본인이 분홍색을 좋아해 집의 바탕색을 분홍색으로 적용한다면 독특하겠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은 것이다. 바탕색은 무채색 계열이 좋은데 분홍색을 좋아한다면 흰색을 바탕에 두고 소파나 커튼 등으로 포인트 있게 구성한다면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소품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때는 갤러리를 떠올리면 좋다. 갤러리는 바탕색을 흰색으로 적용하기에 걸리는 작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오래전 친구에게 아파트 인테리어를 부탁받았던 적이 있다. 당시 그곳에서 오래 지낼 것이라며 여느 고객과 마찬가지로 요구사항으로써 개성을 한껏 쏟아냈다. 그러나 필자는 개성은 소품으로 해결하는 편이 좋다는 조언과 함께 결국 도화지 같은 집으로 인테리어 해줬다. 그로부터 2년 후 처음 말과 달리 친구는 이사를 결정했는데, 이사 가기 전 나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줬다. 덕분에 집을 더 빨리 팔 수 있었고 시세보다 천만 원 정도 더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심리적 가치를 추구했던 친구에게 물리적 가치에 집중하자고 조언한 필자의 설득이 도움 된 것이다. 심리적인 면에서 집의 가치는 정의할 수도, 정답도 없지만 물리적인 면에서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어느 정도 정의할 수 있고 정답의 스펙트럼도 확실하다. 집에 거주하는 구성원의 만족을 우선에 두고 나서 다음 거주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객관적 가치를 주기 위해서는 대중이 좋아하는 건축과 인테리어가 도움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김정현-㈜디자인에이드 대표인문학적인 인테리어디자인 회사.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편안한, 우리가 가장 만족하는, 나아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성장하는 회사010-3641-8860liaa25@naver.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
2023-05-25
-
-
박공지붕이 주는 쾌적함과 따스함 전해주는 주택
-
-
두 개의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이 주택은 반복적인 형태의 지붕을 통해 개성과 매력이 더해졌다. 주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포치는 일조량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기상에 따른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정원은 가족들의 쉼이 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 대리)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원주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4㎡(85.91평)건축면적 105.24㎡(31.84평)연면적177.93㎡(53.82평)1층 99.88㎡(30.21평)2층 78.05㎡(23.61평)건폐율 37%용적률 62.56%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오크리지수퍼(오웬스코닝)벽 - NW4531-A(KMEW)데크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LG베스띠(실크벽지)벽 - LG베스띠(실크벽지)바닥 - 밸런스_포슬린 클라우드(올고다마루)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R-37외벽 - 크나우프 R-37내벽 - 크나우프 R-23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계단판난간 - 평철난간도어 다크그레이스톤(성우스타게이트)창호 디크닉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현관은 화이트와 블랙을 조합해 깔끔한 분위기다. 한쪽 벽면은 수납장으로 꽉 채우고 그 하부에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2_거실
거실로 들어서 왼쪽을 보면 계단실과 거실, 주방 등이 보인다.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에 매입 선반장을 두어 공간을 활용했고 계단 하부 공간에 놀이방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블랙과 우드의 조화를 이룬 아트월을 설치해 깔끔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루버 파티션을 두어 전체적인 화이트 톤의 분위기를 덜어내는 효과를 가져오고 동시에 개방감도 확보했다. 오픈 천장 2층 난간은 블랙 철제로 제작해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03_주방&식당
베이지 톤과 그레이 톤을 적절히 활용한 공간 연출이 깨끗하고 밝은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탁 위에 화이트&골드 팬던트 등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싱크대의 상부장을 없애 개방감을 확보하고 조리할 수 있는 아일랜드 테이블을 두어 편리성을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일랜드 테이블 주변에 확보된 넓은 공간은 바로 옆에 식탁을 놓거나 다른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싱크대와 식탁, 아일랜드 테이블의 11자 배치는 깔끔한 인상을 더한다. 04_1층 방
1층 침실은 인테리어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점이 인상적이다. 붙박이장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고 블랙 톤의 TV 선반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05_안방
2층에 위치한 안방은 베란다를 가지고 있어 독특한 창호 계획이 적용됐다. 베란다에 통유리문을 설치했고 바로 옆에 창문을 설치해 형태가 재미있다. 채광을 많이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여기에 침대 위로 길게 낸 고창은 개방감을 더한다. 06_베란다
2층 안방과 연계된 베란다는 난간과 좌우를 벽체로 막아 외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대신 한쪽 벽체에 개구부를 두어 개방감을 확보했다. 천장은 나무로 마감해 베이지 톤 벽면의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07_아이들 방
2층 아이들 방은 벽지에 민트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베이지 톤으로 통일한 아기자기한 수납장과 침대는 마치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더욱 북돋아 주는 듯하다. 08_2층 방
전면에 창을 크게 두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창문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연출했고 벽지와 문 컬러로 화이트 톤을 선택해 깔끔한 분위기를 더했다. 09_2층 복도
블랙 철제 난간을 오픈 천장과 계단에 두어 복도가 답답하지 않게끔 포인트를 두었다. 난간 손잡이는 계단실 디딤판 마감재와 같은 컬러를 선택함으로써 공간이 더욱 다채로워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10_1,2층 욕실
깔끔한 베이지와 화이트 톤으로 타일과 상부장 컬러를 선택했고 블랙 수전과 블랙 벽등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어 모던한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차분한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화이트 색상의 도기들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했다.
-
2023-05-24
-
-
수원 경향하우징페어(5월 25-28일) 무료초대권 증정
-
-
2023년 수역역 메세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수원경향하우징페어국내 건축. 자재. 인테리어. 리빙 박람회 경기 서남부 지역, 수원역 바로 옆 수원메쎄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입장권을 문자 초대권으로 증정합니다.
방법. ★ 5월 25일부터 28일(4일간)까지 전시장 도착하여 ⇒ 등록카드 작성하고 ⇒ 포스트 초청장 제출 ⇒ 입장권 교환. (등록카드 작성 시 명함 2장 있음 간편 입장)
◆오시는 길◆
『월간전원주택라이프』그리고 또 하나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정기구독 신청 시 지난 과월호 7부+ 시공업체 가이드 2종 을 사은선물로 드려요☆전시회 기간 중 정기구독 할인☆정기구독 정가 120,000원 ⇔ 할인가 110,000원* 주택 관련 도서 할인 행사도 진행합니다.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2023-05-24
-
-
건강한 집 짓기2-건강한 집, 친환경(Eco-Friendly)을 넘어서
-
-
건강한 집, 친환경(Eco-Friendly)을 넘어서건강한 집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건강한 도시’ 또는 ‘건강한 집’이라고 하면 어쩌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 에너지제로의 집, E0 등급과 같은 친환경 인테리어 등을 떠올릴지 모르겠습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출처: Busan,ⓒFrancis Kim/ⓐji mong
환경을 위한 집친환경(eco-friendly)에 대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친환경이라는 말은 ‘환경을 위한다’는 말입니다. ‘환경적’이라는 것은 환경에 덜 해로운 것이란 뜻일 것입니다. 잠시 그 정의를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친환경이란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일 또는 그런 행위나 철학들’을 말합니다.(출처: 위키백과) 또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대안 중 하나입니다. 자연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공업 방식과 생활 방식에 친환경이라는 노력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쓰레기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혹은 동식물이나 대기에 피해를 덜 끼치는 방식들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운동이었습니다. 환경을 고려해 특정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건축했는지 판단하는 기준들 역시 오랫동안 개발되어 왔고 잘 수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개념이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s)라는 것입니다. 자재의 추출과 해당 자재의 생애 주기(추출부터 폐기까지) 동안 환경을 얼마나 덜 해치고 덜 손상시키는 방법으로 자재를 추출했는지와 제품이 제작되고, 운송되고, 사용되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보고서입니다.*EPD 한 제품에 관한 환경적 영향 분석 보고서로 ‘제작, 출하, 운송, 사용의 전 과정에 대해 해당 제품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설명하는 문서
EPD LOGO 출처: EPD International
EPD는 ‘환경적 제품 보고서’라고 의역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환경성적표지’라고 번역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EPD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바탕으로 한 제품의 환경적(environmential) 선언서(Declaration)라고 이해하면 편리합니다. 이 EPD는 3단계를 걸쳐 완성되는데 완성 후에 판매자(distributors 또는 sellers), 디자이너(architectural 또는 interior desgienrs) 그리고 시공자(contractors)가 활용할 수 있게 상용화됩니다. *LCA 한 제품에 관한 생애 주기 분석으로 ‘원료 및 에너지의 소비, 오염물질과 폐기물의 발생 등, 생산·유통·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EPD PROCESS 출처: EPD International
위 그림은 ‘EPD PROCESS’를 나타낸 것으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PCR(Product Category Rules)은 제품 항목에 대한 기본 틀을 정립하는 단계입니다. 특정 제품(건축에선 재료)의 생산과정에 규율, 요구사항, 기준 등을 제공하며, EPD 작성의 기초 혹은 원리가 되는 친환경 제품 생산에 관한 여러 원칙과 규율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제표준 규격인 ISO14025와 EN15804를 기준으로 제작합니다. 두 번째는 제품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단계입니다. 해당 제품의 생애 전 주기별 환경적 영향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재료를 추출할 때, 자재를 가공 및 제작할 때, 어떻게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평가부터 어떻게 운송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시공되어야만 하는지 혹은 시공될 것인지, 그리고 해당 자재의 수명이 다해 폐기해야 할 때에는 환경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EPD는 이제 PCR을 바탕으로 LCA를 한 후에, 제조사(manufacturer)가 이 EPD를 제작해 필요 기관 등에 보고합니다. 이 완성된 EPD가 제출되면 제3의 기관에서 리뷰하고 검증합니다. ISO14025와 EN15804 등의 규칙이 PCR의 기본이 되는 기준들이기 때문에 그 기준들에 맞추어 잘 만들었는지 검증한 후, 관련 기관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 및 기재 (Publish and Posted) 됩니다. EPD는 친환경 건축과 친환경 인테리어의 핵심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원칙들과 과정은 거의 대부분 ‘환경’을 위한 행위에 맞춰져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각들과 신념들이 모여지고 원칙과 규정들을 정하고 우리들이 이것들을 지켜서 자재를 만들고 공사를 하자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출처: Shutterstock
환경을 넘어 ‘우리 건강’을 위한 집으로…이렇게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건축자재를 만들 때 환경을 덜 해치는 자재를 만들어 쓰는 일들은 지구를 지키려는 생각에서부터 고안되어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인류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과제입니다. 네, 지구가 정말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건물에서 사용되는 냉·난방 사용량을 줄이고, 전등을 전부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신생 에너지들을 개발해 지구를 파내고 파괴하면서 얻었던 것들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전기차를 사용해 대기 오염과 오존 파괴 등을 막아보는 일들을 말입니다. 미래를 위해 지구를 아끼는 일, 이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혹은 ‘친환경(eco-friendly)’은 분명 옳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의 건강을 위해 달려온 우리는 정작 ‘우리의 건강’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까요.
Velux의 <Healthy Home Barometer 2022> 출처:
에너지를 줄이려면 단열성을 높여야 합니다. 높은 단열성을 위해서는 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고 더 많은 곳을 막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기밀성이 높아지고, 더불어 단열 효과가 높아지겠지요. 단열과 기밀성이 높아진 외피와 에너지 성능이 좋은 창문을 사용하고, EPD가 우수한 자재들로 마감재를 사용해 지구를 위한 집을 지었습니다. ‘친환경적인 집’입니다.하지만 틈 하나 없는 이런 집에서 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자연 환기’입니다. 환기에 취약한 집은 좋은 집이 아닙니다. 실내공기의 질이 극단적으로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당장 그 위험한 라돈 수치만 보아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만으로도 단기적 측정에서는 라돈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지구를 위해 ‘친환경’ 과제에 매달려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건강을 위한 과제를 완수해야 할 때입니다. 인간을 위한 건강한 집은 어떤 집일까요.
출처: Shutterstock
① 빛이 많이 드는 밝은 집(Light and bright)충분한 햇빛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은 당신의 에너지가 넘친다고 느낄 가능성을 두 배 높이는 일이다. 이는 당신의 전반적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수면의 질 또한 향상시키며, 감염의 위험을 줄여줄 것이다.(Being exposed to enough daylight means that you are almost twice as likely to feel energised, which also has a positive effect on your general health, improves your sleeping and reduces your risk of infections.) ② 시원하고 조용하며 수면에 이상적인 집(Cool, quiet and ideal for sleep)밤사이 수면을 촉진하는 시원하고 조용한 침실은 전반적인 건강과 활기찬 기분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A cool quiet bedroom that promotes a good night’s sleep contributes to overall good health and feeling energised.) ③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집(Comfortable Temperatures)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편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집은 우리를 여러 호흡기 불편감이나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Comfortable indoor temperatures - neither too hot, nor too cold - make you less likely to suffer from nose, throat and other upper respiratory infections.) ④ 깨끗한 공기와 환기가 가능한 집(Fresh air and Ventilation)환기가 잘 되는 집은 우리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고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한다.(Airing out your home makes you feel more energised and also reduces the transmission of virus droplets.) ⑤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집(The right level of humidity)곰팡이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집이라면, 목을 비롯한 호흡기관의 감염을 얻기 쉬울 것이다. (Mould in your home makes you more likely to suffer from throat and other upper respiratory infections.) ⑥ 소음이 없는 집(Comfortable Sound)과도한 소음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수면 장애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Excessive noise can impact your physical and mental health and lead to issues, such as sleep problems.) ⑦ 자연적인 집(Nature)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것은, 좋은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더욱 질 좋은 웰빙을 유지할 수 있다.(Creating a connection between indoor and outdoor areas improves the perception of a good indoor climate and gives a sense of improved well-being.) (번역: 봄하우징)
출처: Shutterstock
공신력 있는 대표적 지속 가능한 기업, 독일의 창호 회사 벨룩스 Velux는 <Healthy Home Barometer 2022>에 발표한 자료에서 건강한 집을 다음 일곱 가지로 정의합니다. 지금까지 언론과 마케팅에 의해 우리가 접하고 있던 ‘친환경’이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환경을 위하는’ 개념입니다. 친환경은 우리가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분야임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친환경은 ‘건강한 집’에 속한 작은 개념이기도 합니다. 친환경을 향한 노력 속에 우리의 질병에 대한 노출도나 우리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노력들은 많이 간과되어 왔었습니다. ‘친환경 자재(예: E0 자재)를 사용하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어져서 아토피에 좋다’라는 정도가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집’은 ‘친환경’을 넘어서는 진짜 집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위한 건강한 집이 되니까요. 환경을 위한 집을 넘어서, 정말 우리의 건강을 위한 집! 그것이 바로 봄하우징이 지향하는 ‘건강한 집 짓기’의 시작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