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인테리어Home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인테리어
-
-
[Furniture] 고색高色 한지공예품, 그 어여쁜 자태 I
- "이걸 종이로 만들었다고?"목공예품이라고 착각을 일으키는 고색 한지 공예품. 오래된 듯한 느낌을 주는 색상을 개발해 적용하는 고색 한지 공예는 전통의 느낌을 살리면서 현대 감각을 띤 창작 공예다. 원하는 모양이나 색상, 문양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한지가 주는 특유의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과 함께 오래 지녀도 싫증나지 않는 정감이 있다. 한 장의 종이는 아주 약하나 한지 공예에 사용되는 한지는 여러 겹 배접된 형태로 화살도 뚫기 어려울 정도로 질기고 견고하다. 전통 기운이 살아나는 신년을 맞아 고색 한지 공예품을 ①재미난 가구! ②상床③장欌순으로 싣는다.호랑이 의자 곡선 진열장 항아리 진열장 참종이 카페 - 자료제공 종이문화연구소 02-732-2642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Furniture] 고색高色 한지공예품, 그 어여쁜 자태 I
-
-
[INTERIOR] 북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I - 공간별 노하우 익히기
- 풍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을 새로 지을 때 알게 모르게 풍수를 적용해 본다. 산과 강을 끼고 나무가 보기 좋게 푸르러 주변 경치가 좋은지, 인근에 흉물은 없는지, 집들이 적당히 띄엄띄엄 배치돼 살기 쾌적한지 등. 이와 달리 인테리어에서 풍수를 적용하기란 익숙지 않은 듯하다. 풍수를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안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전원주택 건축을 계획하거나 실내 단장을 하는 새해를 맞아 3회에 걸쳐 인테리어에 풍수를 적용하는 손쉬운 방법을 안내한다.현대 주거공간에 적용되는 풍수는 양택陽궀 풍수, 생활 풍수라고 불린다. 양택 풍수는 묏자리를 보는 음택陰궀 풍수와 대비되는 용어다. 주거공간에 풍수를 적용하는 목표는 거주자와 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뤄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데 있다. 그러니 생활 풍수는 오행에 바탕을 두되 거주자의 취향과 습성 등을 최종 반영한다. 풍수에 맞춰서 공간을 꾸몄어도 그 모습이 거주자의 눈에 거슬리고 마음이 불편하거나 혹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시정돼야 한다. 바로 '조화'를 깨트리기 때문이다. 이 조화라는 한 단어만 명심한다면 누구나 풍수를 살린 복이 들어오는, 건강한 공간의 재창조자가 될 수 있다.풍수 코디네이터 김태형 씨는 "풍수 코디를 함에 있어 오행을 바탕으로 가족별 성향을 분석하고, 주택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코디가 진행된다"고 한다. 그 이전에 공간 및 가구배치에 있어서 공통 사항을 정리해보자.침실풍수에 있어 예부터 안방과 대문을 중시했다. 대문은 외부의 기가 유입되는 통로이기에 중시 여겼고 안방은 집 주인 신변을 보호하고 건강을 관장하는 곳이기에 중요한 공간으로 취급됐다. 현대에 와서도 침실은 매우 중요한 공간인데 숙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침실은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곳이므로 거실이나 식당과 같은 공용공간과 거리를 두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도는 위치에 배치한다. 침대는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방위를 찾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위라도 화장실이 내부에 있을 경우 화장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거나 방문과 일직선이 되는 배치라면 피한다. 안방은 주택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다른 공간에 비해 너무 밝지 않아야 한다. 평상시 사람의 모습이 보일 정도의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고 청소 시 사용하는 밝은 등을 따로 설치해 둔다. 스탠드 조명이나 소품을 배치하고자 한다면 부부에게 맞는 소재와 색상인지 확인하며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색상의 벽지와 커튼을 선택한다. 현관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매우 소중한 공간으로 외부 도로-대문-현관문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다. 풍수적으로 볼 때 외부 기운이 바로 들어오는 것보다 잠시 머물다 걸러져 들어오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곧장 들이치는 기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풍수적 처방으로, 진입로 방향을 돌리거나 마당에 나무를 심거나 조명기구를 설치해 기의 속도를 늦추도록 한다. 또 건물 외벽을 유리 소재로 마감해 기를 반사시키거나 대문과 현관 사이에 계단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실내에서는 현관 앞에 중문을 설치하는 형태가 외부 기운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중문 설치가 여의치 않은 경우 커튼 등을 이용한 가림을 하는 것도 괜찮다. 주의할 점은 현관은 외부의 좋은 기운을 들이는 위치이므로 가림막을 설치하더라도 거추장스러운 것이면 안 좋고 신발을 잔뜩 늘어놓거나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관은 늘 밝고 청결함이 유지되도록 하고 방위나 위치상 어쩔 수 없이 어두운 경우 센서 등보다는 에너지 절감형 조명등이나 자체 발광 효과가 있는 마감재 등을 활용해 항상 밝도록 한다. 현관은 너무 어둡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 해당 방위에 속하는 가족의 건강을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거실현대 주택에서 보통 현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공간이 거실로 출입문으로 들어온 기는 거실에서 잠시 머물다 실내로 퍼져 간다. 이때 거실 전체의 색상, 가구 배치, 조명기구의 위치와 밝기 등이 기의 순환에 영향을 준다. 특히 거실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소파는 가족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좋은 기를 받도록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이동공간이 아닌 거실 안쪽에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배치하되 출입문과 창문을 등지고 배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창을 향해 배치했을 경우 꽉 막힌 전망이나 병원 영안실 혹은 공동묘지, 다른 건물의 모서리가 보이는 등 전망이 흉할 때는 그 전망을 피해 소파를 배치하는 게 맞다. 가능하다면 건축 설계 시에 이러한 전망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한다.거실은 실내 공간에서 앞마당에 해당하므로 복잡한 구조, 많은 가구보다는 정사각형의 심플한 형태가 안정적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가구를 이용해 보완의 형태로 공간을 확보한다. 거실 벽면에 미술작품이나 사진 등의 소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때 그림의 크기와 내용에 주의한다. 공간 전체의 크기와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을 택하고 벽면에 비해 크기가 너무 크면 보는 사람을 압도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든다. 소품 선택 시에는 풍수상 가장에 해당하는 소품으로 거실에서 방위를 측정한 후 소품의 오행에 맞는 방위에 두는 것이 가장의 기운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녀방팔괘상 가족 구성원에 따른 방위가 있지만 이보다 개인에게 맞는 오행상 방위를 선택해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오행 관련 풍수 코디는 다음 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 다만 특정 해에 특정한 기운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운을 상징하는 방위의 방으로 옮겨 잠시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고, 수험생의 경우 창문을 통해 문필봉文筆峯이라 하여 아름다운 봉우리가 보이는 방에서 기운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그러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위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 자체는 좋지 않으니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자녀방에는 침대와 책상을 비롯해 배치할 가구가 꽤 많다. 가구가 지나치게 많으면 그 가구의 기운에 눌려 자녀가 기를 펴지 못하고 위축되니 공부방과 침실을 따로 두는 게 좋다. 만약 침대와 책상을 한 방에 둬야 한다면 가구 수를 최대한 줄이고 문과 창문의 위치를 잘 살펴 가구들을 배치한다. 이때 침대에 누웠을 때 가구의 모서리가 정면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이러한 모서리를 풍수에서는 화살이라 하는데 화살은 스스로 인식하지는 못하더라도 평소 잠재의식에 남아 좋은 기운을 저하시키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밥상 모서리에 앉지 마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은 이러한 풍수에서 연유한다. 어쩐지 방해받는 기분이 들거나 불쾌감이 든다면 한번 주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상 뾰족한 모서리나 벽의 들보가 응시하고 있을 수 있다. 화살에 대한 풍수적 처방은 화살과 본인 사이에 화분이나 차단물을 두면 된다. 애초에 화살이 생기지 않도록 붙박이장을 주택 설계 시 반영하면 유리하다. 주방주방의 방위는 남서방을 피하는데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여름에 열기와 음식 냄새가 집 안으로 번질뿐더러 화재 위험이 있다. 또 오행상 불[火] 기운에 해당하는 남쪽 방위일경우 가스레인지를 남쪽에 두는 것을 피하고 이런 배치가 부득이한 경우 상극相剋인 물[水]기운에 해당하는 북쪽 벽면에 물[水] 기운에 맞는 소품으로 보완한다.가족 전체가 비만이 되거나 위장 문제가 생겼다면 주방이 흙[土] 기운(남서쪽 북동쪽)이 강한지 살펴봐야 한다. 이럴 경우 주방에서 나무[木]를 상징하는 동쪽 방위에 흙 기운을 누를 수 있는 나무나 풍경화를 두는 것이 좋다. 주방의 방위는 동쪽이나 동남쪽이 바람직하고,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을 다루는 곳이므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실/화장실욕실 및 화장실의 경우(주방도 마찬가지, 물을 쓰거나 쓰레기 등 지저분한 찌꺼기가 생기는 공간) 귀문방鬼門方(귀신이 드나드는 방위, 음양의 기운 변화가 생기는 방위)이라고 하여 북동 남서 방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귀문방이 청결하지 않으면 그 화禍가 집 안 전체로 번져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북동 남서 방위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북동 남서 방위에 해당한다 해도 중요한 것은 잘 건조시키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변기의 위치는 문을 열어 정면에 있는 것은 대단히 흉하다. 또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도록 배치하는 것을 가급적 피한다. 부득이하게 정면에 배치할 경우 화장실 문에 가족에게 맞는 장식을 달아 보완하는 것이 좋고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문 양쪽에 소품을 두어 기운을 분산시킨다.복도/이동공간조명을 사용하여 자칫 음한 기운이 정체되는 것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되도록 너무 길거나 어둡거나 통풍이 어려운 공간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이는 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복도가 길거나 직선상에 놓여 충(흉)이 되는 경우 복도가 끝나는 부분에 콘솔 등의 가구를 두고 화분이나 소품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덱/발코니외부 기운과 내부 기운이 바로 맞닿는 중요한 공간으로 풍수적으로 사격이라 하는데 주변에 깨진 산이 보이거나 흉한 건물, 앞이 막혀 답답한 경우 반드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방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족 각자의 기운에 맞게 키가 큰 활엽수를 이용하는 방법과 대나무를 이용하는 방법 혹은 롤 스크린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고 풍수에서 충이라 하여 도로가 자신의 주택으로 직선상으로 들어오는 경우라면 매우 흉한 경우이므로 반드시 가족에 맞는 소품을 이용해 가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정리 박지혜 기자 도움말 FIS(풍수인테리어 디자인 소사이어티) 정동근 대표 02-701-4855 www.fengshui.kr 김태형 풍수 코디네이터 016-294-4643 http://cafe.naver.com/housecoordi.cafe 도면자료제공 FIS 정동근 대표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INTERIOR] 북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I - 공간별 노하우 익히기
-
-
자연을깔다... 피부도잠잠한바닥재
- 실내 건축자재 중 바닥재는 우리의 피부와 직접 맞닿는다는 점에서 다른 부위의 마감재보다 더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또 바닥난방시스템인 주거문화 특성상 바닥 온도에 따른, 바닥재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변화가 실내 공기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에 바닥재의 친환경성 여부는 소비자의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된다. 벽 마감재가 다채로운 패턴과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면 바닥재는 내구성을 기본으로 건강성이 관건이다. 바닥재 종류별로 친환경적 요소를 살펴보고 어떤 업체들이 친환경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바닥재 종류에는 주택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목질계 바닥재인 마루를 비롯해 합성수지(PVC), 타일, 대리석 등이 있다. 주택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카펫 타일도 포함된다.짐작하다시피 환경마크(환경부)와 HB마크((사)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바닥재 종류는 마루이다. 그리고 1997년부터 기술표준원에서 시행하는 GR마크(지식경제부)를 획득한 바닥재는 성일요업㈜의 재활용 타일 제품이 유일하다. 친환경 바닥재의 선두주자 마루(Wood Flooring) 원료가 천연 나무라는 점에서 원료 채취 시 환경오염이나 에너지 소비가 적은 편이고 재생이 가능하며, 폐목재 사용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은 에너지로 재생된다는 점에서 마루 제품은 높은 점수를 얻는다. 원목마루가 아닌 경우는 바탕제로 합판을 사용하는데 합판은 재활용 목재를 함유하므로 친환경적이라 볼 수 있다.마루 제품은 생산 시 첨가하는 각종 방부제나 접착제 등으로 수질과 공기 오염, 유독성 폐기물을 발생시키는데 수성 우레탄 도장과 친환경 용제, 천연 왁스 등을 사용하면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사용 단계에서는 천연이나 무독성 접착제를 사용한다면 원목마루가 가장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으나 자연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점수가 낮다. 그렇기에 폐목재를 재활용하면서 홈 결합 시공방식으로 접착제가 필요 없어 실내 공기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으며, 표면 긁힘에 강한 등 내구성이 우수한 강화마루는 마루 종류 중에서도 친환경성이 우수하다. 게다가 폐기 시 원목이나 합판마루는 접착제(합판마루 시공 시 접착제의 양은 3.3㎡당 4㎏ 정도)로 인해 분리수거에 어려움을 주지만 강화마루는 분리수거도 간단하다. KS, 환경, HB 마크 모두 보유한 제품을 생산하는 강화마루 전문 ㈜한솔홈데코는 2004년 12월 국내 최초로 E0 등급의 친환경 마루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즈음 국내 마루 업체들이 친환경 제품을 속속 출시하기 시작했다. 다이나믹, 한솔락, 레브 등이 친환경 마루다.참살이 열풍과 함께 마루 역시 건강 소재를 첨가하는 유행이 번졌는데 ㈜LG화학 Z:IN 합판마루 '녹차'에는 녹차 성분 함유로 폼알데하이드 흡착 효과가 있으며 나노은도 포함돼 은이온이 곰팡이, 세균 등의 미생물 증식을 막아준다. 또 '원목'제품은 기존 원목마루의 단점을 보완, 하이퍼 크리스탈 공법 적용으로 습기와 열에 강해 제품 변형을 최소화하고 표면 특수처리로 긁힘에 매우 강하다. 또한 화학 착색제 대신 천연원료인 옻 성분을 첨가했다. 이 외에도 Z:IN 엘가, 온돌마루 이지락, 온돌마루 강, 스타일락, 맥, 네이쳐 등이 친환경 마루다.한화L&C㈜ '마루 安(안)'은 클릭 부위 사면에 솔리드 왁스 코팅을 해 수분 침투로부터 마루를 보호하며 표면층은 강한 마모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다. 마루의 핵심인 코어층은 소나무를 주원료로 생산돼 환경 호르몬 방출량이 극히 미미하다. Robaa 시리즈, 원목마루 아르본 등의 친환경 제품을 공급한다.바닥재를 공급하는 업체는 접착제 및 코팅제 등도 친환경 제품을 자체 공급하는데 동화자연마루가 그렇다. 습도 조절 기능으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원목마루 '바움'은 국내 HB마크는 물론 일본농림규격(JAS) F★★★★등급(국내수퍼E0 해당) 인증을획득했고, HB마크 최우수등급을 인증받은 접착제로 마루 시공시 사용한다.이외에 ㈜KCC(그린마루 클라우스-W/제니아) ㈜이건리빙(제나 프라임/내추럴, 카라, 라미에) ㈜풍산마루(천연마루) ㈜윈앤윈우드 ㈜단더휴네코리아 ㈜벽산 ㈜아이마루 ㈜엠케이우드 ㈜우드뱅크 ㈜코리아팀버 구정마루㈜ 대신마루산업㈜ 동양목재산업㈜ 등 30여 업체에서 친환경 마루 제품을 공급한다. 고급화·건강소재로 떠오르는 합성수지 바닥재(Plastic Flooring) 환경마크와 HB마크 인증을 받은 바닥재는 마루와 합성수지 바닥재로 양분되는데 환경마크의 경우 합성수지 제품이 바닥재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합성수지 바닥재는 원 재료가 원유原油라는 점에서 친환경성과 거리가 멀다. 재생 불가능하고 추출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우려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 생산 단계에서 많은 연료가 소비되고 폴리염화비닐(PVC), 염소, 벤젠, 다이옥신 등 환경저해 물질을 배출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친환경 제품 규격에 맞추고자 적용되는 재료의 일부를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제로화하거나 최소화한 물질로 대체하는 추세다.사용 단계에서는 마루보다는 적은 양의 접착제가 사용되는데 이 때 친환경 접착제 사용이 요구되고,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점은 장점이다. 국내에서 폐기 후 재활용되는 경우는 드물며 소각 시에 환경저해 물질 및 중금속 방출이 우려되기에 위험폐기물로 처리되며 특수 처리 소각 시 재생에너지로 가능하다고 한다.합성수지 바닥재는 예전의 획일적이던 노란색 장판에서 색상이나 디자인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 마루, 대리석 등의 느낌이 나는 세련된 디자인이 개발되는가 하면(합성수지 시트: 마모륨) 최근에는 상부는 장판이면서 중층은 HDF(High Density Fiber Board, 고밀도섬유판)의 패널 형태로 마루처럼 시공(합성수지 타일)하는 바닥재도 인기를 끈다. 마루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해 과거에는 저급한 이미지였으나 요즘에는 다양한 표면 패턴개발은 물론 웰빙 트렌드에 맞춰 참숯, 옥, 황토, 나노은, 항균성분 등 건강 소재 함유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천연 대리석 느낌의 ㈜LG화학 'VIP타일 스마트'는 자체 개발한 Chip Thorough 공법의 단일층 구조로 외관 무늬가 바닥까지 관통해 장기간 사용으로 표면이 닳더라도 무늬가 사라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표면 샌딩 및 2중 왁스코팅 가공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표면 오염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시공 후 틈 발생이 거의 없어 그동안 함성수지 타일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이외에 Z:IN 소리잠/파르텔/내추럴라이프, 깔끄미 시리즈, 마제스타, 마제스타 진품, 데코타일 뉴파인, 갤런트 타일, 디럭스 타일 등이 친환경 제품이다.㈜케이비엔지니어링이 제공하는 '마모륨 클릭'은 아마인유, 송진, 코르크, 목재 분말 등 100% 천연원료를 쓴다는 점에서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국내는 물론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호주 등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20~30년의 내구성을 보장하고 송진 아마인유 등의 천연원료가 박테리아와 유·해충 번식을 억제해 호흡기 질환 및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탁월(네덜란드 천식협회 추천 제품)하다. 담뱃불에 녹지않고 난연성이 있는 데다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이외에 ㈜KCC(예원 미그린, 센스빌 그린, 옥장판 진그린/그린, 이지스 그린, 디럭스 타일) 한화L&C㈜(디럭스골드타일, 디럭스타일, 엠브이피타일, 참숯나라 명가, 참숯 로얄, 청옥, 소리지움Ⅱ) ㈜동신포리마 황토흙마루 등의 업체에서 친환경 합성수지 바닥재를 공급한다. 생산단계에서 재활용 가능한 세라믹 타일(Ceramic Tile) 타일의 주원료는 점토다. 원료는 풍족한 편이나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자연 훼손의 결과를 가져오며 채취 과정에서 연료 사용은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생산 과정 시 발생하는 부산물의 70~90%가 생산에 재활용 가능하지만 국내 우수재활용제품 인증마크(GR마크)를 획득한 타일이 단 한 가지뿐인 것을 보면 부산물을 거의 폐기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고 유추할 수 있다.수명이 다 된 폐타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매립지 면적을 감소시키므로 시공 후 남은 제품은 버리기보다 추후 보수를 위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공 단계에서는 습식 시공보다 건식 시공이 바람직하고 시공 시 접착제와 첨가제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수성용제나 무독성 라텍스를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 단계에서 관리가 수월하고 내구성이 강한 점은 장점이다. 현재 환경마크와 HB마크 인증 타일 제품은 없으며 유일하게 성일요업㈜이 GR마크 인증 타일을 공급하고 있다. 희소가치로 더욱 빛나는 친환경 카펫 타일(Carpet) 카펫 타일은 소재로 나일론, 올레핀, 폴리에스테르 등의 석유화학제품이 많이 쓰이므로 합성수지 바닥재처럼 친환경적이지 않다. 그러나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원자재로 사용하는 경우 친환경적이다. 생산 단계에서 에너지와 물 소비량이 많고 염색, 착색, 방염, 방충 등의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시공 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접착제 없이 시공하기도 한다. 다른 바닥재에 비해 내구성이나 관리 면에서 떨어져 주택에서 잘 사용하지 않으나 차음성, 보온성, 충격흡수, 특별한 인테리어 스타일 등을 요구할 경우에 주택에도 적용된다. 타일이라는 용어에서 연상되듯 정사각형의 블록 형태이므로 오염된 부분만 떼어내 소제 가능하기에 전원주택의 경우 펜션에 시공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카펫 성분 중 나일론, 폴리에스테르는 분리수거 후 재활용 가능하다.마루가 바닥재 종류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가장 적다면 카펫은 가장 많은 방출량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카펫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효성에서 친환경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스완 카펫타일-트렌디, 갤러리, 패션 시리즈 중 최근 출시한 일부 제품이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내구성과 방오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들로 트렌디, 갤러리는 나일론 소재이고 패션은 PP 소재로 만들어졌다. 냄새 걱정 없고 인체 무해한 접착제 무용제 혹은 수성 친환경 접착제는 ▲마루 시공용으로 ㈜씨아이케미칼 청정숲(PU-5), ㈜오공 FA850A, ㈜화성 EP-500W/EP-600W, 동광산업㈜ EP-52/55/56, 삼창기연㈜ SEP-640/660 ▲합성수지 바닥재용 ㈜오공 FA747, ㈜화성 W-510NF/310SE ▲도자기질 타일용 ㈜쌍곰 세라픽스 PC-3000과 7000D/L ▲카펫 타일용 ㈜오공 FA780C, 조광페인트㈜ 그린본드, 테라코코리아㈜ 틴투스풀 ▲석재용 삼창기연㈜ 에포스톤(SEP-8100) 등이 현재 보급중이고 바닥재용 외에도 건축자재 전반에 200여 가지의 친환경 접착제가 쓰이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련 용어 ■ 새집증후군 Sick House Syndrome신축 건물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로 인해 입주자가 예전에는 없었던 알레르기 질환, 두통, 어지럼증 등에 시달리는 환경공해병. 벽지, 페인트, 바닥재, 접착제 등 각종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주요 원인. ■ 화학물질과민증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한 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새집증후군, 빌딩증후군과 원인은 비슷하나 다른 사람에 비해 화학물질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 발견됨.1980년대 중반 미국 예일대 마크 컬렌 교수가 처음 명명함. ■ 빌딩증후군 Sick Building Syndrome건물 안 오염된 실내공기 때문에 두통, 어지럼증, 피로, 눈이나 목에 따가움 증상을 보이다가 건물 밖으로 나가면 없어지는 증세. 신축 건물에서만 발견되는 새집증후군과 달리 빌딩증후군은 대체로 도심의 대형 빌딩 거주자들에게 나타남.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대형 빌딩의 화학물질, 담배연기,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이 원인. 1983년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정식 명칭이 정해짐. ■ 베이크 아웃 Bake Out새로 지은 건축물이나 개·보수 작업을 마친 건물 등의 실내 공기온도를 35∼40℃로 올려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한 연구 결과 VOCs는 바닥 온도가 높을수록 방출량이 증가했음). 유해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폼알데하이드(HCHO) 등의 배출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환기시키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새집증후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음. ■ 폼알데하이드 Formaldehyde물체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해 시체 방부실 등에서 쓰이는 물질. 피부나 점막을 침해하고,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킴.다량 복용 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름. 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 중 30ppm 농도에서 1분간 노출되면 기억 상실, 정신집중 곤란 등의 질병 증상이 나타남. ■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대기 중에서 햇빛의 작용으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 등 광화학 산화성 물질을 생성시켜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물질을 통칭. 대기오염물질이며 발암성을 지닌 독성 화학물질로 지구온난화의 원인. 악취를 일으킴. ■ 톨루엔 Toluene메틸벤젠이라고도 하며, 공업용 화학 약품을 제조하는 데 널리 쓰이는 무색의 휘발성 액체.악취가 나고 알코올, 에테르에 녹고 물에는 녹지 않음. 우리 집 공기 이렇게 지키자 ■ 인테리어 마감재 교체는 환기가 잘 되는 여름에 할 것 ■ 천연재료로 된 인테리어 재료 사용할 것■ 환경부에서 고시한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는 사용하지 말 것■ 설계단계 시 오염물질 저방출 건축자재 적용(시험성적서 및 인증등급 확인)■ 시공단계 시 자재의 적절한 시공, 사용 접착제 종류 및 양 확인, 접착제의 직접노출 확인■ 이용단계 시 적정한 온·습도 유지, 청소, 환기할 것■ 공기정화식물 놓기· 폼알데하이드/ 벤젠 제거팔손이, 아레카야자, 베고니아,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등·일산화탄소 제거산호수, 시클라메느 아펠란드라 등·산소 공급선인장, 헤데라, 팔레놉시스, 호접란 등·음이온 방출/기억력 향상로즈마리, 파키라 등·암모니아 제거관음죽, 스파티필름, 맥문동 등 도움말 실내환경정보센터 www.iaqinfo.org -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동화자연마루 080-346-6091 www.greendongwha.co.kr ㈜케이비엔지니어링 042-625-3363 www.kbeng.co.kr ㈜한솔홈데코 02_3284_3823 www.hansolhomedeco.co.kr 한화L&C㈜ 080-729-8272 www.hlcc.co.kr ㈜효성02-707-7235 www.swancarpet.co.kr ㈜LG화학 080-005-4000 www.z-in.co.kr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자연을깔다... 피부도잠잠한바닥재
-
-
건강과 멋이 어우러진 아트월 - 이제는 전원주택 필수 아이템
- 이제 전원주택에 아트월(Art Wall) 하나쯤 들이는 것은 흔한 풍경이다. 벽지, 대리석, 타일, 벽돌 등을 이용해 창출한 멋들어진 벽면 공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내지만 기능성 가득 담긴 친환경 소재를 고른다면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이전부터 이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벽지를 활용해 밋밋한 벽면에 포인트 역할을 하는 것이 전부였던 초창기 아트월이 대리석, 목재, 특수 제지, 페브릭, 도장, 마감보드, 인테리어필름 등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각적인 면외에도 아트월은 방음, 단열 효과를 높이고 복잡한 전기 시설을 정리해 주는 역할도 한다. 근래 추세를 보면 대리석이 애용되는데 고급스러운 느낌과 미적인 측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리석은 고가인데다 유지 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단점. 그래서 이를 대용해 파벽돌이나 목재 등이 도입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자재들은 보여 지는 맛은 다를지언정 하나 같이 친환경 자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환경마크 받은 곳 드물어 '주의'전원주택에서 아트월이 적용되는 공간은 다양하다.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이 가장 흔한 경우고 안방이나 자녀방, 공용 공간 등에 여건에 맞게 크고 작은 포인트 벽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전원주택 거실은 아트월의 경연장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개성 넘치는 벽면이 창출되는 곳이다.황토 대리석으로 마감한 벽면은 몸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형형색색 타일을 붙이면 아기자기한 멋과 더불어 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파벽돌은 어떤가. 밋밋한 벽면에 외벽 시공에 남은 벽돌 몇 장 붙였을 뿐인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멋을 선사한다. 근래 출시되는 대부분의 아트월 소재는 그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친환경 제품이기에 별도 인증을 받은 곳은 드물다. 특허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도 하고 실험 연구나 인증된 소재를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문제를 입증한다.인조대리석 아트월 전문업체 요세산업 관계자는 "대리석 같은 경우는 이미 일반인들에게 친환경이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어 별도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는다"면서 "건강과 같은 기능성을 강조할 때는 건자재연구원 등의 공인 기관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이러한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일부 업체가 허위 과대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무조건 업체의 말만 믿지 말고 반드시 시험성적서나 특허 등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요세산업에서 출시한 '옥시스톤'은 기존 인조석에 습도 조절, 향균, 공기 청정, 탈취, 원적외선 방사 기능 등을 입힌 제품으로 한국건자재연구원에서 그 성능을 인증했다. 푸른누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곰팡이와 진득이 서식을 방지하는 '로하스톤'을 선보였는데 불에 타지 않고 내구성도 강해 내장재뿐만 아니라 아트월에도 인기가 높다. 파스텔, 엔틱, 황토 색을 구현할 수 있다.남양숯데코에서는 아트월 전용 숯 타일을 출시했다. 어떤 화학물질이나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숯만을 이용해 제작했으며 약 1.5㎡ 공간에 9㎏ 정도의 활성탄이 사용된다. 숯이 묻어나거나 색이 변하지 않고 MDF 보드 또는 합판을 사용해 실리콘이나 목공본드로 벽면에 부착하면 된다. -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제공 남양숯데코 02-387-5075 www.soottile.co.kr 아이에스동서 02-3218-6701 www.isdongseo.co.kr 요세산업 02-428-1262 www.oxystone.com LG화학 Z:IN 080-005-4000 www.z-in.co.kr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건강과 멋이 어우러진 아트월 - 이제는 전원주택 필수 아이템
-
-
친환경 입힌 벽지가 대세 - 이제는 건강과 기능성 시대
- 벽지는 가장 널리 애용되는 내벽 마감재다.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독 주택, 공동 주택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용되기에 내벽 마감재 중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다. 그만큼 소비자 손길을 기다리는 종류도 많다. 몇 년 전부터 친환경이 벽지 업계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일일이 소개하기 힘들 정도로 관련 제품도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거의 모든 제품이 친환경 표시를 달고 시장에 선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도 많기 때문에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벽지는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HB마크가 주를 이루지만 건설사들 요구로 환경부 환경마크 인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12월 현재 27개 업체 51개 품목이 HB마크를 받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벽지 대부분은 이들 기관으로부터 이미 친환경 인증을 거친 제품들인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친환경 인증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게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가장 큰 이유는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 그만큼 벽지를 선택할 때 고민할 일이 적어진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분명 반가운 일이다. 친환경 바람 타고 제품 쏟아져친환경 열풍이 불기 전 대부분 벽지는 인쇄하는 과정에서 유성 잉크를 사용했다. 수성 잉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 발현력도 좋기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선호한 것인데 벽지에 뿜어져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의 근원이 이 유성 잉크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수성 잉크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초창기 친환경 벽지는 잉크를 유성에서 수성으로만 대체해도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여기에 몸에 좋다는 각종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면서 이제는 친환경 기능성 벽지 시장이 뜨겁다. 나노, 참숯, 황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벽지 관계자는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욕구가 고조되면서 모든 건자재 업체들이 친환경 인증에 상당히 민감해 하고 있다. 매출도 그렇지만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어느 정도 일반화된 친환경 성분 외에 차별화를 위해 각 업체가 경쟁적으로 기능성 성분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산업㈜ 우리벽지는 국내 최초로 2002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나노 실버(Nano Silver)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음이온 및 은(Ag+)이온 방출 효과가 뛰어난 나노 실버를 벽지에 입혀 항균, 살균, 탈취 기능이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신한벽지㈜는 100% 친환경 원료에다 광촉매, 게르마늄 황토 성분에 방염 효과를 높인 신한벽지'천지인'을 판매하고 있다.㈜LG화학은 수성 잉크를 사용해 벽지 인쇄 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TVOC와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Z:IN 네이처'를 판매하는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연소시 발생하는 유해 가스 정도까지 현격히 낮춰 환경마크 및 HB 5등급 마크를 동시에 획득한 제품이다.이외에도 ㈜디아디벽지(에피소드, 시두스 벨벳, 4U PLUS), 개나리벽지㈜(ENSEMBLE, 로하스프리미엄, ACCENT, 필 앤 카루소), ㈜서울벽지 (옥수수 가, 마티스), ㈜제일벽지(PLACE, 100%DESIGN J), ㈜주항테크(I-TEX 초배지, I-TEX 활성탄 참숯 초배지, 활성탄 참숯초배지) 등도 HB 인증을 받았다. -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제공 신한벽지㈜ 02-817-6539 www.shinhanwall.co.kr 우리산업㈜ 02-3283-6411 www.wooreewall.co.kr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친환경 입힌 벽지가 대세 - 이제는 건강과 기능성 시대
-
-
[INTERIOR] 건강하게 사는 법, 조명 설계에 달렸다
- '빛 공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필요 이상의 빛은 심리적 불안과 피로를 가져와 건강을 해친다.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의 시대는 저물고 조명 설계에도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해졌다. 그렇기에 건축물 설계 시 조명 설계자가 투입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조명의 개수만 보아도 예전에는 방 하나에 한 가지 조명이 다였다면 요즘엔 한 공간에 사용하는 조명 개수가 많아져 각 조명의 역할과 배치에 대한 세심한 스케치가 필요하다. 거실다양한 사람이 모이고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주택의 인상을 좌우하고 실내공간의 중심부이므로 미적 아름다움도 고려한다. TV · 영화 · 음악 감상, 휴식을 취할 때는 비교적 어두워도 되고 빛이 퍼져서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조명을 사용하며 가족 · 손님과 대화 시간에는 상대의 얼굴이 보일 정도의 더 밝은 빛이 필요하다. 소파에 앉아 독서를 하고자 한다면 대화 시보다 더 밝은 빛이 필요한데 전체 조명이 밝지 않더라도 앉은 자리를 밝히는 스탠드가 유용하다. 또 바느질이나 정교한 작업을 할 때는 아주 밝은 빛이 필요하므로 단계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가 유용하다. TV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도록 조명을 선택, 배치하는 것도 주의할 점. 주방/식당설거지할 때는 다소 조도가 낮아도 되지만 요리 시에는 물체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빛이 필요하다. 단, 식자재 반사에 의한 눈부심이 없어야 한다. 식탁 주변은 유쾌한 분위기가 돌도록 하고 음식이 밝고 화사하게 비춰주는 조도와 색온도를 갖춘 조명이 좋다. 식탁 바로 위에는 식욕을 돋우는 색온도가 높은 따듯한 색상(오렌지 톤)의 조명을 배치하는데 펜던트의 경우 식탁에서 60cm 위로 띄워 설치하면 적당하다.식당이 응접실 기능도 하므로 간접조명이나 스탠드를 활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내자. 참고로 할로겐 램프는 백열등보다 더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연출한다. 침실주로 수면과 휴식을 위한 침실이라면 과장된 밝기의 조명은 필요 없다.천장과 벽면을 활용한 은은한 간접조명을 주 조명으로 하고 필요 시 On/Off 할 수 있는 천장등과 침실에서 독서 등의 작업 시 유용한 스탠드나 벽등과 같은 부분조명을 사용해 편안한 침실을 연출한다. 잠깐씩 들여다보는 드레스룸은 연색성과 배광성, 수명이 뛰어난 할로겐 램프를 권하며 붙박이장 내부에도 잘 보이도록 조명을 설치한다. 공간별조명설계포커스 욕실/화장실일반적으로 백열등을 사용하나 차츰 욕실/화장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면서 조명 배치도 드라마틱해지고 있다. 주로 거울을 중심으로 조도가 높은 조명을 설치해 자신의 모습을 시원스럽게 비춰볼 수 있도록 하고 욕조나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할 경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도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삼파장 램프(콤팩트 형광등)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연색성이나 은은한 분위기 연출 면에서는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서재/작업실최소 500룩스의 충분한 빛을 내는 조명을 사용하고 빛의 대조에서 오는 눈의 피로감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림자와 강한 빛이 생기지 않는 램프를 사용한다. 책상 조명의 경우 머리 위나 측면에서 비추는 조명이 적당하다. 조도의 레벨은 램프를 사용함에 따라 차차 감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목표 조도보다 25% 정도 높게 배치한다. 계단실/복도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광량을 확보하되 조명기구의 장식미를 살리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똑같은 벽부등을 규칙적으로 배치하거나 액자 · 장식선반을 설치하고 이를 부각시키는 조명기구를 배치해 조명을 활용한 드라마틱한 갤러리형 공간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혹은 간접조명을 활용한 아트월도 요즘 인기 끄는 장식 패턴이다. 심야에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센서등을 추가하거나 심야 전용 조명을 따로 두는 것도 좋다. 현재 보편화되지는 않았으나 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8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눈부심이 적은 LED램프를 고령자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심야 시간에 켜놓을 수 있다. LED는 형태가 다양해 인테리어 효과도 얻는데 동선을 따라 벽이나 바닥에 보석처럼 매입할 수 있다. 단 조명기구를 바닥에 설치할 때는 눈부심이나 깨질 염려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집에꼭필요한조명, 어떤게있을까? 위치 · 설치 방법에 따라 직부등과 펜던트 외에도 천장등에는 펜던트와 설치방법은 동일하나 형태가 다른 샹들리에와, 천장에 구멍을 내어 주로 할로겐이나 백열 램프를 매입하는 방식의 다운라이트(Down Light)가 있다. 다운라이트에는 전반 조명용 외에 기능과 용도에 따라 월워셔(Wall Washer) 다운라이트, 다운스포트(Down Spot)가 있는데, 월워셔는 벽면을 고르게 비춰주어 공간 확장과 부드러운 실내 연출의 특징이 있으며 다운스포트는 흔히 스포트라이트라 불리듯 일정 대상체를 부각시킬 때 쓰인다. 다운라이트는 조명기구의 노출이 없으므로 정돈된 천장면 연출에 적당하다. 램프 종류에 따라 <<형광등>> · 차가운 빛, 밝고 에너지 효율 좋음, 경제적(백열등의 1/3), 부드러운 확산광, 그림자 없음, 열이 적음, 넓은 공간을 밝힘, 콤팩트형인 삼파장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눈 건강과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 면에서 우월하다는 보고가 있음· 밝은 거실, 밝고 청결한 느낌의 주방, 심야에 계속 점등하는 옥외, 간접조명용 <<백열등>> · 따스한 느낌을 주는 빛, 샤프한 빛으로 입체감을 살리고 그림자를 만듦, 물체에 광택을 내고 피부색을 아름답게,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함· 안락한 거실, 잔잔한 빛이 요구되는 침실과 욕실, 식탁, 점멸 횟수가 많고 점등 시간이 비교적 짧은 현관과 화장실 <<할로겐>> · 작은 사이즈, 백열등보다 더 연색성이 좋고 수명이 긺, 정확한 배광, 열이 많음· 매입등 혹은 부분조명용, 점등 시간이 짧으면서 대상체의 미적 감흥을 살릴 때 조도에 따라빛의 밝기를 말하는 조도의 단위는 룩스(Lux)로 수치가 클수록 밝음을 표시한다. 작업의 정밀 등급에 따른 KS 표준 조도의 경우 보통 400, 정밀 1000, 초정밀 2000 정도의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칠판과 책을 보면서 학습하는 학교 교실은 400룩스, 실험실 작업대처럼 정밀한 관찰이 요구되는 경우 1000룩스가 표준 조도이다.계단실처럼 시작업이 필요치 않고 이동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는 40룩스라고 보면 된다. 또 이동이나 시작업이 필요 없는 휴식시의 침실은 계단실보다 더 어두운 20룩스가 표준 조도이다. 조명설계따라잡기 Concept감성조명을 국내와 해외에 보급하고 있는 ㈜필룩스가 최근 디자인한 주택의 1층 조명 설계도. 공간 전반 천장이나 벽면에 슬림램프(24㎜ 폭의 형광등)를 활용한 간접조명을 설치해 눈부심이 없으면서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상시 간접조명을 전반 조명으로 사용하면서 각 실의 특징에 알맞게 다운라이트, 펜던트, 센서등, 벽등, 방습등 등의 조명기구를 배치한다. 건축주의 공간 활용도가 높은 거실과 침실은 ㈜필룩스의 특허 브랜드인 감성조명을 적용한다. 거실의 경우 색온도가 각기 다른 슬림램프를 적용해 2000~8000K의 색온도를 재현, 활동에 따라 적절한 조명 분위기가 연출된다. 홈 네크워크 시스템으로 리모컨을 통한 제어와 주기에 따른 자동 조명 변화가 가능하다. 자연의빛을재현하는감성조명의세계Sun In House '수험생을 위한 똑똑해지는 조명'이라고 들어 보았는가. 그런 조명 제품도 나왔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감성조명의 선구자인 국내기업 ㈜필룩스의 감성조명의 원리를 따른다. 감성조명은 인공 조명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 연출을 통해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는다. ㈜필룩스는 자체 조명 설계팀을 운용하며 가족 구성원과 특징을 반영한 조명 계획'입주 조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감성조명이 있는 침실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일어날 때까지 순차적인 조도 및 색온도 변화로 생체리듬을 맞춘다.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 기능을 통해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감성조명이 있는 거실직접조명은 빛에 의한 스트레스로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들기에 간접조명을 이용해 자연 빛과 같은 조도와 색온도를 실내에 유지한다. 활동이 달라짐에 따라 심리 상태 역시 변하므로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거실에 다양하게 변하는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조명으로 조절하면 유익하다. -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모마온라인스토어 1588-0360 www.momaonlinestore.co.kr 아이에스엘(이글루코리아) 1566-0401 www.eglo.co.kr 포인트조명 02-742-4410 www.pointk.com ㈜필룩스02-3399-0177 070-7780-8989 www.feelux.com ㈜한룩스 031-761-5887 www.ehanlux.com 참고도서《노시청의 감성조명 이야기》 - 나를따라다니는빛 ,편리한스탠드램프 바닥에 세워 쓰는 건 플로어 스탠드, 테이블이나 장식장 위에 놓고 쓰는 건 테이블 스탠드. 거실 소파나 침실에서 독서할 때, 파우더룸에서 화장할 때, 또 수시로 꺼지는 현관 센서등만으론 부족함을 느낄때, 스탠드 램프가 필요하다. 센스 만점짜리 스탠드 램프, 한번 골라볼까. ① 화이트 톤의 갓에 블랙의 얇은 패브릭을 입힌 투톤의 은은하고 세련된 느낌 ; 갓의 하단 화이트와 블랙의 비즈가 포인트 ; 40W ; 판 매 =이 마 고 데 코 www.imagodecor.com 031-703-8478 ② 푸쉬핀 스탠드 | 압핀 형태의 재미난 스탠드 ; 갓 터치 점등 방식 ; 코르크 소재의 베이스 부분은 메모꽂이 판으로 활용 ; 25W ; 판매=이마고데코 ③ It is Light Lamp | 슬림한 형태의 데스크용 램프로 램프대가 바닥에서 90도, 헤드 부분은 180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조절 ; 베이스 터치 점등 방식 ; LED램프 ; 5W ; 판매=모마온라인스토어 www.momaonlinestore.co.kr 1566-7777 ④ FLOS 미스 시씨 테이블조명 |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 제품 ; 폴리카보나이트 소재로 된 베이스와 갓 ; 불을 켜면 맑고 투명한 컬러감 ; 화이트, 블루, 레드, 바이올렛 ; 40W ; 판매=㈜한룩스 www.ehanlux.com 031-761-5887 ⑤ 글로-볼 램프 | 부드럽고 우아한 빛 ; 수작업으로 부풀려 만든 유백색의 조광기와 사출 성형된 흰색 PBT 받침대로 구성 ; 벽, 천장, 탁자 위에 두루 사용 ; 할로겐 램프 ; 25W ; 판매=모마온라인스토어 ⑥ 은은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의 빛 ; 화이트 톤의 얇은 아크릴 위에 가는 은실이 촘촘히 감싼 갓과 크롬 도금 처리한 베이스로 심플한 스타일 ; 60W ; 판매= 이마고데코 ⑦ 블랙 크리스털의 심플하고 세련된 베이스와 플라워 프린트의 화이트 앤 블랙 패브릭 갓 ;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리는 소품 ; 60W ; 판매=이마고데코 ⑧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느낌 연출 ; 베이스의 크리스털 장식이 돋보이는 테이블 스탠드 ; 심플하면서 디테일의 세심함을 갖춘 화이트 갓 ; 60W ; 판매= 이마고데코 ⑨ 티파니 스탠드 | 19세기 보석메이커인 티파니를 설립한 찰스 루이스 티파니의 아들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가 중세 고딕양식의 교회 스테인드 글래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타일 ; 아연주조물의 베이스와 팬지 꽃잎 형상의 스테인드 글래스 갓 ; 60W ; 판매=이마고데코 ⑩ 여성미와 우아함이 느껴지는 테이블 스탠드 ; 보랏빛 수가 놓이고 비즈 장식이 첨가된 패브릭 갓 ; 60W ; 판매=이마고데코 - 정리 박지혜 기자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INTERIOR] 건강하게 사는 법, 조명 설계에 달렸다
-
-
[웰빙 트렌드] 욕실에 부는 웰빙 열풍 - 스파(Spa)
- 웰빙 바람이 욕실에 불고 있다. 찜질방으로 대표되던 황토 열품에 이어 전원주택에서 월풀 욕조 하나쯤 들여놓는 추세인데 여건이 허락하는 주택은 전망 좋은 곳에 스파 시설을 놓아 심신을 다스리기도 한다. 요즘 지어진 펜션이나 타운하우스에서는 스파를 고객 유치 전략으로 삼을 정도다. 흔히 월풀과 스파를 혼동하기 쉬운데 이들의 차이점부터, 스파란 무엇인지 알아봤다.글 홍정기 기자 도움말 및 사진제공 스파코리아 02-3443-7709 www.spakorea.com 엘에이스파랜드 02-893-9242 www.laspaland.com (주)하나로바스 02-518-1387 www.hanarobath.com 참고문헌 박완서 <<건강 목욕법>>스파(SPA)는 로마시대부터 광천온천으로 유명한 리조트인 스파우(SPAU)라는 벨기에 리게 근처 마을 이름에서 유래됐다. 사전적 의미로 온천욕과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심신을 여유롭게 가꿔주는 보디케어(Bodycare)를 뜻하지만 넓게는 물을 이용한 치료 시설을 통칭한다.전문적으로 스파는 육체와 마음, 영혼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 즉, 물의 온도 압력 용존 미네랄 등을 활용하는 수요법水괛法(Hydrotherapy)과 마사지를 비롯한 각종 보디워크(Bodywork) 시설 및 기계 장비 등을 통틀어 말한다. 예를 들어 온천욕, 살롱, 마사지, 요가, 명상, 각종 허브 화장품, 운동처방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행위, 시설, 물질 등이 모두 스파에 포함된다.초창기 온천욕 중심의 전통 스파 형태는 뷰티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미용관리, 체중감량, 운동요법, 휴식 등 보다 다양하고 종합적인 형태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요가와 명상 등 육체적, 정신적 수행의 형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월풀 욕조와 스파욕조, 어떻게 다른가월풀과 스파는 욕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같으나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월풀이 욕조에서 분사되는 물의 위치와 양에 의해 마사지 기능에 중심을 둔다면 스파는 앞선 설명처럼 욕조와 더불어 각종 기구나 행위를 통해 심신의 치료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월풀 기능이라 함은 미세한 물 마사지로 체내 모세혈관을 자극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월풀과 스파를 구분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욕조다. 스파 욕조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살균 오존시스템, 여과 기능과 함께 다양한 분사 형태를 보여주는 데 반해 월풀 욕조는 분사 시스템만 있을 뿐이다.이러한 욕조 자체가 가지는 시스템적 차이로 얼마 전 월풀 욕조의 세균 번식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월풀 욕조의 물은 모터 펌프로 빨아들인 후 공기와 뒤섞여 분사관을 통해 인체에 뿜어진다. 흡입구→파이프→모터 펌프→분사관으로 연결되는 라인을 따라 물이 돌게 되는데 문제는 욕조 안의 물을 배수구를 통해 완전히 흘려보낸 뒤에도 이들 라인에 물이 적지 않게 그대로 남는다는 것이다.이는 각종 부유물(목욕 후 비누 때)의 부패가 이뤄져 세균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분사 노즐관을 V자로 만들어 잔물을 최소화하거나 목욕 후 세제통을 삽입해 청소해주는 방법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월풀 스파 욕조 전문생산업체 ㈜하나로바스 조희진 대리는 "월풀 욕조의 세균 문제는 설계상 나타나는 근본적인 문제라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건강을 생각해 구입한 욕조가 반대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반드시 이에 대한 대처가 확인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래서 최근 필터를 달아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이 필터는 물을 연수로 변화시켜 살균함으로써 하수 배관 스케일을 제거하는데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세균 감소율이 99%에 달했다.몸과 마음을 달래는 스파, 어떻게 하면 좋을까스파의 핵심은 입욕이다. 입욕 효과는 온도, 압력, 시간, 부력, 입욕제에 의해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약이 되기도 하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입욕 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뜨거운 물(40℃ 이상)에 장시간 담그면 활발한 신진대사로 피로해지지만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된다. 반면 불감온도(36℃)는 피로가 유발되지 않아 피곤한 신체를 회복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다.입욕으로 호흡 운동도 가능하다. 정수압(흐름이 멈추어 있는 물속에서 생기는 압력)으로 배와 가슴이 압박되는데 이렇게 되면 호흡운동이 억제된 속에서 호흡 해야 하므로 호흡근 훈련에 좋다. 따뜻한 물에서는 호흡이 깊어지고, 아주 찬물이나 고온에서는 호흡이 얕고 빨라지기 때문에 복식호흡 운동을 위해서는 장시간(15분) 따뜻한 물(39~41℃)에 몸을 담그면 도움이 된다.또한 고온이나 저온 입욕을 하게 되면 맥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저혈압인 사람이나 혈액순환 촉진에 좋다. 상대적으로 불감온도에서의 입욕은 맥박수와 혈압을 감소시키므로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자에게 효과적이다.입욕을 통한 다이어트가 인기를 모으는데 이를 집에서도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통상 여성이나 뚱뚱한 사람은 피하지방이 많아 온도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의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고온 입욕(42℃, 6분간)후 사우나 욕을 실시하면 된다.팬션, 타운하우스에 스파 인기월풀 욕조나 스파 시설이 인기를 끄는 곳은 펜션이나 고급 타운하우스다. 펜션으로는 거제도에 위치한 트로피칼드림, 강원도 평창 스파빌리지, 경기도 포천 구마펜션 등이 대표적. 특히 트로피칼드림(www.tropicaldream.co.kr)은 거제도 해상국립공원 내에 자리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스파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높은 객실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스파빌리지(www.spavillage.co.kr)는 스파존, 아로마테라피, 마사지센터의 부대시설을 설치함과 아울러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어 스파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스파펜션이다.성환CND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금남리에 분양하는 4층짜리 타운하우스 리버데일은 스파를 전면에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북한강이 바라보이는 옥상에서 즐기는 노천 스파'를 테마로 삼은 이 업체의 관계자는 "자연과 건강이라는 화두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스파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고객들 반응이 좋아 분양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 골드레이크 빌리지, 용평 알펜하임, 용인동백 남양휴튼트리니티 등도 요즘 분양 중인 스파를 설치한 타운하우스들이다.스파코리아 김기홍 상무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문 스파 상업시설이 주 대상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에서 설계 및 시공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 밝히면서 최근 설치 추세에 대해서는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는데 실외에 설치할 때에는 주위에 덱을 깔고 나무를 심는 등 최대한 자연적 분위기가 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광주 복층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한 전원생활자는 거실만한 크기의 욕실을 두고 그 안에 사우나실과 스파 설비를 놓았다. 당초 스파는 외부에 두려 했지만 주위에 속속 집들이 들어서자 계획을 바꿨다는 그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나서 사우나를 하면 그간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는 사람 몇몇은 일부러 스파와 사우나를 즐기러 찾을 정도라고.펜션, 타운하우스에 이어 일반 개인 주택까지 파고 든 월풀과 스파. 웰빙 열풍이 거세질수록 이들의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계 절 여름 • 1일 2~3회 샤워• 미지근한 욕탁에서 단시간 (3분) 겨울 • 인체가 빼앗기는 열 보충 위해 열생산성↑, 혈압↓, 근육이 긴장해서 몸이 피로• 육체적 피로 회복을 위해 43℃ 5분, 42℃ 10분, 38℃ 20분 식전•식후 • 식사 전후 30~40분 이내는 입욕 금함• 땀 흘리면 위산이 줄어들어 소화력이 떨어지고• 내장의 혈액이 몸 표면으로 이동하므로 위장 기능이 약해짐 입욕시기 고온욕 • 혈액순환 촉진, 체온 상승 효과• 주로 머리를 쓰는 직업인으로 운동 부족형 사람에게 좋음• 활기찬 아침을 위해 불감온욕 • 진정효과, 몸과 마음이 쉬고 싶을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좋음• 취침 전, 수면유도 입욕 전 몸 씻기 • 몸 세균이 전체 물 감염 시킬 수 있다.(1cc당 대장균 10~20만)• 몸 씻기는 몸 바깥에서 안으로, 모공 반대(아래•위)방향으로• 피지선이 많을수록 세게 : 남 or 젊은 사람 • 피지선이 적을수록 약하게 : 여 or 노인 입욕 후 손발 찬물 • 입욕 -> 혈관 확장 -> 혈류량 多 -> 뇌혈액 부족 -> 빈혈 유발• 빈혈, 저혈압의 경우 반드시 입욕 후 찬물을 손발에 뿌린다. 입욕 후 한기 방지 • 입욕 후 손발에 찬물• 재빨리 물기 제고, 보온 음주 후 입욕 • 가볍게 마신 경우- 6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 1/2- 7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 1/3• 1시간 30분~2시간 후 입욕하면 취기↓• 음주 직후는 위험• 음주 다음날 아침 고온 단시간욕(42℃ , 3분) or 고온 샤워가 숙취해소에 좋음 감기에 걸렸을 때 • 열없는 초기 감기에는 입욕 OK • 모공 열어주는 체온조절이 용이• 40℃ 욕탕 느긋하게 생리 중인 경우 • 3일째 후 샤워만 선택 후 • 피부가 빨갛게 탔을 경우, 비누 닿지 않게• 미지근한 물 단시간 욕 병상환자의 경우 • 미지근하다 느끼면 탄산나트륨(소다)을 물에 첨가하면 이산화탄소 기포가 몸에 붙어 따뜻한 기분을 낸다 맥박수 안전하게 • 20대(160) / 30대(150) / 40대(140) / 50대(130) / 60대(120) 입욕을 피해야 할 때 • 열이 나는 경우• 병의 급성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곤란을 느낄때• 고도의 빈혈, 요독증, 고혈압(180mmHg)• 뇌출혈, 심근 경색, 외상이 있을 때• 무좀, 결막역 등의 세균성 질환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웰빙 트렌드] 욕실에 부는 웰빙 열풍 - 스파(Spa)
-
-
[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5)] 전원주택 시장을 달구는 친환경, 다양한 재질로 무장한 바닥재
- 친환경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개성. 최근 전원주택 바닥재 시장을 달구는 화두다. 몸에 좋고 품격이 높으면서도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 전원주택 바닥재 하면 마루를 떠올릴 정도로 여전히 그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근래 들어 마루에 식상한 이들을 중심으로 기존 바닥재에서 몇 단계 업그레이 된,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마루와 유사하지만 색상과 크기를 다양화하고 환경과 건강을 강조한 마모륨 클릭, 기존 천연대리석에 황토를 덧입힌 황토대리석, 그간 타일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내구성을 대리석 수준으로 끌어올린 폴리싱 타일 등이 마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사진제공 동화자연마루 080-346-6091 www.dongwhamaru.net ㈜베네지아 031-316-2141 www.venizeatile.com ㈜케이비엔지니어링 02-2001-9222 www.kbeng.co.kr ㈜황토석 1688-2485 www.hwangtosuk.co.kr바닥재 대명사'마루'획일적인 크기에 내구성만 강조하던 시대는 지났다. 전원주택 바닥 마감재의 대명사격인 마루에도 친환경과 다양한 크기, 명품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까지 내추럴하고 무난한 디자인의 마루가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 들어서는 마루 패턴 디자인이 훨씬 다양하고 강렬해졌다. 우드 패턴뿐만 아니라 붓 터치 느낌을 살린 디자인, 나뭇결을 재조합하거나 다른 수종을 믹스매치 시킨 디자인 등 이른바'개성 있는 마루'가 인기다. 마루 폭을 줄여 여러 공간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고급스러운 느낌과 원목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추세다.기존 마루에서 진일보한'마모륨 클릭'아마인유, 송진, 코르크, 목재분말 등 천연원료를 사용해 철거 후에도 환경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천연 목재를 가공해 만든 마모륨 클릭은 마루와 유사한 느낌이지만 크기와 색상이 다양하고 화학 처리된 코팅제를 사용하지 않아 내구성과 수명 강도가 뛰어나 기존 마루에서 진일보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데다 박테리아 등의 유해충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호흡기질환 및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도 좋다. 흡착력이 뛰어나 청결관리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대리석에 부는'황토'열풍황토분말 또는 진흙 형태의 황토가 수억 년 동안 압력과 퇴적을 거듭하여 형성된 천연석재가 바로 황토대리석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토를 찾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고급 바닥재로 불리던 천연대리석에 이어 황토대리석이 선보였다. 일정한 크기로 생산돼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황토가 지니는 음이온 발생, 항균 작용, 수맥 차단, 전자파 차단, 각종 공해물질 차단, 습도 조절, 해독, 항균 등의 기능도 고스란히 담았다. 표면을 물갈기로 처리해 마치 일반 대리석과 같이 매끄럽지만 물이 닿아도 전혀 미끄럽지 않은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한다.대리석이야 타일이야? '폴리싱 타일'자기질 무유 타일을 연마하여 대리석 질감과 흡사하게 만든 것이 폴리싱타일(Polished Tile)이다. 기존 세라믹 타일과 달리 자기질 원료를 고온(1200℃) 고압(약 400㎏/㎠) 과정을 거쳐 소성해 만든다.고온소성, 내동해성, 내화학성, 내마모성이 대리석보다 우수하고 수분 흡수율이 0.2% 이하여서 바닥과 벽 고급 마감재로 근래 들어 각광받는 제품. 천연대리석이 낼 수 없는 다양한 색채와 질감 표현이 가능하며 연마와 치수가공을 거쳐 규격에 맞춰 출시되므로 이음매없이 시공할 수 있다. 기존 타일과 자연석에 비해 높은 내구성을 보이고 한 장소에 여러 색상과 무늬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폴리싱 타일이 거실 바닥재로 각광받는 이유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5)] 전원주택 시장을 달구는 친환경, 다양한 재질로 무장한 바닥재
-
-
[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4)] 박공에서 평천장, 우물천장까지 - 거실 품격을 높이는 천장
- 거실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천장. 시선이 자주 가지 않고 한번 시공하면 보수할 일도 많지 않은 탓에 설계나 인테리어 단계에서도 건축주 취향보다는 설계자나 시공자의 의도에 따라 진행된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천장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천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갈수록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분위기를 살리는 여러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전원주택 거실 천장을 대표하는 형태는 박공이다. 지붕 선을 그대로 내부로 옮겨놓은 박공천장은 그 높이만큼이나 거실의 품격을 높이는 일등공신. 북미식 전원주택 설계가 대부분이던 초창기 박공천장 형태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근래에 들어선 여기에서 탈피한 평천장이나 우물천장 등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된다.어떤 이는 일본식 건축이 속속 유입되면서 이러한 모양이 등장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아파트 문화에 익숙한 건축주들이 습관적으로 찾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개방감·웅장함이 뛰어난 박공천장천장을 어떤 모양으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달라진다. 지붕 선까지 훤하게 틔워놓은 박공형은 거실의 개방감을 강조하면서 웅장한 느낌이 들게 할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러 모양의 창호를 결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다. 그러나 박공형 천장이 그간 우리나라 전원주택에서 사랑받은 큰 이유는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대들보를 걸거나 서까래를 노출시켜 전통 한옥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기에 다른 형태의 천장보다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전원주택 시공 전문 업체 대림ALC 박찬구 대표는 "우리나라 건축문화가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해왔던 것들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이전 것에서 안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는데 내부 설계나 인테리어도 비슷하다"면서 "박공형 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박공 천장은 내부적인 요소와 더불어 밖으로 드러나는 조형미와 입체감 때문에 시공 전문가들에게도 선호된다고 밝혔다." 평수가 작은 주택의 경우 지붕을 높이고 각 실의 고를 달리함으로써 실제보다 집이 커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형미를 강조하는 데에 평지붕이나 경사지붕보다 박공지붕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는 게 그의 설명.은은한 조명 살린 우물천장 인기도 높아이와 같이 여러모로 장점을 가진 박공천장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단열 문제다. 넓은 공간만큼이나 열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또 공간의 비효율성도 지적된다. 거실 천장을 2층까지 확대시킨 복층 주택은 거실 크기만큼이나 낭비되는 2층 공간이 생기기 마련. 실제 박찬구 대표는 "난방비 문제로 복층 오픈형 거실을 꺼리는 건축주가 적지 않다"고 전한다.그래서 요즘 평천장이나 우물천장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1층 높이에 맞춰 일자형 혹은 우물 정井자 모양을 하는 이들 천장은 개방감이나 확장감은 떨어지나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더불어 단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2층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 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도 우물천장의 인기가 높다. 평천장은 밋밋한 느낌이 다분하지만 우물천장은 천장 안으로 움푹 패인 부분을 통左타운하우스 거실. 최근 유행하는 형태로 우물천장에 가장 자리로 조명을 둘러 반사광 처리했다. 1 평천장의 밋밋함을 극복하기 위해 우물천장 분위기를 낸 거실. 2 오픈형 박공천장은 개방감이 뛰어나고 창호를 이용한 인테리어 효과는 높지만 단열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3 전형적인 평천장 거실. 조명을 달아 내린 것이 포인트로 단순한 천장 인테리어를 보완한다.해 얼마든지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우물천장을 계획하는 데 있어 최근에 주목받는 시도는 광光천장이다. 우물천장을 넓게 파 가장자리를 제외한 부분을 광천장으로 꾸미는 것인데 광천장이란 조명을 넣고 바리솔이라는 얇은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덮어 은은하게 조명을 비추는 방식이다. 이와는 반대로 가운데는 비워두고 가장자리로 조명을 둘러 반사광을 이용하는 것도 자주 이용되는 우물천장 인테리어 기법.한 시공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건축주들 사이에서 우물천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장분위기를 설명한 뒤 "대규모고가의 타운하우스는 거의 모든 거실이 우물천장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은은한 조명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4)] 박공에서 평천장, 우물천장까지 - 거실 품격을 높이는 천장
-
-
[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3)] 실패 없는 벽 꾸미기 IDEA 6
- 거실 공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벽, 벽면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실내 이미지는 천차만별이다. 우선 가족의 취향, 활동 내용, 배치할 가구 등을 기준으로 스타일과 콘셉트를 정한 후 거실 규모를 고려해 마감재와 가구, 장식용품을 결정한다. 주택을 신축한다면 가지고 있는 가구 등 거실 구성 요소를 고려하고 내벽 마감재까지 설계에 반영하는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만약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할 때 붙박이장이나 선반 설치 등을 미리 설계하고 이에 따른 마감재 선택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벽 꾸밈에 있어 대비되는 두 가지 현상은, '비주얼'에 집중하거나'건강을 위한 실속 자재'를 적용하는 것이다.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공드린월요일 02-514-9070 www.gongdreen.com 네스트 031-719-3122 www.gypstone.com ㈜디더블유에스앤티 02-752-8000 www.charcoalpaint.co.kr 리비나웍스 02-511-1134 www.livinaaworks.com 반디조명 031-631-5663 www.destil.co.kr 에코공간 02-2057-2048 www.eco-space.co.kr ㈜위키테리어 02-2164-3636 www.wikihome.co.kr 한국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 cafe.naver.com/strawbalehouse ㈜한샘 02-6908-3423 www.hanssem.com ㈜LED에비뉴 031-735-2745 www.ledave.co.kr1. 기능성&이미지 살리는 벽 수납벽면에 필요한 TV 등 가전제품과 장식 소품 등에 따라 인테리어 공사 시에 수납장과 장식 몰딩 등의 개수와 위치를 정한다. 바름재 마감으로 심플하고, 장식장과 몰딩의 언밸런스가 이채롭다. (디자인 및 시공 = 리비나웍스) 잡동사니로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 거실이라면 깔끔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빌트인 수납장을 권한다. (제품 = ㈜한샘) 2. 분위기 사로잡는 조명 아트황토집에 어울리는'물지게'조명기구로 벽을 장식. 벽부등 선정 시에는 벽에 나타날 빛 퍼짐 형태나 효과도 고려한다. (제품 = 반디조명) 오버사이즈의 LED 램프'오각별 거실등'으로 벽면을 장식한 공간. 리모컨으로 끄고 켜기는 물론 밝기와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제품 = ㈜LED에비뉴) 3. 추억과 예술의 조합 - 액자 걸기여러 개의 액자를 걸 때 각각의 사이즈는 같거나 달라도 된다. 중요한 것은 액자의 바깥쪽 라인을 연결했을 때 형태가 좋아야 한다. 사각형은 정돈된 분위기, 삼각형이나 원형은 안정감을 준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마름모꼴을 택한다. (- 인투스 디자인그룹)로맨틱한 공간 연출에 제격인 화이트 벽돌 마감에 서로 다른 크기의 액자로 꾸민 벽. 보다 중후하고 모던한 공간을 원한다면 브라운 계열의 벽돌 마감에 원목이나 골드, 블랙 톤의 몰딩 액자가 무난하다.Marimekko 우넬미아 패브릭을 사용해 회화 액자를 걸어놓은 듯 연출했다. 이 패브릭은 표면이 유화 채색 느낌을 주는 게 특징. (제품 = 리비나웍스) 4. 친환경•건강재료로각광받는석재류마감일본 화산재가 주원료인'에코카라트'. 조습 기능이 좋은 친환경 자재로 꼽히는 데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 수월한시공성으로 인테리어디자이너들도 추천하는 인기만점건강재료. (제품 = 에코공간) 건강 자재를 적용하는 벽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게르마늄석인 운모를 소성시켜 만든'집스톤'패널과 몰딩을 적용한 벽면. 단열성, 차음성, 방화성, 치수 안정성 및 습도 조절 기능이 있다. (제품 = 네스트)<>속까지 건강하게- 바르는 참숯'아파트 아토피'현상을 줄이기 위해 요즘 대형 아파트 시공 시벽 마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액상 참숯. 콘크리트 벽이나 석고보드 위 마감재 전에 바르는 숯 첨가물로 온·습도 조절, 공기정화 기능 등이 있다. (제품 = ㈜디더블유에스앤티)5. 하나의 작품이 되는 이미지 월영국풍의 공간 연출법으로 벽지 하단부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벽지, 페인팅, 벽돌 등 기본 재료와 함께 적용해 투톤의 벽 연출 효과가 있다. 기본 재료의 특징과 웨인스코팅 적용 높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벽지제품 = 리비나웍스) 주로 회칠이나 페인트칠한 벽 위에 벽화를 그리는 색다른 벽 연출법도 요즘 반응이 좋다. (작품제작 = 공드린월요일)빅 사이즈의 패턴이 들어간 뮤럴벽지가 대중화되면서 개인 사진, 직접 디자인한 이미지나 회화 작품등 소비자 맞춤식의, 다양한 이미지가 뮤럴벽지의 소재가 된다. 동양화 뮤럴벽지를 적용한 한실. (제품 = 위키테리어)6. 황토집의 내추럴 벽 꾸밈황토집 벽면을 꾸민 예- 원목 몰딩으로 이미지 만들기, 회칠 마감 후 조명기구로 장식하기, 음료수 유리병을 벽에 심어 장식하기, 회칠 마감 후 선반 장식하기. 황토 마감 후 장식 없는 밋밋한 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황토집 맛을 내는 특유의 장식으로 재미난 공간을 연출해 보자.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3)] 실패 없는 벽 꾸미기 IDEA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