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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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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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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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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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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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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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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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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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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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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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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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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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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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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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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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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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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
- [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 토공사 및 바닥 목공사 기초공사는 보통 한 단계가 아닌 3단계로 나누어 시간차를 두고 공사한다. 제1차 지정공사는 도면에 있는 주택 외벽의 가로세로 길이대로 틀을 짜서 콘크리트를 붓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배관공사도 같이 해야 한다. 배관공사는 화장실과 부엌, 욕실 등의 위치에 따라 상·하수관(Pipe)을 묻는 일이다. 여기에서는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와 구미(歐美)에서 많이 사용하는 크롤스페이스(Crawl Space) 기초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글 싣는 순서 1. 목조주택의 장점 -행정 절차, 설계·시공사 선정 방법 2. 자재·공구 3. 기초공사 4. 구조공사 바닥(Floor), 벽체(Wall), 지붕(Roof) 5. 창호마감 6. 외부마감(외벽, 지붕) 7. 단열 & 내부마감 8. 마루 & 계단 9. 배관, 전기 10. 덱(Deck)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 콘크리트 슬래브(Concret Slab) 기초는 경제성이 뛰어나 널리 사용하는 방식이다. 크게 기초와 슬래브가 일체되는 방식과 옹벽 설치 후에 슬래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후자를 이용한다. 기초공사를 시작하기 전, 경계를 확인하는 경계 측량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경계측량과 설계도면의 배치도를 기준으로 건물의 위치를 표시하는 규준틀(Batter Board)을 설치하고, 줄띄우기를 하는데 이를 ‘규준매기’라고 한다. 주택의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건축주가 입회해서 배치도를 참고로 최종 확인을 한다.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약간의 방향을 수정하기도 한다. 또한 건축물의 부동 침하 방지를 위해 기초 반석의 깊이를 반드시 동결선(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는 깊이)에서 적어도 30센티미터 아래 두도록 한다. 흙의 얼고 녹는 과정에서 지반의 팽창으로 인해 슬래브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되메우기를 할 때 동결선 윗부분의 50퍼센트를 직경 2센티미터 정도의 자갈로 채운 후, 그 위에 콘크리트 슬래브를 얹는다. ●토공사(터파기 중심) 토공사는 대지 조성을 위한 절토 및 성토, 기초 및 지하실 등의 지하 구조물 설치를 위한 공사로 터파기와 되메우기, 잔토처리 등을 말한다. 지하 혹은 기초 터파기를 위한 흙막이 및 차수(물막이)공사도 모두 토공사에 속한다. 터파기 전까지의 공사 순서는 철거공사→경계측량→규준매기 순으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기초부 터파기 과정에서 물(건수)이 많이 나오면, 주변 지형의 고저를 이용해 자연 배수가 되도록 고랑을 만들어 물길을 돌리고, 건수의 지하 수위를 낮추도록 조치한다. 이 경우 지정작업을 할 때 지내력(地耐力 : 지반이 구조물의 압력을 견디는 정도)이 충분하도록 잡석다짐을 한다. 주택을 건축할 지점이 결정되면, 기초설계에 따라 건물 외벽선의 코너 위치를 확인하여 2″× 2″ 각재로 표시한다. 그 지점에서 120센티미터 정도의 바깥 지점에 2″×4″ 목재를 사용해 ‘ㄱ’자형의 규준틀을 각 코너에 설치한다. 이때 각 코너는 정학히 직각을 이뤄야 한다. 규준틀에 나일론 줄이나 면실로 건물 외부 표시줄(Chalk Line)이 표시되면 장비를 사용해 터파기를 한다. 이때 거푸집공사를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감안해야 한다. 크롤스페이스로 설계돼 있으면, 그에 맞는 터파기를 한다. 또 지형의 높낮이 차가 있는 곳에서는 기준 지표(G/L)를 먼저 결정하고, 매립된 지반일 경우, 원래의 지반이 나올 때까지 터파기를 한다. 터파기 후에는 초크 라인에 수직추를 이용, 건물의 각 코너지점을 표시해 놓은 표시말뚝(2″×2″)의 중앙에 못으로 정확한 지점을 표시한다. 터파기 작업이 끝나면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한다. 철근콘크리트 공정의 순서를 살펴보면, 지정작업→버림 콘크리트 타설→거푸집 및 철근 배근 작업→콘크리트 타설→양생 순서로 한다. 기초 형식 및 방법에 따라 콘크리트 타설은 여러 차례 나누기도 하고, 한 번에 마무리하기도 한다. ●지정과 옹벽 지정(Footing)과 옹벽(Concrete Wall)의 시공은 동시에 하는 방법과 지정을 완성한 후, 그 위에 옹벽을 시공하는 방법이 있다. 작업환경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지정은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지반의 상태나 동결선의 기준 등을 감안해 설계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지정은 일반적으로 좋은 지질을 기준으로 옹벽 너비의 2배(30~40㎝)로 하고, 높이는 옹벽의 너비(15~20㎝)와 동일하게 한다. 지정 높이의 기준선은 코너의 표시말뚝 높이를 기준으로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그리고 정해진 지정 높이와 너비만큼 거푸집을 수평으로 설치한 후 철근작업을 한다. 이때 건축주는 시공업체가 도면에 근거해 철근을 배근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설계 도면을 보면 철근 배근에 대한 정보가 모두 나타나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한다. 보통 토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1/2인치(13㎜) 이상의 철근을 2줄로 엮어 배근한다. 슬래브 기초 방식일 경우 철근 작업시 슬래브 배근을 염두에 둬야 한다. 토대작업이 완료되면 그 위에 옹벽을 설치한다. 옹벽의 너비는 단층구조는 6인치(15㎝), 2층은 8인치(20㎝)로 한다. 높이는 기준지표에서 적어도 20센티미터 이상 높게 하고, 이때도 정확한 수평을 이뤄야 한다. 그런 다음 1/2인치 철근을 30센티미터 정도 간격으로 배근 한다. 콘크리트 타설 대신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하여 옹벽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콘크리트 슬래브 우선 자갈을 10~15센티미터 두께로 깔고, 그 위에 깨끗한 모래로 50밀리미터 정도로 덮는다. 그런 다음 방습용 필름(두께 0.1㎜ 이상의 폴리에틸렌 필름)을 깔고,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철망이나 철근 배근 작업을 한 후에 콘크리트를 타설(두께 100~200㎜)한다. 콘크리트 타설시 규정된 강도의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고,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타설이 완료되면 콘크리트 양생을 한다. 반드시 콘크리트가 적정한 강도를 확보할 때까지 양생한다. 양생 기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나 35일 정도는 물 뿌림 등으로 습윤 상태를 유지하고, 타설 후 하루 동안은 그 위를 보행하거나 중량물을 적재하거나 충격 등을 주어서는 안 된다. 거푸집 존치 기간은 4일 정도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기초 콘크리트 틀의 수평이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외부 침투수가 우려될 때는 기초바닥 밑으로 집수관을 매설하여 외부로 유도하고, 건물 외부에도 외부 유입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유공관(200㎜)을 매설한다. 유공관은 촘촘한 비닐망사 같은 것으로 싸고 주위는 잔자갈로 채운다. ●엥커볼트(Anchor Bolt) 기초 틀 공사시 콘크리트를 부을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앵커볼트(12인치)를 심는 것이다. 앵커볼트는 바닥에 토대목(Sill Plate)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그 종류와 설치방법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콘크리트가 양생되기 전에 J형 볼트를 심는 것이다. 사정에 따라서 콘크리트 양생 후 심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강도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큰크리트가 양생되기 전에 심어야 한다. 앵커볼트가 잘된 집은 지진이나 돌풍시 집의 안전성이 그만큼 높다. 반대로 앵커볼트를 경시하면 집이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태풍에 맥없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앵커볼트는 매 6피트(1.8m)마다 하나씩 묻어둬야 하고 각이 진 구석은 3인치 간격으로 하나씩 묻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콘크리트 틀 속에 전기선, 전화선용 파이프도 묻어 위로 올라오게도 한다(전기선, 전화선, 하수관이 벽체를 타고 올라감). 규격은 1/2인치, 길이는 적어도 7인치(약 18㎝) 이상의 것을 사용한다. ●바닥 토대목(Sill Plate) 바닥 토대목이란 기둥(Stud)이 세워지는 기초 부분을 말한다. 방부처리된 목재를 사용하며 슬래브나 옹벽 위에 앵커볼트로 반드시 고정시켜야 한다. 이때 실러와 해충 차단막을 토대(Sill) 밑에 까는 게 좋다. 바닥 토대목에 사용되는 목재는 되도록 긴 것을 사용하여 이음세의 숫자를 적게 한다. 설치할 때는 수평을 재확인하고 수평이 안 맞으면 철물 쐐기를 이용, 수평을 맞춘다. 플레이트(Plate)의 구멍은 볼트의 지름보다 약간 크게 뚫어 유격을 두어서 플레이트의 직각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크롤스페이스 기초(Crawl space) 크롤스페이스는 건물의 하중과 생활 하중을 분산시켜 지탱해 주는 기초방식이다. 크롤스페이스 기초 역시 방식은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와 동일하다. 지정과 옹벽공사를 한 후, 목재로 장선(Joist)을 설치한 다음 합판으로 1층 바닥(Sub-Floor)을 덮는다. 터파기 공사할 때 크롤 공간 부분은 지정 설치 깊이 까지 파고, 되메우기를 하지 않거나 일부 높이까지만 메우기 때문에 나머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간의 높이는 최소 45센티미터에서 최대 120센티미터 정도다. 공간의 바닥은 흙을 그대로 노출시켜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로 마감한다. 만약 목재 대들보를 설치할 때는 바닥에서 최소 30센티미터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한다. 이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공간의 건조함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의 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크롤스페이스는 각 벽면마다 30×30센티미터 크기의 환기구를 2개씩 설치한다. 또한 바닥 방수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크롤스페이스의 활용으로는 보일러실, 물탱크 설치공간, 각종 파이프라인 설비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닥 장선(Floor-Joist) 크롤스페이스의 1층 바닥은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장선을 설치한다. 장선은 일반적으로 2″×6″, 2″×8″, 2″×10″, 2″×12″의 목재를 사용하고, 장선의 간격은 16″O.C(On Center)나 24″O.C로 한다. 장선과 장선 사이에는 6피트 간격으로 X자형 지지대(Bridge&Blocking)를 설치한다. 시작 코너에서는 15¼″(23¼″)에 첫 번째 장선이 설치되도록 한다(4′×8′ 합판 규격을 감안). 장선의 길이는 규정된 장력(Span)에 합당한 길이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도표 참조). 목재를 대신 I-Joist를 사용하기도 한다. I-Joist는 OSB와 Lumber를 이용하여 만들어 가벼우며 지지대(Bridge)로 지지할 필요가 없어 작업이 용이하다. 이 또한 여러 규격이 생산되고, 바닥·천장·지붕공사에 주로 이용된다. 田 # 글 정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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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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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가는 길] 전원에 살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2)
- 처음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담을 높이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철옹성을 만든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방범문제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든다. 다 옳은 말이다. 그래서 이사 오기도 전부터 ‘X콤’을 단다, ‘Y콤’을 단다고 난리법석도 아니다. 하기야 낮 시간에는 남자들이 거의 없으니 겁이 날 수밖에 없다. 도시에선 좀 크게 부부싸움만 해도 온 동네사람이 다 알 정도였다. 그러나 전원에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들어 줄 사람이 없다. 어찌 겁이 안 나겠는가. 그러나 1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 X콤이니 Y콤이니 하던 물건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돈이 아까워서라도 작동시킬 수 없다. 하루하루 전원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면 겁이 없어지는 건 물론이고, 좀도둑이 들었다는 얘기 한번 듣지 못한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담을 높이 친 그 다음부터 이웃하고는 보이지 않는 벽이 담의 높이만큼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지가 서울서 왔으면 왔지. 왜 저리도 담을 높이 쌓아. 촌놈들은 다 도둑인 줄 아나보지!” “얼마나 돈이 있는지 몰라도 나도 땅뙈기 좀 팔면 지깟놈 정도는 돼. 웃기지 말라고 그래!” 사실 그렇다. 돈으로 따지자면, 요즘 시골 사람들이 어지간한 도시 사람들 정도는 된다. 땅값이 많이 오르다 보니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논밭 몇 뙈기만 해도 몇 억대는 실히 간다. 시골 사람들한테 돈 얘기 잘못하다간 공자 앞에서 문자 쓴 꼴이 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시골 토박이들은 도시에서 온 사람들 자체를 아예 건방지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담을 높이 쌓는 일은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다. 안타깝지만 이렇게까지 비약하고 만다. 그 모두 이웃하고 친교를 나눌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시골 사람들은 대문은 물론 방문도 잠그지 않고 다닌다. 가져갈 것도 없거니와 혹여, 있다고 해도 예전부터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별다른 의식이 없다. 그런데 새로 내려온 사람들이 담을 높이 쌓으면, “별 볼일 없는 도시 것들이 내려와서 건방을 떠네. 내 그냥 봐 줄 수 없지!” 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댄다. 일이 여기에 이르면 전원생활의 첫 단추를 잘 못 꿴 경우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개 도시 사람들은 주위와 조그만 불화만 생겨도 ‘법대로 하라’는 식이지만, 전원에선 법보다 훨씬 빠른 것이 ‘순수한 마음’이다. 그리고 서로 의논하고 타협해 나가는 것이 일을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따지기 좋아하는 도시 사람들은 쉽게 해결할 일도 그 좋아하는 ‘법’ 때문에 망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서울에서 내려온 K씨는 전원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대지에 있던 구옥을 허물고 새 집을 짓기 때문에 건축 허가 과정은 순조로웠다. 하지만 공사를 시작한 이튿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침에 중장비가 들어와야 공사를 하는데 골목길을 경운기가 버티고 있고 그 위에는 노인이 앉아서 “이 길은 내 길이니 못 간다”는 것이다. 아연실색(啞然失色)이 아닐 수 없지 않는가. 여기서 잠시 덧붙일 말이 있다. 시골 골목길은 예전에는 다 논두렁이나 밭두렁이었으나 사람이 모여 살면서 차츰 넓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 노인은 이 길은 자기가 옛날에 내놓은 땅이니 다니지 말라며 생떼(?)를 쓰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땅값을 내고 길을 사용하든 그 어떤 보상을 하라는 것이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K씨는 도로에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 길을 통해서 몇 집의 전원주택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K씨는 우선 버럭 화부터 냈다. 그리고는 파출소에 연락하여 노인이 끌려가는 사태로까지 진전됐다. 그러기를 두세 차례. 그러나 경찰관들도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관내의 어른을 어찌 할 수도 없고 또한, 들어보니 법 이전에 옳은 말이기도 했다. ‘법이면 되겠지’ 하고 생각한 K씨만 속 터지는 일이 되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중재에 나서서 노인 집의 담을 수리해 주는 조건으로 타협의 일단락을 지었다. 그 후에야 전원주택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해 입주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저녁식사 때 K씨는 이런 말을 했다. “첨부터 그 정도의 요구였다면 그 난리법석은 떨지 않았을 것이다.” 시골에 처음 내려온 K씨로서는 우선은 겁이 났고, 그 다음에는 ‘이참에 혼쭐을 내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시골에서는 법 없이도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아무런 소득 없이 많은 시간과 정력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숱하다. 오물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다 ‘오물(汚物)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쓰면서도 겁이 난다. 시골 사람들을 오물로 표현한 건 아닌데…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될까 두렵다는 것이다. 여기서 오물이란, 외지인이 집을 지을 때나 그밖의 다른 일에도 사사건건이 시비를 거는 일부 토박이들이다. 즉 텃세를 부리는 사람들임을 전제로 한다. 그리 큰일이 아니라면 아니꼽고 더럽더라도 참는 법을 배워야겠다. 그토록 싸우고 나서도 결국에는 이웃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 때의 앙금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전원생활에 익숙해지면 웃으면서 해결하는 현명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내가 먼저 한 발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면 그들도 다정한 마음으로 다가온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겠다. 시골 사람들과 불화가 많은 사람일수록 대개 신고식(?)도 치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땅을 구입하거나 건축 허가가 났을 때, 그게 아니면 건축을 막 시작할 때라도 돼지 한 마리쯤 잡아서 막걸리를 곁들여 이웃에게 대접했다면, 아마 어지간한 문제는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도 않았으면서 괜한 토박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려 결국, 텃세를 톡톡히 당하는 것이다. 그 돼지 한 마리라야 몇 푼이나 되겠냐 마는 그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고도 많다. 그렇다고 아첨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필자 자신이 못한 그런 일들이 후회로 쌓여 이렇게 피력하는 것이라고 보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불화로 시작하면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도 풀기 어렵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시골에 살면서 느낀 바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는가’하는 생각뿐이다. 처음부터 웃고 지내면 친할 수 있는 이웃이었는데, 사소한 일들 때문에 매일매일 등을 돌리고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얘기다. 주민들과 어울리지 않아도 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고, 그렇게 함으로써 아무런 간섭도 안 받겠지―. 혹시,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요즘 애들 말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주민들과 어울리다 보면 이제껏 모르던 시골 풍습이나 농사짓는 방법, 들이나 산에 자라는 풀꽃이며 나물 등을 하나하나 배우면서 정을 쌓아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것을 모른다면 전원생활 재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전원에서 생활하려면 은둔이나 자신만을 도모하려는 의도는 버려야 한다. 다른 곳에서의 사회생활과 같은 연장선에서 사고해야 한다. 田 # 글 양정일 ※이번호로 ‘전원주택으로 가는 길’ 연재를 마칩니다. 그 동안 연재해 준 양정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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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가는 길] 전원에 살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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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이슈]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조치 본격 추진
-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182개 각종 용도지역·지구 가운데, 지정 목적과 기능이 비슷한 지역·지구 9개가 3개로 통합된다. 또 지정 실적이 없거나 지정 가능성이 미약한 임시생태계보전지역 등 10개는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토지규제 합리화 방안 후속 조치를 수립해 제1차 규제개혁추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고안에 따르면 개발사업구역에서 이뤄지는 토지이용제한 내용이 근거 법률에 따라 다른 점을 개선하기 위해, 7개 구역의 행위 제한 내용을 토지이용규제기본법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지 소유자가 자기 땅에 무슨 규제가 있는지 온라인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토지종합정보망’ 서비스를 2007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토지이용규제 현황 토지이용규제(용도지역·지구)는 주거지역의 보건·위생 등 주로 소극적 목적을 위해 유럽에서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토지 이용 효율화, 계획적인 개발 유도, 환경·생태보전 등으로 토지규제의 목적이 차츰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조선시가지계획령(1934)에서 용도지역·지구제를 처음 도입했다. 그후 도시계획법(1962)과 국토이용관리법(1972)을 제정하여 전국적인 토지 이용 체계를 형성했다. 여기에 소관 부처의 정책적 필요에 따라 개별 법령에 의해 수시로 용도지역·지구를 신설함으로써 용도지역·지구가 서로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상태다. 2003년 6월 현재, 13개 부처 112개 법률에서 총 298개 종류의 용도지역·지구를 지정 운영 중에 있다. 그 가운데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용도지역·지구는 182개에 달한다. 112개 법률, 298개의 용도지역·지구를 유형별로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다음 ①, ②, ③유형이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용도지역·지구에 속한다. ①토지이용규제만을 정한 용도지역·지구 : 건축물의 용도·밀도(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 등의 규제 예)도시지역·관리지역(국토계획법), 농업진흥지역(농지법) 등 142개 ②토지이용규제와 인적(人的) 행위 제한을 병행하는 용도지역·지구 예)상수원보호구역(수도법), 하천구역(하천법) 등 18개 ③계획적 개발 등을 위해 일시적인 토지이용규제를 하는 용도지역·지구 예)택지개발예정지구(택촉법), 도시개발구역(도시개발법) 등 22개 ④토지이용규제는 없고 인적 행위 제한만 있는 용도지역·지구 예)입산통제구역(산림법), 어린이보호구역(도로교통법) 등 ⑤개발촉진, 사업지원 등을 위한 용도지역·지구 예)산촌진흥지역(산림기본법), 자유무역지역(자유무역지역법) 등 ⑥거래, 소유 등의 경제활동만을 제한하는 용도지역·지구 등 토지이용규제의 문제점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관 부처의 필요에 따라 토지이용규제를 위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목적의 용도지역·지구를 신설하다 보니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지하수 보전구역, 지하수보전지구, 지하수개발제한구역(지하수법) 등이 그것이다. 보전 목적의 용도지역·지구가 지정될 경우, 지가 하락 등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비합리적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주민 의견 청취가 없는 사례로는 농업진흥지역, 보전산지, 생태계보전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이 속한다. 다수의 용도지역·지구는 지적고시가 안 되어, 토지 이용자가 해당 토지에 대한 토지이용규제 현황을 파악하기 곤란한 상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통해 확인 가능한 용도지역과 지구는 79개에 불과할 뿐이다. 행위 제한 체계가 ‘할 수 없는 행위(Negative System)’와 ‘할 수 있는 행위(Positive System)’를 열거하고 있다. 따라서 양 체계가 중첩된 필지는 행위제한 내용을 규명하기 어려운 상태다. 아울러 지역·지구 지정 이후, 주변 여건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불합리한 구역이 존재한다.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조치 방안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8월 27일 제1차 규제개혁추진회의에서 지난 6월 25일 발표한 토지규제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부처별 자체정비계획을 수립·보고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182개 용도지역·지구 중 26개를 통폐합하거나 행위제한을 일원화한다는 것이다. 부처별로 보면 건교부가 19개, 국방부 4개, 환경부 2개, 산자부가 1개의 용도지역·지구를 통폐합·행위제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정실적이 없거나 앞으로 지정 가능성이 미약한 용도지역·지구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대체 수단이 있는 임시생태계보전지역, 공공철도건설예정지역 등 10개 용도지역·지구를 폐지한다. 각종 개발사업구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착수 전까지 토지이용제한을 실시하게 되는데, 그동안 구역 종류별로 행위 제한을 달리 규정할 이유가 없음에도 근거 법률이 서로 다름에 따라 구역별 행위 제한 내용에 차이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토지이용규제기본법(가칭)을 제정하여 도시개발구역 등 7개 구역 근거법의 행위제한 내용을 삭제하고, 토지이용규제기본법에 행위제한을 일원화하여 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지정되거나 구역지정 이후에 주변환경의 변화로 존치할 필요성이 미약하게 된 용도지역·지구는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 수산자원보호구역을 수계 중심으로 축소·개편,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면적 - ’04년 현재, 11억 5000 평 ·국방부 : 군사시설보호구역, 해군기지구역, 비행안전구역, 기지보호구역 등을 안보환경 및 현실 여건 등을 반영하여 재검토, 4개 구역 총 지정면적 - ’04년 현재, 32억 평 ·문화재청 : 문화재보호구역을 매 10년마다 적정성 검토하여 조정 또한 6월 25일 발표된 대로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제정하여 새로운 용도지역·지구의 신설을 제한하고 매뉴얼식 규제지도와 토지이용규제 내용의 DB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토지규제 합리화 작업이 완료되는 2007년 1월부터는 토지규제가 단순하고 알기 쉽게 정비되고, 토지 소유자는 자기 땅에 무슨 토지이용규제가 있는지 온라인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수많은 관계 법령을 보지 않고도 규제지도만 보면 주택이나 공장 등 일상적인 개발에 필요한 절차·서류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田 ■ 정리 /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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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이슈]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조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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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황토집 따라 짓기⑥
- 흙내 풀풀 나는 시골살이가 그리워 풍요와 빈곤이 아우성치는 도시를 떠나, 경남 하동의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온 이가 있다. 로아차(露芽茶)를 운영하는 신재남 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사라호 이후 최대라는 매미가 쓸고 간 자리를 추스르며 1년 가까운 기간을 바쳐 손수 집을 지었다. 그가 일일이 사진을 찍어가며 모은 자료를 소개한다. 정성들여 찍은 사진과 재치 넘치는 짤막한 설명을 읽어보면 ‘아, 황토집은 이렇게 짓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종도리 놓기 1. 종도리 길이 맞춰 놓기 종도리(서까래가 걸리는 도리)가 놓일 부분에 미리 놓아 길이를 맞춘다. 종도리는 서까래로 쓰고 남은 낙엽송을 이용했다. 2. 종도리 꺾쇠로 고정 종도리가 앉을 부분에 미리 주먹 하나 높이 정도로 흙을 깔고 수평을 맞춘 후 대못이나 꺾쇠(양쪽 끝을 꺾어 꼬부려서 주로 ‘ㄷ’ 자 모양으로 만든 쇠토막)로 고정시킨다. 3. 둥근 방에 종도리 놓기 방이 둥근 경우에도 직선 구간만큼씩 잘라 종도리를 놓는다. 4. 수평 맞추기 아래에 고임목을 받치거나 망치로 쳐서 수평을 맞추고 꺾쇠를 이용해 고정시킨다. 5. 흙 채우기 종도리 옆 부분을 황토로 꼼꼼히 채운다. 6. 기울기 보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서까래가 놓일 경우 지붕의 기울기를 점검한다. # 보에 서까래 걸기 1. 서까래 갈기 미리 벗겨 놓은 서까래용 낙엽송을 핸드 그라인더를 이용해 간다. 그라인더용 사포는 #40(제일 거친 것)을 사용한다. 2. 다듬어 놓은 서까래 벗겨 놓은 지 두세 달쯤 되니 시커멓게 때가 낀 것들이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한 사람이 한 시간에 세 개꼴로 다듬었다. 3. 평평한 면 찾기 둥그스름한 낙엽송이지만 돌리다 보면 제일 평평한 면을 고를 수 있다. 평평한 면이 위로 올라가도록 고른다. 그래야 나중에 개판(蓋板)을 올리기 쉽다. 4. 찾은 면을 보자 평평한 이 면이 위로 가도록 끝을 가공한다. 5. 끝 면 자르기 보에 걸리기 쉽게 하기 위해 보에 걸릴 부분을 잘라낸다. 6. 보에 중심 표시하기 서까래가 걸릴 부분을 미리 표시해 둔다. 7. 서까래 올리기 서까래를 올려 보와 종도리에 걸친다. 8. 서까래 걸기 서까래는 대못(6인치)을 박거나 스크루볼트로 고정시킨다. 9. 드릴로 구멍 뚫기 서까래를 스크루볼트로 고정시킬 경우엔, 먼저 드릴로 볼트 박을 자리를 뚫는다. 왜냐하면 그냥 박으면 서까래가 쪼개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 스크루볼트 박기 스크루 볼트로 고정한다. 보와 연결되는 부분엔 15센티미터짜리를, 종도리와 연결되는 곳엔 18센티미터짜리를 이용해 박았다. 보와 연결되는 부분은 가는 쪽(윗부분)을 사용한다. 11. 곡면 처리 방과의 연결 부분은 둥글게 돌아가기 때문에 간격에 맞게 자르고, 옆에서 연결시켜 서까래를 건다. 연결은 드릴로 구멍 뚫고, 스크루볼트로 연결한다. 12. 완성 완성된 모습. 40센티미터 간격으로 보의 지름이 작아 엇갈리게 걸었다. # 개판 깔기-1 1. 개판 깔기 개판이란 서까래 등의 위에 까는 널빤지를 말한다. 제재소에서 켠 편백나무의 한쪽(아래에서 보이는 면)을 그라인더로 간다. 그라인더용 사포는 #80을 사용한다. 2. 개판 깔 준비하기 개판 등을 미리 올려 깔 준비를 한다. 3. 개판 깔기 시작 먼저 중앙 위에서 개판을 깔기 시작한다. 개판의 두께는 15밀리미터이다. 못이나 택건(Tag-gun)으로 고정하고 못의 경우엔 2인치 못을 사용한다. (택건의 경우에 작은 것은 고정이 잘 안된다. 우리도 422짜리 택건을 썼지만 고정이 안 되어 못으로 바꿨다.) 4. 개판 깔기 계속 보는 대로 편백나무는 나이테가 아름답고 향이 좋다. 벌레나 좀 등이 잘 생기지 않는다. 삼림욕 효과도 탁월하다고 한다. 그러나 꼭 편백나무일 필요는 없다. 구하기 쉬운 것을 이용하면 된다. 5. 옆면 맞춰 자르기 옆의 벽면이 덮이도록 여유 있게 자른다. 이 사진은 너무 짧게 잘랐네―. 6. 천창(天窓)-하나 부엌이 좀 더 밝아지도록 천창을 놓기로 하였다. 채광량이 벽에 있는 창에 비해 배 정도가 된다. 7. 천창-둘 아래에서 본 모습. 오른쪽의 작은 창은 환풍기가 놓일 자리다. 8. 처마 끝선 맞추기-하나 처마의 끝선을 맞추기 위해 끝 부분에 표시를 하고 개판을 미리 박는다. 끝부터 맞춰 박으며 벽 쪽으로 올라온다. 서까래의 남는 부분은 톱으로 자른다. 9. 처마 끝선 맞추기-둘 이런 식으로 끝까지 맞춰 박는다. 10. 처마 끝 정리 끝단에는 각목(높이 4.5cm)을 박아 고정한다. 여기에 황토와 톱밥이 올라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동(구리)으로 된 U-바(Bar)를 끼워 완성할 예정이다. 11. 아래에서 본 모습 끝단은 서까래보다 약 7센티미터 정도 더 나왔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서까래를 타고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12. 완성된 모습 이제 이 위에 얇은 비닐이나 부직포 등을 덮고 마른 황토와 톱밥을 깐 후, 슁글로 방수 처리를 하고 너와를 얹으면 지붕이 완성된다. ■ 글 신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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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황토집 따라 짓기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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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 생각이 변하면 생활이 달라진다(Ⅱ)
- 자연환경과 사고의 변화 자연환경은 모든 문화의 출발점이다.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 어땠는가에 따라서 문화의 발전 방향이 달라진다.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집은 인공 환경이라는 점에서 행동뿐만 아니라 미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뒷간에 앉아 대소변을 보는 것도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 글 싣는 순서 1. 집, 문화로서 과거 이해하기 -과연 전통은 존재하는가 2. 집은 문화 유기체다 3. 자연환경과 집 4. 기술 발전과 집 5. 사회환경과 집 6. 생활과 집 7. 사고변화와 집 8. 사람과 집 -사람이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 자연환경은 모든 문화의 출발점이다.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 어땠는가에 따라서 문화의 발전 방향이 달라진다.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집은 인공 환경이라는 점에서 행동뿐만 아니라 미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뒷간에 앉아 대소변을 보는 것도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골은 초가집의 부드러운 곡선과 자연 풍광이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지금의 슬레이트 지붕과 콘크리트 평지붕으로 이뤄진 모습하고 사뭇 달랐다. 70년대 이전의 시골에서 생활했던 분들은 고향 풍경을 부드러운 초가집 지붕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굴뚝의 연기로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쌀의 품종이 달랐다면 초가집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나 느낌이, 우리가 지금 인식하는 것하고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의 볏짚은 지금하고 다르기 때문이다. 요사이 재배하는 품종은 볏짚이 짧아 초가를 얹는 데 사용할 수 없다. 용인 민속촌에서도 초가를 얹을 때 사용할 벼를 따로 심고 있으며, 서천의 이하복(李夏馥)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97호)에서도 초가를 잇는 데 쓸 벼를 별도로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벼의 품종이 달랐다면 초가집도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초가의 곡선은 재래 품종의 볏짚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벼의 품종이 달랐다면 초가집은 지금과 같은 부드러운 곡선이 나오지 않고 직선을 이루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매일 보는 산하는 우리의 미의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우리나라 산하는 강원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부드러운 능선을 이루고 있다. 기암절벽을 보려면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산세가 완만하다. 사람들은 자라면서 만난 자연환경을 자신의 미의식 기준으로 삼는다. 요즘에는 실내 조경을 할 때 대나무를 많이 심고 있다. 대나무는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난대성 식물이다. 이렇게 대나무를 많이 심는 것은 음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조경에 대해서 일부 사람들이 왜색(倭色)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렸을 때 대나무를 보지 못했고 대나무라면 일본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남쪽에서 대나무를 보고 자란 사람이라면 왜색이라는 비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주변 자연환경에 따라 사람의 미의식이 달라진다. 한·중·일 삼국의 뒷간 비교 개방형 화장실은 서양에서도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같은 책에서 소개한 일본인의 체험담에 따르면 1957년도 미국 대학의 뒷간도 칸막이 없이 좌우가 트인 형태였다고 한다. 또한 고대 로마 시대의 화장실도 성별의 구분은 있었으나 좌우의 칸막이가 없었다. 카투사로 근무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옛날의 미군 화장실에 좌우는 칸막이가 있으나 앞에는 문이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칸막이가 없는 화장실의 형태는 동서고금을 통해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과 우리의 뒷간은 모양이 다르다. 일본의 경우는 폐쇄적인 구조를 했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 형태였다고 한다. 또한 중국은 좌식 변기가 많이 발전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았다. 변기의 형태가 그렇게 다른 것은 중국은 입식 생활을 했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좌식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용변을 보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벽을 보고 앉아 용변을 보고 중국과 한국은 문 쪽으로 앉아서 본다. 일본인이 용변을 볼 때 돌아앉는 것은 남이 실수로 문을 열었을 때 성기보다는 엉덩이가 보이는 것이 덜 부끄럽다는 일본인 특유의 관념 때문이다. 그 때문에 변기 앞에 가리개를 발명했다. 또한 여성들이 대소변을 보는 소리에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에 오줌을 눌 때는 하인이 뒷간 앞에서 항아리에 물을 푸는 소리를 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녀유별’의 유교 덕목에 따라 남자 변소는 사랑채에, 여자 변소는 안채에 별도로 두었다. 일본에서는 안과 밖에 변소를 따로 두었지만, 바깥 변소는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안의 변소는 밤에 사용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같은 이용 방법의 차이를 두고 김광언은 한국은 명분을 중요시했고, 일본은 실리를 중요시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남녀유별의 화장실 《동아시아의 뒷간》이라는 책을 통해 본 뒷간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기능성을 원칙으로 한다. 일본 역사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일본에서 변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대소변이 농사에 유용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돼지우리에 이웃하여 화장실을 만드는 것도 변소의 기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변소도 생각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 우선 변소에 칸막이가 있고 없고 하는 문제는 용변을 보는 것에 대한 생각하고 관계가 깊다. 대소변을 볼 때 성기가 노출되는 것을 부끄러워하든지 또는 대소변을 보는 것이 불결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칸막이를 설치하여 가리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인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칸막이가 없어도 거리끼지 않는다. 또한 일본 다이묘(大名)의 화장실은 매우 넓다. 그 이유는 갑작스러운 자객의 습격 때 칼을 사용하기 위함이다. 결국 생각의 차이가 화장실 구조를 다르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한국은 남녀유별의 사고로, 일본은 실용적인 이유로 화장실을 구분했다. 같은 남녀유별이라도 일본은 여자를 천시했기에 귀족의 집에서는 화장실을 구분해서 사용했다. 이처럼 남녀유별을 어떻게 생각하는 가에 따라 화장실의 배치가 달라진다. 또한 일본의 소변용 화장실 가운데는 서로가 마주보고 누도록 한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러한 구조의 화장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이유는 성기 노출을 금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찮게 생각하는 변소도 생각에 따라 구조와 배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田 ■ 글 최성호 ※ 글쓴이 최성호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서 ‘산솔도시·건축’을 운영 중입니다. 주요 건축작품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치원·박물관·인문관·약학관, 데이콤중앙연구소, 삼보컴퓨터사옥, 홍길동민속공원 마스터플랜, SK인천교환사 등이 있습니다. 산솔도시건축 02-516-9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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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 생각이 변하면 생활이 달라진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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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집의 가치(5)
- 통나무집의 상업적 가치건축물은 시대의 흐름과 그 요청에 의해서 개발된다. 20세기의 눈부신 공업화는 세상을 풍요롭게 했고, 부의 증가는 레저 문화라는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소중하게 인식됐던 희생과 생산의 가치보다 어떤 의미에선 소비적이고 비생산적인 인간적 즐거움을 누리려는 문화의 장이 커지고 있다.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느낌의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감성산업이 첨단산업으로 발전되고 있다. 옷이나 장신구뿐 아니라 무엇에나 느낌(Feel)이 중요하다. 요즘말로 필이 꽂히면 사랑도 사업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나무집이나 그 어떤 건물도 기능성만이 아닌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상업용 건물인 펜션이나 전원카페의 선택권은, 소비자인 고객에게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시대를 초월하는 감성의 선택, 세월의 역사를 입힐 수 있도록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이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키워드(Key Word)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자.■ 글 싣는 순서·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펜션, 카페, 전원주택·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통나무주택의 계단·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통나무주택의 2층 욕실▶통나무주택의 가치·통나무주택과 사우나·통나무주택의 벽난로·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지금 불경기와 공급 과잉이 겹쳐 펜션 업계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경영주들의 문제일 뿐, 소비자는 기호에 맞는 좋은 펜션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어한다. 최근 필자가 시공한 통나무집들은 펜션처럼 상업용 건물이 많다. 경영 상태는 대체로 성공이라는 흥미로운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수익성의 문제다.펜션 건축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읽고 개성 있는 수요를 창출해야만 존립이 가능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과거 관광지 여관처럼 값싸게 객실 수를 늘려서 고수익을 낸다는 것은 넌센스다. 도태되거나 재투자를 해야만 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비교 우위와 차별화된 나만의 테마가 없기 때문이다. 비교 우위는 입지 조건과 건축, 조경 등의 하드웨어에, 차별화는 기호나 참여, 체험 같은 테마 등 소프트웨어에 비중이 높다. 이런 요소들이 펜션 영업에서 차지하는 몫이 갈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통나무집은 우선, 건축물 자체의 차별화로 인해 신기함과 호기심의 대상으로 고객의 시선을 고정시켜 발길을 이끈다. 이것이 비교 우위의 하드웨어 쪽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의 대상이다. 도시민들에겐 꿈꾸던 통나무집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이러한 고객 감동에다 호기심을 불러올 만한 독특한 이벤트나 테마를 정착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고객 만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통나무집통나무집 카페나 레스토랑이 제법 많이 보급됐다. 야외에서 차 한 잔을 마셔도 기왕이면 분위기 있는 집에서 마시고 싶어한다. 지금처럼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때에는 소비자의 기호 선택에 의한 편차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통나무집 펜션이 갑자기 유리해진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이 들어선 통나무집 카페나 레스토랑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다만 과욕 때문인지, 혹은 예산 때문인지, 조잡한 형태의 통나무집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흐름을 읽고 앞을 예측해야 한다. 현재는 이미 과거의 끝자락일 뿐이다. 통나무집을 고려했다면 통나무집이 지닌 사업 적응성이나 미래 가치까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통나무집은 다른 집보다 건축비가 많이 든다. 필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많은 사람이 건축비가 많이 들어 계산이 서지 않는다며 주저한다. 건축비가 많이 든다는 것은 사업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뜻이다.대개 비지니스를 구상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금 능력에 비해 사업 규모를 크게 갖는다. 그 결과 멋진 통나무집을 구상했다가 목조나 스틸하우스를 선택하고, 비품이나 집기도 대부분 하향 조절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수준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필자는 여기저기에서 무리하게 예산을 절감하지 말고, 통나무집을 제대로 짓되 그 규모를 줄이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작지만 알찬 모습, 그리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듬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알찬 수익 모드가 될 수 있다.앞으로 사업의 성공 여부는 어떻게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 내느냐에 달려있다. 그 선택은 질과 양의 문제를 넘어 이끌림과 감동으로 이어지는 느낌의 선택이 될 것이다. 선택은 내 의지와 희망에 관계없는 고객의 몫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 좀더 좋은 값으로 시장에 팔 수 있는 농산물이나 생필품과는 다르다. 기호 선택의 여지 공간은 점점 더 커지는 3차 산업이기 때문이다.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키워드나만의 특별한 무엇(Specialty)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소수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하드웨어가 되는 적당한 위치와 고객의 호감과 발길을 멈추게 하는 통나무집을 대입해 보자. 그리고 위치나 건물의 형태·양식에 어울리는 테마와 고객의 감성을 담아내는 약간의 분위기 연출(Interior & Display)은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로 필요하다.우선 희소성의 가치를 들 수 있다. 통나무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소수만이 선택하는 독특한 건축양식이다. 호기심이나 경제적 능력이 아닌, 통나무집이 다른 집과 다른 특징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선택한다. 호감이 가지만 특별한 집을 지어야 한다는 부담과 주변의 동의를 얻어야 하므로 결단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통나무집은 많은 사람의 꿈이지만 막상 그것을 실현시키기는 쉽지 않다. 둘째로 돈으로만 가늠할 수 없는 웰빙을 위한 최고의 가치선택이다. 통나무집의 건강 회복과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효과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언부언하는 감이 있지만 수년 전 KBS에서 소개된 한 가지 실험의 예를 소개함으로써 대신한다. 실험용 쥐를 나무상자와 시멘트 상자에 각각 10마리를 한 집단으로 같은 조건에서 사육했다. 일정기간 후 시멘트 상자의 쥐는 9마리가 죽고 1마리가 살았으며, 나무상자의 쥐는 9마리가 살았고 1마리만 죽었다. 실험 결과를 통해 웰빙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통나무집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셋째로 느낌으로써 통나무집이다. 통나무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이나 친근감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자연계에서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 한 나무에서 느끼는 감성은 본능적인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몸을 건강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 생산에 크게 기여한다.끝으로 역사 가치를 말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도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고궁이나 사찰이 많다. 수년 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한했을 때 찾은 곳이 고찰 봉정사와 안동 물돌이마을이었다. 봉정사를 보고 여왕은 감탄하며 거대한 예술품 같다고 했다. 우리가 집을 짓고 물건을 만들지만 역사와 시간은 만들 수 없다. 유럽의 작은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쓰이는 낡고 작은 통나무집들의 예약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 통나무집은 세월을 쌓아가면서 역사를 만드는 집이다. 자 여기서 20∼30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일반 건물들과의 경제성을 생각해 보자.이러한 지식과 필요성을 아는 사람들도 막상 건축할 때에는 통나무집을 선택하지 못하곤 한다. 대부분 예산문제다. 건축과 사업 규모를 정하고 한정 예산으로 완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오늘을 사는 이 시대의 선택권은 공급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인 고객에게 있음을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 통나무집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친근감 그리고 내가 갖고 싶은 그 집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만족감을 안겨 주어야 한다.시대를 초월하는 감성의 선택, 세월의 역사를 입힐 수 있도록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이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키워드(Key Word)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자.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 대표>※ 글쓴이 정인화는 발미스사의 한국 대표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수년간 쌓아온 통나무집 건축이론 교육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통나무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인 주문주택뿐 아니라 제주도 등지에서 기업형 통나무 펜션단지의 개발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발미스코리아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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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집의 가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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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가는길] 전원에 살려면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1)
- 시골에서 살려면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작으나마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골 사람은 도시민에 비해 때가 묻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실제로 겪어 보니 배타적일뿐더러 도시인 뺨칠 정도로 똑똑하다는 것에 많이들 놀란다. 또한 도시인에 비해 비사교적이고 약간은 폐쇄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구성원으로 인정을 받기란 쉽지 않다. 적잖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우선 내 마음을 먼저 열어야 한다. 그리고 직접 가서 두드려야 한다. 시골 사람의 마음을 두드려라 “시골에 살려면 내 마음을 먼저 열라”는 말 대신 필자는 “열고만 있지 말고, 직접 가서 두드려라.” 이렇게 외치고 싶다. 전원에서 처음 생활하다 보면 토박이들의 살가운 정(情)은커녕 오히려 배타적이라는 걸 금새 알 수 있다. 옛날에는 순박하고 정도 많던 사람들이었다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고도로 발달된 매스미디어가 도농(都農) 간의 격차를 좁혀 놓은 탓일까! 시골 사람은 도시민에 비해 때가 묻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실제로 겪어 보니 배타적일뿐더러 도시인 뺨칠 정도로 똑똑하다는 것에 많이들 놀란다. 아니, 시골 사람이 똑똑하고 아는 게 많다기보다는 시골 사람이라고 무시한 때문이 아닐까! 특히 부동산과 관계된 일에 대해서는 그냥 아는 정도가 아니다. 도시민보다는 경험이 많기에 부동산과 관계되는 일에 대해서는 말조심, 입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알아도 모르는 척 조심하고 시골 사람에게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 또한 도시인에 비해 비사교적이고 약간은 폐쇄적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도 처음 내려왔을 때, 보는 사람마다 먼저 인사를 하고 말을 건네려고 여러 번 노력했다. 그러나 반응은 ‘웬놈이 인사를 하는 거야’하는 식으로 의아스런 표정들뿐이었다. 나이가 한참이나 적은 사람들한테도 얼마나 깍듯한 인사를 많이 했던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서로 위아래를 찾고 허심탄회한 사이가 되었다. 다음은 필자가 이곳으로 처음 이주했을 당시 대화 내용의 일례다. 부근에 사는 아저씨께 “고추는 언제 심으면 되죠?” 하고 물었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남이 심을 때 심어.” 그것이 대답이었다. 남이 똥장군 지면 너도 지라는 뜻이라는 건 알겠지만 그리 기분 좋은 답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오래 살다 보니 그 말뜻을 통감(痛感)하게 되었다. 얼마나 함축성 있는 대답인지 다시 한번 잘 음미해 보자. 고추는 몇 월 며칠쯤에 심으라고는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어떨 땐 기후 탓으로 며칠 차이가 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경험 있는 우리가 심을 때를 눈여겨보고 있다가 심으라는 그런 뜻이었을 게다. 그렇지만 그 때는 무척이나 불쾌했던 게 사실이다. 시골 사람은 책임지는 말을 잘 하려들지 않는다. 공연히 안 해도 될 말을 했다가 쓸데없는 구설수에 휘말릴 것을 염려하는 마음에서일 게다. 얼마 동안을 그렇게 지나다 보니 ‘너는 너’ ‘나는 나’ 서로가 시큰둥하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심중을 조금씩 알고부터는 도타운 정으로 변해 갔다. 그래서 나중에 온 사람들이라면 이 고장에서 대대로 살아 온 이들에게 먼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한 발짝 다가가도록 마음의 자세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마을 공동체 구성원으로 인정을 받아라 시골에서 살려면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작으나마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볍게 생각하면 토지나 전원주택을 취득 또는 처분할 때에는 주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을 구성원으로 인정을 받지 못할 때의 불이익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집 지을 때는 물론, 땅을 구입한 후라도 바로 돼지 한 마리쯤 잡아(돼지는 값도 싸고 여럿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동네잔치를 벌이면 좋다. “어떻게 돼지를 잡느냐” 라고 물을 필요는 없다. 그쯤은 큰돈을 안 들이고 다 해결할 수 있으며 마을 사람들 중에는 그 방면 전문가가 꼭 한두 명씩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마을의 경조사도 가능하면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이 주민들과 유대 관계를 넓히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시골마을에는 한 달에도 몇 차례씩 이른 아침에 마을 확성기에서는 이미자 씨나 주현미 씨 노래가 귀 따갑게 흘러나온다. 그것은 이장님이 지금부터 공지사항을 안내하려고 하니 들을 준비를 하라는 예고 방송이다.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고 지내므로 잘 들리지만 위치에 따라서는 띄엄띄엄 들리기도 한다. 주로 문을 닫고 생활하는 겨울철에는 더욱더 안 들린다. 방송을 잘 듣지 못했다면 꼭, 마을회관이나 이장님한테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바란다. “오늘은 ○○어른의 생신이니 아침 들러 오세요.” “마을 대동회 날이니 점심을 같이 합시다.” “정월 대보름날 척사대회를 하는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비료(또는 씨앗)을 타가세요.” 이 모두 전원생활을 하는 데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이다. ‘전원일기’라는 드라마에서 많이 접했지만 실제 전원생활을 하고 보니 절대로 무시해선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있을 땐, 간단한 선물이라도 가져가서 예를 갖추는 것이 전원생활을 하는 데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박카스 한 상자면 어떻고 싼 소주 몇 병이면 어떤가. 모든 것이 다 성의인 것을…. 옛말에도 “코밑에 진상이 최고” 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하찮고 조그마한 선물이 (필자는 선물이란 표현보다는 관심이라 하고 싶다) 얼마나 커다란 인정이 되어 돌아오는지 곧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는 공짜란 없는 법이다” 라는 말이 생긴 것일까. 전원생활은 품앗이 생활이다 ‘품앗이’란, 국어사전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힘드는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 전원생활은 아파트 생활하고는 많이 달라서 ‘이웃과 어떻게 융화를 잘 이루느냐’ 하는 것이 필수 관건이 될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서로 조금 섭섭한 일들이 있다 해도 문을 닫고 들어가 각자 생활하면 그뿐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나 가끔 마주칠까, 별로 만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이 그리운 전원생활은 전혀 다르다. 집도 띄엄띄엄, 사람도 드문드문 그래서 시골은 적적하기 마련이다. 우선 이웃이 많지 않기에 서먹한 감정을 오래 지니고 있으면 그만큼 더 외롭다. 또한 무거운 짐이나 가구를 옮길 때, 특히 농사지을 때는 이웃의 아쉬움은 말할 수 없이 크게 다가온다. 이렇듯 전원생활은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일상이라 사는 맛이 절로 나는가 보다. “갓 담근 거야, 한번 맛봐.” “요번에 동해안에 갖다 사온 덜 마른 오징어야.” 이처럼 인심이 넘쳐나는 곳이 시골이다. 시골에선 한 해에 적어도 서너 차례 동네잔치가 벌어진다. 그런데 사실 외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은 ‘남의 집 불 보기’다. 이제부터라도 주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도 자주 참석하여 작은 성의라도 표하면서 서로 사이를 좁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그 자체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와 내 가족만 살려고 이주해 왔다면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전원생활이다. 주민들하고 사귀지 않는다면 그것은 반쪽 전원생활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왜냐면 주민들은 나름대로의 멋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여러 가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대화에 적극 나선다면 풋풋한 시골 인심을 맛볼 수 있고, 또한 여러 가지 유익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재차 말하지만 그건 반쪽 전원생활임에 틀림없다. 田 ■ 글 양정일 ∴ 글쓴이 양정일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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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가는길] 전원에 살려면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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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목조주택 자재의 종류
- 집 한 채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종류의 자재가 필요하다.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자재로는 구조재(Lumber), 내·외부 마감재(Interior, Exterior), 인슐레이션(Insulation), 도어(Door), 윈도우(Window), 배관재(Plumbing) 등이 있다. 먼저 목조주택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구조도를 보고 세부 명칭부터 알아두는 게 필요하다. 가급적 원문 그대로 익혀두는 게 좋다. 여기에서는 목골조 건축물(Wood Framing House)에 관한 자재 중 주요한 몇 가지 항목만을 살펴보기로 한다. ■ 글 싣는 순서 1. 목조주택의 장점 -행정 절차, 설계·시공사 선정 방법 2. 자재·공구 3. 기초공사 4. 구조공사 바닥(Floor), 벽체(Wall), 지붕(Roof) 5. 창호마감 6. 외부마감(외벽, 지붕) 7. 단열 & 내부마감 8. 마루 & 계단 9. 배관, 전기 10. 덱(Deck) 구조재(Framing Lumber) 구조재란 집의 뼈대를 말한다. 사람이나 건물이나 뼈대가 튼튼해야 오래 간다. 구조재로 사용되는 제재목(Lumber)은 목조주택을 건축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재다. 먼저 건조(Kiln-Dry)를 하고 난 후 사용하는데, 규격과 품질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사용 처도 구분된다. 건축에 필요한 제재목 수종으로는 일반적으로 가문비나무(Spruce), 소나무(Pine), 전나무(Fir) 등이 있는데 특별한 구분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캐나다나 미국, 남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재목은 표시된 규격(Nominal Size)과 실제 규격(Actual Size)에 차이가 있다(표 참조). 예로 2″×4″×8피트 제재목의 실제 치수는 1.5인치×3.5인치×8피트이다. 길이는 6, 8, 10, 12, 14, 16, 18~20피트로 2피트 간격으로 생산된다. 목재의 수종과 건조 여부, 등급, 생산지, 검수 표시는 각 자재마다 표시된다. 제재목의 등급 표시는 생산지에 따라 그 표시 방법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최하 등급인 Utility부터 Standard, Stud Grade, No2, No1 등으로 구분된다. 목조주택 건축에 사용하는 제재목은 습도 19~15퍼센트 이하로 건조된 스탠다드 급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제재목은 벽체의 기둥, 바닥, 천장, 지붕골조 등에 주로 사용되며, 규격은 2″×4″, 2″×6″, 2″×8″, 2″×10″ 등으로 나뉜다. 이외 다른 부분에는 다른 규격의 제품이 사용되기도 한다. 스터드(Stud)로 사용되는 2″×4″, 2″×6″는 공장에서 제작된 핑거 조인트(Finger-Joint : F/J) 스터드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합성목이기 때문에 휨과 옹이가 적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외부에 노출되거나 흙이나 습기 등과 접촉하는 덱(deck)이나 플레이트(Plate) 부분에는 화학처리 된 목재(Pressure-Treated Wood)를 사용한다. 요즘에는 바닥(Floor Joist)이나 지붕구조(Truss)에는 공장에서 직접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공장에서 제작된 Wood I-Beam(I-joist)이나 트러스(Truss)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성능도 뛰어나 권장할 만하다. 대들보도 집성목(LVL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외에 바닥기초 마감이나 외벽기초 마감에 쓰이는 합판류(Plywood)와 OSB 등이 있다. Framing에 사용되는 목재는 정확한 설계에 따라 지정된 목재를 사용해야 하고, 자재를 선택할 때 반드시 품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합판류(Plywood)와 OSB 등은 화공접착제 등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자재의 품질은 주택의 수명뿐 아니라 인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열재, 인슐레이션 목조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단열재는 피버 글래스 인슐레이션(Fiber Glass insulation)이다. 인슐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주택의 외벽(Wall), 바닥(Floor), 천장(Ceiling), 지붕(Roof), 창문(Window) 주위 등에 사용하고, 차음 효과를 위해 내부 칸막이벽이나 겨울철 동파가 우려되는 배관 등에도 사용한다. 인슐레이션도 등급(R-13, 15, 19, 21 등)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예로 2″×4″의 외벽에는 R-13, 15를 2″×6″ 외벽에는 R-19, 21을 사용한다. 인슐레이션 위에는 두꺼운(0.05㎜ 이상)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덮어주고, 시공할 때 반드시 긴소매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외부 마감재(Exterior)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 외부 마감재는 집의 첫 이미지를 좌우한다. 집의 외양을 개성 있게 디자인하려면 외부 마감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이 또한 다양하다. 전원 목조주택의 외벽 마감재로는 사이딩(Siding)을 주로 활용하는데, 사이딩의 소재로는 비닐 사이딩(Vinyl Siding),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Fiber cement Siding), 목재 사이딩(wood siding) 등이 있다. 비닐사이딩은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지만,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에 좋지 않다. 이에 비해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은 내화성과 방충성이 좋고, 취향에 맞는 페인팅도 할 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목조주택에는 목재 사이딩이 가장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시더 사이딩(Cedar siding)을 선호한다. 시멘트 사이딩이나 목재 사이딩의 경우 마감은 페인트로 한다. 이외에 외벽마감으로 드라이비트(Dryvit), 스타코(Stucco), 자연석, 벽돌치장 등도 있다. 주택의 아름다움을 위해 부분적으로 다른 소재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지붕 마감재(Roof) 지붕 마감재로는 아스팔트 슁글, 시더(cedar) 슁글, 일반기와, 금속기와 등이 있다. 건물의 용도나 주변 환경과의 조화, 가격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자재를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아스팔트 슁글은 시공이 간편하고 값이 저렴하다. 최근 들어 디자인도 아름답고 색깔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정통 지붕재인 시더 슁글(Cedar Shingle)과 쉐이크(Shakes)는 시공이 까다롭지만 모양이 아름답고 내구성이 뛰어나 전원 목조주택에는 가장 적합한 소재라 할 수 있다. 시더 슁글의 등급은 대개 No1, No2로 구분되며 라벨의 색깔로 구분된다. 그 외에 지붕공사 기초자재로는 Roofing felt, Flashing, Vent와 추녀공사에 필요한 Soffit Gutter 등이 있다. 참고로 지붕의 마감을 어떤 자재로 하느냐에 따라 기초 지붕구조도 달라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장 마감재(Interior) 어떤 내장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집의 분위기와 품격이 달라진다. 천장의 간단한 모형의 변화라든가, 몰딩 등 아주 사소한 부분의 변화로도 한껏 차별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내벽 기초 마감재로는 석고보드를 많이 사용한다. 욕실 벽 등 방수를 요하는 부분에는 방수석고보드를 사용한다. 석고보드는 그 용도에 따라 색깔로 구분돼 있다. 규격은 주택의 구조에 따라 3′×6′ 4′×8′ 두께 1/2″이 있다. 석고보드 위에는 페인트나 벽지 등으로 마감한다.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가장 무난한 재료는 페인트다. 내부 마감용 페인트는 되도록 인체에 해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외에 목재 루바(Louver)도 많이 사용하는데, 여러 수종 가운데 일반적으로 Spruce, Pine, Cedar가 이용되며, 적당한 옹이가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여 좋다. 꼭 한 가지의 재료만 고집하지 말고 구분되는 공간을 다른 소재, 컬러로 마감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바닥 마감재로는 카펫, 원목마루, 온돌마루, 장판, 타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 형태에 맞는 온돌마루나 장판을 주로 사용한다. 마루재를 선택할 때 역시 무늬만 나무인 것보다 값이 좀 비싸더라도 온전한 것을 선택해야 오랫동안 만족할 수 있다. 문과 창문(Door & Window) 문과 창문은 집의 얼굴이다. 특히 창문(Window)은 외부와 연결되는 부분이므로 모양은 물론 기능에도 관심을 가지고 선택해야 한다. 창문의 소재로는 비닐(vinyl), 알루미늄, 목재 등이 있다. 가격은 소재나 기능, 디자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이나 비닐 소재창이 많이 이용되지만, 창문을 선택할 때는 견고성, 단열기능, 보안성, 디자인 등을 고려해야 한다. 요즘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시스템 창이 많이 나오고 있어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지고 있다. 가급적 설계 단계에서 단조로운 스타일은 피하고 아치형창, Box-Out형창, 한두 개의 Bay Window를 설치하는 게 좋다. 문(Door)은 무엇보다 집의 구조와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비싼 원목도어라든가 요란한 장식이 달린 도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소재와 디자인이 어울리는 것이 좋다. 현관문처럼 외부와 연결되는 도어는 가급적 방화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으나 캐나다의 경우 외부와 연결되는 문은 방화재 문을 사용하도록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차고(Garage)의 경우도 방화재 도어를 사용하는 게 좋다. 창문과 달리 문은 대게 규격화된 제품을 사용한다. 집의 일반적인 하자를 볼 때 문과 창문에서 많이 발생되는 만큼 자재의 선택과 시공에 세심한 주위가 요구된다. 이상으로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주요한 자재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외에도 구조물의 연결 부속, 못, 각종 철물재, 빗물받이, 지붕 부속재, 덱, 난방, 급배수자재, 전기자재, 위생도기 등이 있다. 이러한 자재에 대해서는 공사편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이러한 건축에 소요되는 자재들은 그 양을 정확히 산출하여 구매해야만 경제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소요되는 자재의 양은 설계회사나 자재 판매상에서 제공받으면 된다. 아울러 자재를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 눈, 이슬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잘 보호해야 한다. 특히 목재는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변형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田 ■ 글 정세용 ※ 글쓴이 정세용 씨는 목조주택의 본 고장인 캐나다에서 10여 년 동안 자재부터 시공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목조주택 전문가입니다. (02)969-4856, www.olympic 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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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목조주택 자재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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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자연으로부터 실내 환경을 보호하는 ‘지붕재’
- 건축에 있어 지붕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추운 겨울에는 동파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여름 장마철에는 누수의 염려가 있으니, 그에 대한 교체 및 보수 시공 등을 생각해야 하고, 지붕 중량 과다 등의 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장마철 비는 물론, 폭설에도 튼튼하게 견딜 수 있는 지붕재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집의 구조에 따라 어울리는 지붕재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지붕은 눈과 비, 바람 등 외부의 자연환경으로부터 건축물의 보호는 물론, 건물의 외관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환경에서는 지붕재의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여름 장마철은 물론, 겨울의 낮은 온도에도 견뎌야 하는 기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붕재의 재료로는 크게 돌과 금속, 목재 등이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좀더 가벼운 무게로, 지붕의 하중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환경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자재들이 선보이고 있다.※ 지붕재의 종류 전원주택은 벽체를 구성하는 골조에 따라 목구조, 스틸하우스, 황토집(목구조 흙집), 철근 콘크리트, 조적조 등으로 나뉘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집 구조에 따라 쓰이는 지붕재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자재가 슁글, 기와, 적삼목 등이다.** 슁글 ** 슁글은 기후 변화에 저항력이 강한 유리섬유 매트를 내장하여 내구성과 내화성을 강화시킨 지붕 자재로, 벽돌식 배열의 깔끔한 외관이 특징이다. 색상과 디자인이 매우 다양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도심은 물론 전원주택과 같은 자연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보편적인 지붕재로 손꼽히고 있다.짧은 시공기간과 경제적인 시공비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목조주택부터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황토집 등 다양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황토색이 나는 아스팔트 슁글로 지붕을 이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지붕의 모양이 깔끔하게 처리돼 시공해 볼 만하다. 이같은 슁글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지붕의 형태나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 시공할 수 있다. 시공기간은 물받이 공사까지 포함해 3∼4일 정도 소요되며, 평당 공사비는 일반 슁글과 육각, 이중 슁글 제품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일반 슁글의 경우, 평당 공사비는 3만 원 내외, 육각이나 이중그림자 슁글은 4∼5만 원 정도가 된다.** 슁글제품의 종류 **일반 슁글소비자의 경제성과 품질 향상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일반 사각 슁글이다. 보증 년도 20년. 육각 슁글벌집 모양의 음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경량성 자재로 접착면이 뛰어난 자체접착으로 시공이 간편하다. 보증 년도 25년.이중그림자 슁글이중슁글의 두께감과 무게감, 은은한 색상 배합 등이 자연미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보증 년도 30년. 이같은 아스팔트 슁글의 경우 한 장씩 기울여 붙여야 하는데, 잘못하면 붙여 놓은 슁글이 들릴 수 있으므로 세심한 공정이 필요하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전천후 시공이 가능하며, 기존 벽돌이나 목재에 비해 가벼워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 기와 지붕 **한옥에 가장 어울리는 지붕재로, 최근 황토주택의 인기에 힘입어 사용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와지붕도 소재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기와지붕의 종류 **금속기와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지붕 형태에 주로 사용된다. 오랜 수명을 요하는 건축물이나 자연석 색상으로 영구보존해야 하는 건축물에 어울리는 지붕재다. 천연화산석의 아름다움과 퇴색되지 않는 우아한 색상으로 건축물의 품위를 높여주는 금속기와는 최첨단 기술로 탄생시킨 금속성 지붕재다. 폭염, 폭설, 폭우, 우박 등 자연환경에 강하며, 금속철재에 10겹의 특수코팅 처리를 해 수명이 길고, 지붕 형태에 구애 없이 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일반 슁글에 비해 1/3 무게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슁글에 비해 대중적인 면은 적지만, 황토집과 같은 전원주택에서 꾸준히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다. 평당 공사비는 10만 원 내외로, 공사기간은 5∼6일 정도 소요된다.오지기와붉은 진흙을 볕에 말리거나 구운 기와로, 점토기와 중 유약기와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기와의 생산이 감소되는 상황에 따라 점토기와를 총칭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붉은색을 띠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갈색 유약을 사용한 얼룩무늬 제품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있다. 점차 전원주택에서의 사용이 많아지고 있으며 주택의 크기에 따라 시공기간과 비용이 차이가 난다. 40∼50평의 주택을 기준으로, 시공기간은 약 보름 정도, 평당 비용은 10만 원 내외가 된다. 오지기와에는 크게 S자형과 U자형 두 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S형의 경우 9만 원, U형은 10만 원 정도.한식기와목구조 건물에 주로 사용되는 자재로, 온도와 습도의 차이에 따른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주로 사찰이나 한옥 형태의 고건물에 사용되고 있다. 한식기와는 크게 흑기와와 유약기와로 나누어지는데, 흑기와는 고기와라고도 부르며, 전통사찰이나 제당 등에 주로 사용한다. 한식유약기와는 청기와라고도 하며, 흑기와에 유약을 입혀 한번 더 굽는 방식으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공비는 평당 60만 원 정도의 고가이므로, 일반 주택에서의 사용은 거의 없다.** 기타 지붕재의 종류 ** 적삼목일반적으로 나무기와라 함은 천연의 통나무(낙엽송, 가문비, 전나무, 참나무)를 도끼나 자귀 등으로 다듬어 널판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일컫는다. 이러한 '나무' 제품이 눈이나 빗물에 약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겠지만, 적삼목기와는 썩지 않는 나무, 벌레 먹지 않는 나무로 제작해 이러한 염려는 전혀 없다. 눈비와 같은 자연환경에 강한 것은 물론, 빗소리를 차단하는 방음효과, 단열효과의 기능까지 높인 지붕재다. 캐나다와 핀란드 등지에서 붉은 삼나무를 사용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고급 자재다.지붕 하중은 4kg/㎡로 일반 기와의 1/20 이하이며, 새로운 건축양식에 적합하다. 내구성은 25년 정도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시공기간은 일반 슁글에 비해 3배 정도 긴 것이 단점이다. 시공비는 적삼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5만∼7만 원 정도.너와너와지붕은 지붕에 기와나 이엉 대신에 얇은 나무판을 덧대어 올리는 것을 말한다. 너와는 질이 좋은 소나무나 참나무를 길이 60, 너비 30, 두께 3센티미터 정도 되도록 쪼개어 만든 작은 널판을 쓴다. 시공방법은 방수시트 위에 기와를 이는 것과 같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고기비늘처럼 고정 핀을 박으면서 덮어 올라간다. 일반 주택보다는 규모가 적은 황토집이나 귀틀집에 사용하면 자연소재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시공 비용은 평당 12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 징크(ZINC) 순수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추가해 합금시킨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한다. 페인트를 할 필요가 없고, 한번 시공으로 보수 유지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80년이나 되는 긴 수명 또한 큰 장점이다. 1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가 어려워 계절의 시공 시 계절의 제약을 받는 것이 단점이며, 열에 의해 팽창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 되는 수치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평당 공사비가 수십만 원 대에 이르는 고가이므로, 평수가 적은 전원주택보다는 주로, 고급주택이나 규모가 큰 건축물에 사용된다.이처럼 다양한 지붕재가 있는 만큼, 기능과 외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지붕재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지붕재는 외부의 환경에 건축물과 실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광의 열을 흡수하여 집안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바깥의 빛과 열을 차단하고, 실내의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이야말로, 집의 외장재는 물론 지붕재가 갖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기능인 것이다. 그러한 만큼, 지붕재의 시공은 전문가의 관리하에 공사가 진행돼야 하므로 시공사와 지붕재의 선택에 있어 꼼꼼하게 주의해야 한다. ※ 지붕의 경사지붕은 자연환경으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붕의 경사도가 각기 다름을 알 수 있다. 뾰족한 지붕과 평평한 형태의 평지붕 등 지붕의 각도가 서로 다른 이유는 뭘까. 이러한 지붕의 경사는 그 지역의 강수량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지붕은 경사가 급해 눈을 지붕에서 빨리 흘러내리게 해 눈의 무게로부터 집을 보호한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도 역시 비를 빨리 흘러내리게 해 비가 새는 것을 막아준다. 평지붕을 설치한 곳은 이처럼 눈과 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지붕의 경사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 정리 조영옥 기자 ■ 자료협조 (주) 삼성특수건업(031)821-8937, 원진지붕자재백화점(031)769-2320, (주)신탄진기와(02)47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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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자연으로부터 실내 환경을 보호하는 ‘지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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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도시민, 사실상 무제한 농지 소유, 농림부, 농지법 개정안 입법 예고
- 내년 하반기부터 도시민들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연 재해나 징집, 질병 등의 경우에만 허용되던 휴경(休耕)이 한계농지의 경우에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농업진흥지역 내에 농민 소득과 편의 증진용 시설이 허용되는 등 행위 제한이 대폭 풀리며, 진흥지역 밖 계획관리지역 농지에는 현행보다 대규모 창고 등이 들어서도록 전용 규제도 완화된다. 농림부는 7월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지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다. 개정 농지법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농지법 개정안은 급격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개방화의 진전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지로 쌀 소비량 감소 등 농산물 소비 구조의 변화 및 농작물 수익률의 하락으로 갈수록 재배 면적이 축소되고 있다. 또 전체 농가의 57.7퍼센트가 60세 이상 고령 농가로 그동안 이들의 이농, 탈농 및 은퇴에 대응하고, 농지 이용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농림부는 “이번 농지법 개정안을 통해 식량, 환경, 균형 발전을 위한 농지의 다원적 활용과 농촌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현행 농지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지 매도 및 농지 임차 수요 증가 등 농지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농지시장 관리 기능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농지 소유·이용제도와 농지 보전제도에 초점을 맞추어 농지법 개정안을 살펴보았다. ※ 농지 소유·이용 제도 주요 개선 내용 첫째, 농지은행을 통해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에게 5년 이상 장기 임대할 경우, 그 기간 동안 농업 경영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의 임대가 허용된다. 현행 농지제도는 96년 농지법 시행이후 농업 경영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에 대해서는 질병·징집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임대를 허용(농지법 제22조)하고 있다. 둘째, 비농업인이 상속을 받은 농지, 8년 이상 영농한 후 이농하여 계속 소유하는 농지 등에 대해서는 현행 1헥타르(약 3,025평) 미만 소유 상한은 계속 유지한다. 그러나 소유 상한을 초과한 상속·이농농지를 농업기반공사를 통해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에게 5년 이상 장기 임대할 경우, 그 기간 동안 소유가 허용된다. 셋째, 지역발전특구(농업특구) 안에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아닌 특화사업자의 농지 소유가 허용되고, 농업회사법인의 농지 소유 제한이 완화된다. 현행 농업회사법인의 대표이사와 업무집행권이 있는 자의 1/2 이상이 농업인이어야 하는 요건을 폐지하고, 총 출자액 중 농업인 출자 지분도 현행 1/2 이상에서 1/4 이상으로 낮추어 농업·농촌기본법에 의하여 설립된 농업회사법인이면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넷째, 윤작·자발적 생산 조정 등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한계농지 등의 휴경을 허용하되, 휴경으로 토양의 침식·유실 등 인근 농지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원상회복명령 및 대집행을 통해 복구하도록 함으로써 그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하여 휴경농지 관리가 강화된다. 한편 비농업인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농지의 소유 상한(세대당 약 302평) 확대 문제는 농업·농촌기본법, 농지법 등 농업 관련 법령상 농업인의 정의(농지 약 302평 이상 경작)와 상충되는 문제가 있어 현행 소유 상한을 유지하되, 앞으로 농업인 정의 조정 문제와 연계하여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주말·체험영농 농지 소유 상한은 농업인 정의를 조정하는 것과 연계하여 907.5평(3000㎡)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 농지 보전제도 주요 개선 내용 첫째,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적정 농지를 확보하고, 한계농지 등 농업진흥지역 밖 농지에 대한 전용 규제가 완화된다. 농업진흥지역은 생산 기반이 정비된 농지를 중심으로 재조정하여 과도한 재산권 제한을 완화하고, 농업진흥지역 밖의 우량농지는 생산(보전)관리지역으로 편입하여 보전한다. 한편 농업진흥지역 밖 농지전용허가 제한을 시설별 면적 기준에서 시설기준으로 전환하여 농업진흥지역 밖 농지전용 규제가 완화된다. 둘째, 농촌 투자를 활성화하고 농지의 개발 이익이 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하도록 농지조성비 제도가 개선된다. 농지조성비를 농지보전부담금으로 개편, 농지조성 외에 영농규모회사업 및 농지 매입 재원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부과 기준도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에 불리한 현행 대체농지조성원가(㎡당 10,300원∼21,900원)에서 공시지가로 변경하여 농촌지역 투자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대도시 근교의 농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여 농촌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앞으로 농지 가격 하락, 농지 매도 및 임대 수요 급증 등 농지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지은행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농지 소유자의 위탁을 받은 수탁 농지의 매도·임대 등을 통해 농가의 경영 규모 확대를 지원하고, 고령 등으로 이농·탈농하는 농업인의 소유 농지를 매입하여 은퇴 및 전업을 지원하면서 급격한 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농지 매입·비축 기능을 담당한다. 소규모 농업법인이나, 소규모 비닐하우스 집약 농업을 하는 농업인에게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임대한다. 농림부는 농지제도 개편은 국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논의와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개선 방안을 확정했으나, 앞으로도 입법 예고 및 공청회를 통해 제도시행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정기국회에 농지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을 제출, 연내에 입법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지법 개정안은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2005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Q 농지 거래를 자유화해야 한다고 보는데? 농가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쌀 등 농산물 소비의 감소, 개방 확대 및 임차농지의 증가 등 농업환경의 변화를 감안하여 현행 농지 소유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농지임대차 상황을 고려할 때, 전통적 의미의 자작농 체제를 고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임차농지가 83만5000헥타르(전체의 44.8%)이며, 임차농가는 91만8000호(전체농가의 71.7%)에 달한다. 농업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쌀값 하락에 따른 농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정 투자 비용이 낮은 임차를 통한 영농 규모화를 지원하고, 농지 소유에 대한 제한을 완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헌법상 경자유전원칙의 범위 안에서 영농 규모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농지 소유 및 이용 규제를 완화하게 됐다. 농업 경영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를 농지은행을 통해 5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 동안 임대를 허용하고, 비농업인의 상속·이농농지 소유 상한(약 3025평)을 초과하여 소유한 농지도 농업기반공사를 통해 5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경우 그 기간 동안 소유상한의 예외를 허용했다. Q 주말·체험영농 목적의 농지 소유 상한 확대 문제는? 당초 주말·체험영농 농지 소유 상한은 농업인 정의를 조정하는 것과 연계하여 약 907.5평(3000㎡)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때 복지정책과 산업정책의 대상을 구분하기 위해 현재 농업인의 개념(1000㎡, 100만 원)을 자급농과 상업농(3000㎡, 300만 원)으로 구분했다. 상업농(농업을 주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최저생계비(427만2000원/년)의 50퍼센트 이상을 농업(쌀)소득(229만8000원/3000㎡)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농업·농촌기본법, 농지법 등 농업 관련 법령상 농업인의 정의(농지 약 302.5평 이상 경작)와 상충되는 문제가 있어 현행 소유 상한을 유지하고, 앞으로 농업인 정의 조정 문제와 연계하여 장기과제로 연구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Q 전용 규제 완화시 투기·난개발이 우려되는데? 수도권 등 부분적으로 발생 가능한 투기·난개발은, 실수요자 위주로 농지 소유 및 전용을 제한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비농민의 투기 목적 농지 소유를 제한하고, 토지투기우려지역(전국토의 15.2%, 15,000㎢)은 토지거래허가제를 실시한다. 도시지역 내 약 60.5평, 비도시지역 내 약 302.5평 초과 농지 구입시에는 농지 소재지 20킬로미터 이내에 거주하는 실수요자인지를 확인하여 농지전용 행위를 허가한다. 농지조성비를 농지보전부담금으로 개편하여 농지전용에 따른 전용이익의 일부를 환수, 농업구조개선 재원으로 활용한다. 국토계획법 시행으로 농지에 대한 난개발 관리 제도를 정비한다. 관리지역(과거 준농림지역) 내 농지에 대한 난개발 유인 감소를 위해 아파트, 숙박시설, 일반음식점, 공장(식품·도정공장은 허용), 창고(농·수·축·임업 창고는 허용) 등 개별입지는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생산관리지역은 농지보전을 위해 농지법상 행위 제한 추가가 가능하다.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기본(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지구단위개발계획과 개발행위허가 등의 제도가 운영 중이다. Q 농업경영 목적 취득 농지의 임대 허용은 경자유전원칙에 반하는 것 아닌가? 농지제도개선에 포함된 ‘임대허용 범위 확대’는 헌법 규정의 범위 내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전면적인 임대 허용이 아니고, 매우 한정적인 경우에 한하여 예외적으로 임대를 허용하는 것이다. 농업경영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농지소유자가 ①농지은행에 위탁하고 ②농지은행이 이를 수탁하여 ③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임대하는 경우에 한하여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특히,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전업농의 영농 규모 확대 등 농업 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것이므로 헌법에 부합된다. 현행과 같이 사정 변경으로 농업 경영이 곤란한 농지 소유자에게 농지처분을 강제할 경우, 이를 회피할 목적으로 형식적인 경작을 하게 되므로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에 역행한다. ①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 ②농업생산성의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발생하는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경영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인정된다. Q 농업경영 목적 취득 농지의 임대 허용은 농지를 투기장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농업 경영 목적 취득 농지의 임대 허용은, 농지은행의 관리 하에 전업농 육성 대상자와 농업법인에게 임대하는 경우로 한정되는 것이므로 투기 발생 소지는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농업 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농지 소유자가 농지은행에 임대를 위탁하고, 농지은행이 이를 수탁하여 전업농에게 임대되면 그 기간 동안 계속 소유할 수 있게 되나, 농지은행이 수탁하지 않는 경우에는 농지를 처분하거나 스스로 경작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임의로 임대하는 경우에는 처분명령 및 이행강제금이 적용된다. ·취득단계 : 취득세 및 등록세 전액과세 (농업인 50%감면) ·보유단계 : 종합토지세 합산과세 (농업인 0.1% 분리과세) ·매도단계 : 양도소득세 전액 부과 (8년이상 자경농지 양도세 면제) 실제로 개발 예정지 등은 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를 제한하기 때문에 투기 방지가 가능하다. 토지거래허가지역(전국토의 15.2%, 15,000㎢)에서는 농지 거래허가시 실수요자 여부를 엄격히 심사(20㎞ 통작거리 적용 등)한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농지를 취득하여 장기간 임대한 후 매도하는 경우에도 취득·보유·매도 단계별로 중과세되기 때문에 투기 유인이 되지 못한다. 田 ■ 정리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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